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하태영 칼럼] 교육 이야기

[하태영 칼럼] 교육 이야기 Jan 06, 2015 08:42 AM KST

박선숙의 『독일교육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모리츠와 토마스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 책을 읽고 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에 영재성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두 아이는 진학하고 난 뒤 일상생활이 원만하지 못했고, 스트레스 때문에 자주 아파 결석을 밥 먹듯 했고, 점점 난폭해지면서 삶의 의욕마저 상실하는 등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아이들의 부모는 학교를 자퇴시키고 스스로 두 아이를 교육시켰습니다. 홈스쿨링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원칙적으로 홈스쿨링을 금지합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된 이 부모는 부당한 처사라며 브레멘최고행정재판소에 제소합니다. 지난 2005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최고행정재판소는 모리츠(12)와 토마스(9)를 정규학교에 입학시키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이곤 칼럼] 죽음의 질병을 극복하는 길(시편 6편)Jan 05, 2015 01:24 PM KST

초대 교회는, 이 시 속에 비록 ‘죄’ 또는 ‘참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를 일곱(7)개의 참회 시(懺悔 詩, penitential psalms; 6, 32, 38, 51, 102, 130, 143편) 그룹의 첫 번째 시로서 분류해왔다. 그러나 모빙켈(S. Mowinckel)이나 궁켈(H. Gunkel)이 정확히 분류하였듯이, 현대 시편연구사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시는 ‘개인 탄원 시’ 양식에 속한 시로서 ‘질병 시’라고 규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분석으로 보인다

[김경재 칼럼] 그리스도교 사유의 역사(3)Jan 01, 2015 04:57 PM KST

성 어거스틴(St. Augustinus, AD.354-430)은 4-5세기 지중해 연안 고대문명권에 속했던 북아프리키 타가스테(Thagaste/ 오늘날 알제리아의 Souk-Ahras 도시)에서 이교도 아버지 파트리키우스와 경건한 기독교신자 어머니 모니카의 아들로 탄생. AD.2세기 무렵 대승불교를 진흥시킨 의 저자 용수(Nagarjuna)와 저자 마명(Asvaghosa)보다 약 300년경 후에 탄생했고, 신라 원효대사(AD.617-686)보다 약 250년 전에 활동한 서방기독교의 최대교부.

[서광선 칼럼] 예수의 “가라지” 비유와 헌재 판결

[서광선 칼럼] 예수의 “가라지” 비유와 헌재 판결Dec 26, 2014 05:11 AM KST

신약성경의 복음서들을 읽으면 예수는 많은 것을 비유로 말하고 가르쳤다. 예수의 제자들은 너무나 신기하기도 하고 그 까닭이 궁금해서 물었다. 예수의 대답은 옛날 선지자 이사야가 한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보고 또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니,(마태복음 13:14-15a, 이사야 6:9-10) 예수의 제자들의 질문은 예수가 농사꾼들의 씨 뿌리는 비유를 말했을 때 한 것이었다. 그중의 하나가 “가라지의 비유”(마태 13:24-30)였다. 공동번역으로 인용한다.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뿌리신 것은 좋은 씨가 아니었습니까?

[강남순 노트] 통합진보당 해체결정 앞에서Dec 19, 2014 07:22 PM KST

미국 시간으로 어제 (12월 17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1959년 큐바 혁명이후 적대적 긴장 관계속에 있었던 큐바에 대하여 통상금지령을 포함한 모든 규제조치 풀고, 감옥에 갖힌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적"에서 "친구"로 이행한다는 역사적인 선언을 하였다. 그 배경이야 어떻든 긴장과 대립, 정치이념적 갈등과 경제적 제재등을 통해서 "보통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어려움들의 무게가 덜어지게 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끊이지 않는 다양한 폭력과 전쟁의 소식들로 인해, 보다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을 이제는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던 이들에게, 이 역사적 선언은 평화로운 세계에 대한 한 줄기 가능성을 다시 부여잡게 한 소식이 되었다

[강남순 노트] 자기 자신과의 관계의 정원Dec 17, 2014 01:27 PM KST

J라는 학생이 나와 의논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만나 줄 수 있겠느냐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학기가 모두 끝나고 학교의 공식적인 프로그램도 모두 종결되고 이제 성적평가하고 졸업식만 남겨둔 이 시점에 학생이 교수를 만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는 일은 이제까지 이곳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좀처럼 생기는 일은 아니기에, 뭔가 심각하고 절실한 문제가 있는가 보다 하는 생각으로 약속시간을 잡고, 학교에 나갔다.

