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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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 /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김현승, '가을의 기도') 했습니다. '가을의 기도'는 먼저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리는 기도입니다. 한때 푸르렀던 낙엽은 생명을 다하고 땅에 떨어져 이제 흙으로 돌아갑니다. 조급하지 않고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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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진리가 무엇이오?"

    "지금 한국 개신교는 예수의 정신이나 복음의 본질에서 많이 빗나가 있습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지만 교회에 가도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사람의 말이 더 많이 들린다는 것이고, 진실하게 예수를 따르는 이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국 개신교는 어느 순간부터 예수를 잃어버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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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하나님 말씀과 사람의 말 사이에서"

    "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가만히 보면 근본주의 신앙을 가진 교인은 신앙은 있어 보이는데 교양이 없고, 진보적인 교인은 교양은 있는데 신앙이 없는 모양새가 펼쳐집니다. 제가 전에 목회하던 교회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신앙과 교양을 함께 갖춘 그리스도인의 양성은 한국 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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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번 여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제 인생 처음으로 밤새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여름이었습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이번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내년 여름은 이번 여름보다 더 더울 것이고, 후년 여름은 내년 여름보다 더 더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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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덕을 세우는 사랑으로"

    "만약에 오늘날도 처음 교회처럼 믿는 사람들끼리 유무상통(有無相通)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무엇이든 쓸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면 아마 많은 사람이 그리로 몰려들 것입니다. 힌두교 국가인 인도에서 25명의 교인으로 시작해 20년 만에 40만 명으로 성장한 교회가 있습니다. 인도 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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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어느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촛불은 다른 촛불을 켜도 자신은 어두워지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한 촛불이 다른 촛불을 켠다고 해서 자신의 불빛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빛이 세상에 퍼져 나갑니다. 예수님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라"(마태복음 5:16) 하셨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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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평신도 지도력"

    "오늘날 대다수의 교회는 장로를 선출하거나, 목회자를 청빙할 때 민주주의를 도입하여 공동의회에서 투표를 하여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다수결의 원칙은 교회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안목과 판단을 존중한다는 면에서 바람직한 것이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장로나 목회자를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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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한 성령 안에서 참 평화로"

    "개인의 특성, 자라온 환경, 처한 상황, 세상을 보는 관점, 말하는 방식, 생김새들이 각각 다양하기에 이것들이 관계를 맺을 때, 때로는 상처가 되고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다양함이 더 큰 하나를 위해,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협력할 때는 엄청난 기적의 역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교회 성장이 먼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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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인간은 부서진 존재입니다. 수많은 유리 조각으로 산산이 깨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내 속엔 그 조각들만큼 '수많은 나'가 있습니다. 어떤 '나'들입니까? 내 속엔 말없이 웃는 내가 있습니다. 너무 오래 웃다 보니 웃음이 굳어버린, 울 줄 모르는 내가 있습니다. 내 속엔 사랑을 기다리는 내가 있습니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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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눈을 뜨고 무엇을 보는가"

    "이 지점에서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시선에 의해 제압당한 채 눈 뜬 소경으로 사는가? 우리가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지금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하여 제대로 판단할 만한 눈을 지녔는가? 아니면 언론이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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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주님, 내가 보게 하소서

    "주중에 영화 를 보았습니다. 아시지만, 콘클라베(Conclave)란 로마가톨릭교회에서 교황을 뽑는 전 세계 추기경들의 모임입니다. 교황이 사망하거나 물러나면 16~19일 사이에 교황청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합니다. 영화 는 한 교황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바티칸에 모인 133명의 추기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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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저항의 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신명기의 말씀은 1절부터 21절까지 나오는 십계명 일부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17절에도 십계명이 나옵니다. 십계명은 자유의 헌장입니다. 애굽에서의 종살이가 익숙한 이들에게 자기 자신이 되어 제 삶에 책임지는 자유인으로 살게 하기 위해 선포된 것입니다. 이 십계명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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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예수의 사람으로"- 향린의 신앙교육

    "목사 후보생 시절, 일 년에 한두 번씩 노회 고시부 목사님들이 면접을 보았습니다. 목사 후보생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목사직을 감당할 소명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그때마다 반복되는 여러 질문이 있습니다. "성경은 1년에 몇 번이나 읽나?" "기도 생활은 잘하고 있나?" "목회자로서의 소명감이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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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했[다]"라는 말씀에 오해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동생 마리아가 언니 마르다보다 '더 좋은 편'을 택했다 하지 않으셨습니다. 더 좋은 편이 아니라, "이 좋은 편"(개역개정), 곧 '자기에게 좋은 편'을 택했다고 하셨습니다. 비교급이 아닙니다. 헬라어(그리스어) 성경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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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함께 걸어온, 또 함께 걸어갈 참 좋은 길"

    오늘 하늘뜻펴기 즉 설교의 제목은 "함께 걸어온, 또 함께 걸어갈 참 좋은 길"입니다. 들녘교회와 향린교회, 향린교회와 들녘교회가 걸어온 지난 30년의 여정은 참으로 좋은 길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두 교회가 함께 걸어갈 길도 확실히 좋은 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30년의 우정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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