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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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 3. 역시 삶은 만남인가
"여행은 만남이다. 여행이든 순례든 일상을 벗어나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가끔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데, 모든 존재가 특별하겠지만 정말 특별한 한 사람을 이곳 팜플로나에서 만나게 된다." -
샬롬나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의 전환을 촉구한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하면서, 지난 1년 반 동안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이념에 치우친 정책보다는 기업에 활력을 주는 친기업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
[기고] 율법적인 신앙생활과 복음적인 신앙생활 (1)
역사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신약성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다.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서를 어떻게 대할 것이며, 특히 구약의 율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죄인의 구원을 위해서 율법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 율법, 특히 도덕적 율법들(Moral Laws)은… -
[#산티아고 순례길] Day 2. 한 걸음 내딛을 용기
첫날의 험난한 순례에도 불구하고 몸이 좀 가볍다. 수비리로 향하는 발걸음이 어제보단 가벼워진 기분이다. 하지만 단정 짓기 어려운 것은 몸이 건네는 말을 정확히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국에서의 긴장과 낯선 곳을 걸으며 오는 땅의 전율이 몸 안에 질서 없이 축적되는 듯하다. 완벽한 준비가 세… -
[설교] 진리가 무엇이냐?
[편집자주] 11월 15일(목) 오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기독교신문 창립 10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서광선 목사(본지 회장,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진리가 무엇이냐"를 주제로 설교를 맡았다. 서 목사는 이 설교에서 거짓으로 치부되었던 예수의 유언비어와 유신 시대의 유언비어를 각… -
[뉴스 되짚어 보기] 보수 개신교와 아스팔트 극우의 잘못된 만남
지난 주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소식이 여론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수 개신교와 극우 정치세력의 결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두 세력이 정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을까요? 여러 정황상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 Day 1.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을 수 있음을
순례의 시작은 파리(Paris)부터였다. 잠시 머물던 파리의 한 민박에서 한국에서 온 세진이를 만났다. 그는 나보다 하루 먼저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자였고 그와 파리에서 잠깐의 일정을 보낸 후 다음 날 헤어졌다. 세진이와 이별한 후 파리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보내고 있는데, 그로부터 문자가 왔다. -
[기자수첩] '세계 최대 장로교회' 명성교회의 오만과 교만
명성교회 세습 논란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지속되는 데에는 명성교회가 소속 교단의 공적 의사결정을 무시하고 있다는 게 근본 원인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장로교회이고, 성공한 목회자는 교단의 공적 의사결정은 무시해도 좋은 걸까요? 명성교회는 그 발걸음을 돌이… -
산티아고 순례길 <프롤로그2>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개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걷는 길이 바로 프랑스 길(Camino Francés)이다. 나는 고민의 여지없이 프랑스 길을 선택하여 위험과 불안의 강도를 낮춘다. 안정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이렇게 초보 순례자 티를 내게 한다. -
샬롬나비, "핵폐기 대북정책서 북한주민 인권개선 방기 안 돼"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한 논평을 발표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은 핵 폐기 대북정책에서 방기되어서는 안 [되며]" 정부는 "북한 정권을 변호하지 말고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고] 유진 피터슨 목사의 기억할 만한 명언들
지난 10월 22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목사가 서거했다. 그는 『메시지 성경』, 『이 책을 먹어라』,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등 3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가 남긴 기억할 만한 명언들 20가지를 소개한다. -
산티아고 순례길 <프롤로그>
몇 해 전,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고독의 현장에 떨어졌다. 사실 그곳에서 얻은 첫 번째 질문은 산티아고로 향하게 된 계기의 질문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 질문은 이런 것이었지, 아마. '너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가?' -
[기고] 가난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
당신은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신지를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뉴스 되짚어 보기] 프란치스코 교종 방북이 갖는 상징성
바티칸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종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을 제안했고, 교종은 수락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교종의 북한 방문이 실제 성사되면 그 상징성은 굉장하리라고 봅니다. 그 의미를 짚어 보았습니다. -
[시론] ‘크리스찬’(?) 고위 공직자의 비리와 교회의 역할
고위공직자들 중에 개신교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 꽤 많다. 이명박 '장로' 대통령 집권 당시엔 아예 소망교회 인맥들이 정부요직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부디 이 분들께 바란다. 잘못을 저질렀고, 특히 위법사실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성도와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자신들의 죄과를 남김없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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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너희도 온전하라"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아침, 저는 뉴욕의 맨해튼에 있었습니다. 벌써 24년 전의 일이네요. 평소보다 조금 일찍 ... ... -
학술향린교회 전 담임 김희헌 목사, 한신대 신대원 임명안 부결돼
한신대가 26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제8대 한신대 신대원장에 내정된 바 있던 향린교회 전 담임 김희헌 목사 ... -
교계/교회"극우 성도 비율 14%...한국교회 이미지 과잉 대표"
기독교인의 정치 의식 지형을 조사한 결과 극우 비율은 성도 14%, 목회자 13%로 그다지 많지 않지만 14% 내의 극우 ... -
교계/교회"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