[서광선 칼럼] 북조선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지낼까?Dec 17, 2014 01:11 PM KST

휴전선 근처 애기봉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다시 세울 것인가? 기어코 세워야겠다는 남한 그리스도인들과, 안 된다고 반대하는 같은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이 싸우고 있다. 세워야 한다는 쪽에서는 ‘평화의 상징인 크리스마스트리는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그것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평화의 상징을 악용하는 것이다, 오히려 북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고, 트리 때문에 북의 총격을 받을지 모르고, 평화는커녕 포탄과 총탄이 오가는 참사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V)Dec 15, 2014 12:52 PM KST

대림절 네 번째 주일, 지구촌의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가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대림절(待臨節, adventus, Advent)이란 성탄절에 오신 역사적 예수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성탄절 앞의 4 주간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지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인류의 대속주이시기 때문에 온 지구촌 교회가 그분을 대망하는 것이다.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II)Dec 11, 2014 08:34 AM KST

아슬란은 역사적 예수를 정치 이데올로기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정치혁명가적 이데올로기를 역사적 예수에 투영시켜 구원과 평화의 왕이요 고난의 종인 예수를 정치 이데올로기적으로 해석하여 “정치 혁명가”로 왜곡시키고 있다.

[이장식 칼럼] 하나님은 이름도 없으신데: 교파주의의 우상화 현상Dec 09, 2014 08:17 AM KST

야훼 하나님은 자기 이름도 알리시지 않았고 예수는 자기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한국의 개신교회, 특히 장로교회는 250여 개의 이름을 가지고 교파 또는 교단을 만들어 서로 독선적이며 배타적인 길을 달리고 있다. 자파가 구원의 확신을 최선으로 보장하는 것인양 자파의 이름들을 생명처럼 생각하고 다른 교파나 교단과는 친선이나 협력을 꺼리는 것은 자기 교파나 교단을 우상화하는 일이다. 최근에 다체제 연합이라면서 ‘한국장로회총연합회’라는 것을 조직했는데 이는 아직 회개를 제대로 못한 미봉책 같이 들린다.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I)Dec 04, 2014 09:45 AM KST

레자 이슬란의 예수 전기(傳記)는 하나의 논픽션(non-fiction) 같이 그럴듯하게 보이나 그가 상상력으로 그려낸 하나의 종교적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예수 전기는 말만 전기이지 자기가 임의로 선정한 역사적 사실의 자료에 문학적 상상력을 덧붙여 마치 그럴듯하게 개연적으로 사실처럼 보이게 하나 전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이슬람 학자로서 아슬란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경 읽기(렉치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이를 통해서 역사적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오늘날 현재하시는 하나님[예수 그리스도]과의 교통을 가졌음)가 가져다주는 신약성경의 고유한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김영한 칼럼] 이슬람교도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Nov 26, 2014 11:38 PM KST

올해 2014년에 들어와 정치 혁명가로서의 나사렛 예수 전기(傳記)가 논픽션 형식으로 출판되어 화제가 되었다. 미국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집계 1위를 휩쓸고 영국, 중국, 독일 등 25개국 이상에 수출된 화제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시 유대 독립운동가, 사회혁명가로서의 나사렛 예수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주도홍 칼럼] 배우 김자옥의 숨은 사랑

[주도홍 칼럼] 배우 김자옥의 숨은 사랑Nov 22, 2014 12:41 AM KST

미소가 예쁜 배우 ‘공주’ 김자옥 권사께서 세상을 떠나 63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급작스러운 떠남이기에 서운한 마음이 적지 않다. 나와 그녀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의미 있는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신학생을 위한 그녀의 아름다운 사랑이다.

[김영한 시론] 추수감사절을 추석(한가위)에 지키자 Nov 15, 2014 10:40 AM KST

11월 셋째 주는 한국교회가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주일이다. 그런데 이미 해마다 반복되는 일로서 모든 추수가 끝난 시기에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그 이유는 한국교회가 미국교회의 추수감사절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필자는 한국교회가 추수감사절을 미국교회의 월력(11월 네째 주)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월력(추석)에 따라서 지킬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이것이 단지 절기 지킴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우리 문화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내에서도 민속 절기인 추석 명절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로 받아들이는 복음의 상황화(contextualization) 시도는 1970년대부터 제기되었고 선견지명이 있는 교회들이 벌써 실천해 왔다.

[하태영 칼럼] 밤의 감흥 가운데서 자라는 희망

[하태영 칼럼] 밤의 감흥 가운데서 자라는 희망 Nov 11, 2014 07:55 AM KST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사람마다 자기 삶의 밤이 있고 낮이 있음에도 애써 외면하고 싶은 밤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저녁은 해의 밝음이 가고 밤의 어둠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명암의 교체만으로도 저녁은 특별한 감흥을 준다. 또 이 감흥에는 더욱 지적인 인식이 스며있다. 저녁 시간은 하루의 끝이다. 그것에 주의하는 것은 하루를 되돌아보고 그것을 하나로 포착하는 것이다. 저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감흥과 깨달음을 언어로 표현하는 행위이다. 외면화된 삶에서 귀중한 것은 이와 같이 작은 내면성의 깨달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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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니체의 허무주의란 무엇인가?

"니체의 예언은 적중하였다. 오늘 우리의 세계는 허무주의가 지배하는 세계이다. 무-진리, 무-가치, 무-의미, 무-도덕이 인간의 세계를 지배한다. 하나님 없는 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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