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kimkyungjae_07

    [칼럼] 바울의 신비체험과 부활 신앙

    "십자가 신앙 없는 부활 신앙은 단순한 종교적 신화로 전락하고 영지주의적 기독교로 변질된다. 부활 신앙 없는 십자가 신앙은 고상한 윤리적 영웅주의로 전락하든지 아니면 율법주의적 교리체계로 변질된다. 십자가와 부활은 손등과 손바닥 관계요 빛의 이중성처럼, 역사적 예수와 케리그마 그리스도…
  • jangyoonjae_0512

    [설교]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이 '순환'한다고 믿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또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 근대 유럽인들은 시간이 '직선'처럼 진보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서의 시간은 순환도 진보도 아닙니다. 성서의 시간은 '언약의 시간'(covenantal time)입니다. 순환적인 시간관은 현실에 대한 수용…
  • jangyoonjae_0512

    [설교] "그 두려움이 변하여"

    단테는 "인간에게 최고의 두려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이 실패라고 합니다. 나의 건강이, 학업이, 결혼이, 사업이, 그리고 종국에는 나의 인생이 실패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듯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눌려 사…
  • hanmoonduck

    [설교] 진리에 머물러 끝까지

    "너는 오늘 그리스도인으로서 세례를 받게 된다. 오랜 역사를 가진 선포의 거창한 말들이 너에게 건네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명령이 네게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도 다시 전적으로 이해의 시초로 되돌아가게 된다. 화해와 속죄란 무엇인가? 거듭나는 것과 성령은 무엇인가? 원수사랑, 십자가, 부…
  • hanmoonduck

    [청년주일설교] 정직한 믿음과 확고한 사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 이런 걸 속된 말로 '꼰대질'이라고 한다. 그렇게 보면 꼰대는 꼭 나이가 많아야 하는 건 아니다. 정치성향과 이념성향이 특정한 쪽에만 꼰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하루 하루 버텨내기 어려운 20대들에게 선배가 되어줄 자신이 없…
  • jangyoonjae_0512

    [설교] 성막 짓기

    "어느 행동경제학자가 '이케아 효과'(IKEA effect)라고 알려진 이름의 실험을 했습니다. 이케아 효과란 '자신이 직접 만든 걸 더 좋게 평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물론 이 이름은 조립식 가구를 판매하는 어느 상점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저도 이 상점에 가는 걸 좋아합니다. 다 만들어진 걸 그냥 사는 게 …
  • ch

    [설교] 하나님께 선택된 사람으로

    "2박 3일간의 짧은 봉사였지만, 실로 많은 것을 느끼는 하루하루였습니다. 태국은 아직도 왕이 있는 국가입니다. 그리고 국민이 민주주의보다는 왕정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빌미 삼아 몇몇 기득권 세력들이 모든 것을 독식하고 있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태국 젊은이들은 개혁과 변화를 바라지만, …
  • kimkyungjae_07

    [칼럼] 3.1절 봉기, 마사다 항쟁, 십자가 결전

    "조선 민족의 자주독립을 만방에 선언했던 3.1절 105주년을 맞으면서 유달리 감회가 새롭다. 오늘날 세계와 우리 사회의 모습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교회력으로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사건을 비롯하여 부활절 이전까지 40일간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의미를 묵상하고 신앙 자세를 가다듬는 사…
  • jangyoonjae_0512

    [설교]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성서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정확히 뒤집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미래는 바꿀 수 있지만, 과거는 바꿀 수 없다'라고. 혹은 '미래는 열려 있지만, 과거는 닫혀 있다'라고. 과연 사실일까요? 요셉의 이야기는 우리가 과거에 사로잡혀 …
  • hanmoonduck

    [설교] 하나님의 꿈을 나의 비전으로

    그동안 한국 개신교는 하나님의 꿈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교회가 세속적 가치에 오염되고 말았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말하지만 실제 삶은 세상보다 더 자기 욕망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
  • hanmoonduck

    [설교] 새 길을 내는 사람들

    "많은 교인이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의 사역을 칭찬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목사님은 열정이 넘쳐! 참 열심이야!" 그런데 이렇게 목사님의 사역을 칭찬하고 위로하는 말이, 자칫하면 평신도들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사역마저도 목회자에게 떠넘겨지고, 그래서 목회자 혼자서 목회와 …
  • jangyoonjae_0512

    [설교] "세미한 소리"

    "1970년대 그룹 중에 '카펜터스'(Carpenters)가 있었습니다. 맑고 편안한 목소리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친남매 그룹입니다. 대표곡으로는 빌보드 싱글 1위를 기록한 "Top Of the World"도 있지만 저는 1973년 발표된 "Yesterday Once More"라는 곡을 참 좋아합니다."
  • hanmoonduck

    [설교] 다시 "작으나" "건강한" 교회

    "교회의 규모가 작음에도 작은 것으로 인해서 무시를 당하는 일이 없으려면 교회의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더욱 주님의 성전으로서 온전해야 한다는 사실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말씀하신 것처럼 교인들 한명 한명이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거기에 지식과 통찰력을 더하고 그래서 교인 누…
  • kimkyungjae_07

    [칼럼] 난초, 씨알, 처녀로 은유된 함석헌의 인간론

    "창세기 타락설화에 보면, 아담과 이브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 자기들의 벌거벗음을 알고 나무 사이에 숨어있는데, 그가 하나님의 찾는 소리를 듣는다고 기록되어있다. "아담아(사람아) 네가 어디있느냐?"(창3:9). 하나님의 물음은 아담과 이브가 숨어있는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 물음이 아…
  • whitehouse_02

    [설교]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

    "방금 미국의 예를 들었지만, 저는 지금 우리나라도 미국만큼이나 매우 위험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금방 탄로가 날 거짓말들이 난무하고, 직필(直筆)로 세상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자본과 권력의 눈치나 보면서 제 입맛에 맞게 왜곡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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