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설교] 고난과 생명의 면류관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소아시아 지역에 있는 교회에게 보내는 요한계시록 저자의 편지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서머나 지역에 있는 교회인데, 오늘 우리가 읽은 성서 본문을 보니 주님께서 이 교회에게 하시는 첫마디 말씀이 이것입니다. "나는 네가 당한 환난과 궁핍을 알고 있다." 이 한마디를 통해 우… -
[설교] 잘하는 일과 나무랄 것
오늘 에베소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몇 가지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2-3절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네가 한 일과 네 수고와 인내를 알고 있다. 또 나는, 네가 악한 자들을 참고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것과,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이 거짓말쟁이임을 밝혀 낸 것도, 알고 … -
[칼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해임 결정에 대해
"2024년 6월 4일 서울신학대학교 징계위원회가 이른바 "유신진화론"을 주장한다는 박영식 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결정은 이사회에 통보되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고 합니다. 이에 관해 한 조직신학자로서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
[설교] 생명사랑의 길: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기후 위기에 따른 변화 못지않게 제가 고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사회가 급격한 세속화로 인해 무종교, 탈종교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쉬운 말로 하자면 그리스도교이든, 불교든 기존의 종교 제도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 -
[설교] "부디 저도 건너가게 해주십시오"
"살면서 우리는 알게 됩니다.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그것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상을 포기하고, 냉소적이 되고, 환멸감에 사로잡히고, 낙심합니다. 그것은 '영적인 죽음'입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그… -
[수운탄신200주년 칼럼] 바울은 몸이 성전, 수운은 천주님 모심(侍天主)
"필자는 동학사상 전반의 전게과정 특히 해월 최시형의 사상과 전봉준의 동학혁명 전개과정, 그리고 1919년 기독교와 연합하여 삼일 만세운동을 견인했던 역사적 사실들에 깊은 관심이 많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 관심은 위에서 언급한 수운의 '시천주' 라는 신앙관, 생명 이해, 세계관이었다. 왜냐하면 알… -
[한문덕 목사 설교] 진리에 협력하는 사람
"다원적 상황은 자칫하면 우리를 잘못된 상대주의의 물결에 휩쓸리게 만듭니다.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하면서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한데도 하지 않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려는 마음조차도 순식간에 짓뭉개버리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참과 거짓, 정의와 불의, 자유와 억압, 사랑과 혐오를 분명하게 나… -
[장윤재 교수 설교] 생명의 샘
다음 날 아침 일찍 수도원장은 원본이 소장된 지하 보관소로 내려갔습니다. 수백 년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문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오후를 지나 저녁이 되어도 수도원장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젊은 수도사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지하 계단을 내려가 원본 보관소의 문을 열었… -
[설교] 진리와 사랑으로
"1세기 후반부터 2세기 초에 시리아에 존재했던 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겪어야 했던 내우외환(內憂外患)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했지만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처한 상황도 만만치는 않은 듯 합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다중 위험 시대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 … -
[특별기고] '유신진화론'은 창조주 신앙과 과학적 지성을 함께 살린다
"무릇 인간의 언어란 요물과 같아서,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적 삶과 보다 깊고 넒은 공동체 체험을 매개해 주는 순기능을 하면서도, 모든 편견과 오해와 상대방에 상처를 주고 진리를 가리우거나 죽이는 역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위에서 언급한 '한복신협'의 입장문 표현에서 그분들의 입장… -
[장윤재 교수 설교] "재 대신 화관을"
"신약성서에서는 이 화관(그리스어 '스테마', 사도행전 14:13)이 제사장의 머리에 두른 화환이나 제사장의 '지팡이'를 의미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 다른 제사장들이 두 사람을 신으로 생각하여 가져온 제물 중에 이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위로하시는 하나… -
[성령강림주일 설교] 빛과 어둠 사이에서
"한국에는 약 800만에 가까운 교인들이 있지만, 상당수의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소통하는 수평적 차원에서 실패하고 있고, 아직도 성서와 그리스도교 신앙 전통이 지니는 깊이의 차원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상 사람들은 수직적 차원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합니다. 성령을 체험한 사람들을 두… -
[칼럼] 경직된 정통신학에서 역동적 갈릴리 복음에로!
"1950년 6.25 한국전쟁 중 북한군에 납북되어 끌려가서 순교하신 송창근 목사께서 1940년대 대한예수교장로회 안에서 일고 있던 정통 보수신학계 신학자들과 진보신학계 신학자들 두 진영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비생산적 교리 논쟁에 대하여 일침을 가한 유명한 말씀이 있었다: "정통이 밥통이냐?"" -
[5.18 민주화운동 기념주일 설교] 정의가 깃든 새 하늘 새 땅을 기다리며
"우리 개개인이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대한 사회 구조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이 훌륭한 인격을 갖추는 것만큼, 우리의 사회가 보다 더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이… -
[장윤재 목사 설교] 천국에서 큰 자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돌이켜'입니다. '돌이키다'(στραϕῇτε, 스트라파테 / 영어 convert)라는 말은 '무엇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다', 혹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어린이에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어린이라는 과거에서 어른이라는 미래…
최신 기사
-
교계/교회김민석 국무총리, 25일 한교총 예방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보수 개신교 지도자들을 만나 국민 통합 등 사회적 과제들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 ... -
교계/교회"종교인에 대한 과도한 압수수색에 유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공동대표회장 김영걸·이 욥·박병선 목사, 이하 한교총)이 김장환(극동방송 ... ... -
교계/교회NCCK 차기 총무 추천 과열...2파전으로
에큐메니칼 공동 합의에 따른 순번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 ... ... -
교계/교회[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눈을 뜨고 무엇을 보는가"
"이 지점에서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