오피니언
  • su_01

    [#산티아고 순례길] Day 4. 몸이 건네는 말

    비가 온다. 순례 시작 이래 처음으로 비가 내린다. 가방 저 밑에 넣어두었던 비옷을 꺼내 입고 온 몸으로 비를 맞으며 걷는다. 순례자를 향해 내리쬐던 스페인의 무심한 햇살도 먹구름 앞에선 그 힘을 잃었다. 그래서일까? 무거운 가방을 매고 산을 오르락내리락 해도 체온이 잘 오르지 않는다. 컨디션도 …
  • chongshin_02

    [데스크시선] 기독교대학들은 기독교왕국인가?

    최근 기독교대학들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그 대학들이 기독교왕국인 듯한 인상을 준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의 후광을 권력으로 삼고서 그 권력을 과시하고자 한 행태를 연상시킨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를 섬기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피를 흘리셨는데 오늘날 예수님의 제자를 …
  • 기도

    [기고] 우리는 왜 기도해야 하는가?

    성경에 기록된 구원의 전체 역사는 기도로 틀이 짜여져 있다. 이 틀 속에 기도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산포되어 있기 때문에 기도를 한두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다.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부터 알아보자.
  • seungjin

    [기고] 율법적인 신앙생활과 복음적인 신앙생활 (3)

    역사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신약성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다.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서를 어떻게 대할 것이며, 특히 구약의 율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죄인의 구원을 위해서 율법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 율법, 특히 도덕적 율법들(Moral Laws)은…
  • 김승진

    [기고] 율법적인 신앙생활과 복음적인 신앙생활 (2)

    역사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신약성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다.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서를 어떻게 대할 것이며, 특히 구약의 율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죄인의 구원을 위해서 율법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 율법, 특히 도덕적 율법들(Moral Laws)은…
  • yang

    [뉴스 되짚어보기] 갑질행각 양진호 회장, 그는 그리스도인이다?

    지난 2주간 한국사회는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갑질로 큰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양 회장의 갑질행각은 그야말로 엽기적이었는데요, 그를 취재했던 박상규 기자는 그가 기독교(개신교)인이라는 증언을 내놓았습니다. 한 편으로는 참으로 씁쓸한데요, 양 회장의 갑질과 개신교 신앙이 어떤 상관관계를 …
  • go_01

    [#산티아고 순례길] Day 3. 역시 삶은 만남인가

    "여행은 만남이다. 여행이든 순례든 일상을 벗어나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가끔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데, 모든 존재가 특별하겠지만 정말 특별한 한 사람을 이곳 팜플로나에서 만나게 된다."
  • 샬롬나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의 전환을 촉구한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하면서, 지난 1년 반 동안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이념에 치우친 정책보다는 기업에 활력을 주는 친기업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 김승진

    [기고] 율법적인 신앙생활과 복음적인 신앙생활 (1)

    역사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신약성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다.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서를 어떻게 대할 것이며, 특히 구약의 율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죄인의 구원을 위해서 율법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 율법, 특히 도덕적 율법들(Moral Laws)은…
  • san_1121

    [#산티아고 순례길] Day 2. 한 걸음 내딛을 용기

    첫날의 험난한 순례에도 불구하고 몸이 좀 가볍다. 수비리로 향하는 발걸음이 어제보단 가벼워진 기분이다. 하지만 단정 짓기 어려운 것은 몸이 건네는 말을 정확히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국에서의 긴장과 낯선 곳을 걸으며 오는 땅의 전율이 몸 안에 질서 없이 축적되는 듯하다. 완벽한 준비가 세…
  • seokwangsun

    [설교] 진리가 무엇이냐?

    [편집자주] 11월 15일(목) 오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기독교신문 창립 10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서광선 목사(본지 회장,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진리가 무엇이냐"를 주제로 설교를 맡았다. 서 목사는 이 설교에서 거짓으로 치부되었던 예수의 유언비어와 유신 시대의 유언비어를 각…
  • jeon

    [뉴스 되짚어 보기] 보수 개신교와 아스팔트 극우의 잘못된 만남

    지난 주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소식이 여론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수 개신교와 극우 정치세력의 결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두 세력이 정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을까요? 여러 정황상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 santiago_1110

    [#산티아고 순례길] Day 1.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을 수 있음을

    순례의 시작은 파리(Paris)부터였다. 잠시 머물던 파리의 한 민박에서 한국에서 온 세진이를 만났다. 그는 나보다 하루 먼저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자였고 그와 파리에서 잠깐의 일정을 보낸 후 다음 날 헤어졌다. 세진이와 이별한 후 파리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보내고 있는데, 그로부터 문자가 왔다.
  • ms

    [기자수첩] '세계 최대 장로교회' 명성교회의 오만과 교만

    명성교회 세습 논란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지속되는 데에는 명성교회가 소속 교단의 공적 의사결정을 무시하고 있다는 게 근본 원인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장로교회이고, 성공한 목회자는 교단의 공적 의사결정은 무시해도 좋은 걸까요? 명성교회는 그 발걸음을 돌이…
  • ccamino_04

    산티아고 순례길 <프롤로그2>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개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걷는 길이 바로 프랑스 길(Camino Francés)이다. 나는 고민의 여지없이 프랑스 길을 선택하여 위험과 불안의 강도를 낮춘다. 안정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이렇게 초보 순례자 티를 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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