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jangyoonjae_0512

    [장윤재 교수 설교] 생명의 샘

    다음 날 아침 일찍 수도원장은 원본이 소장된 지하 보관소로 내려갔습니다. 수백 년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문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오후를 지나 저녁이 되어도 수도원장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젊은 수도사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지하 계단을 내려가 원본 보관소의 문을 열었…
  • hanmoonduck

    [설교] 진리와 사랑으로

    "1세기 후반부터 2세기 초에 시리아에 존재했던 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겪어야 했던 내우외환(內憂外患)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했지만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처한 상황도 만만치는 않은 듯 합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다중 위험 시대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 …
  • kimkyungjae_07

    [특별기고] '유신진화론'은 창조주 신앙과 과학적 지성을 함께 살린다

    "무릇 인간의 언어란 요물과 같아서,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적 삶과 보다 깊고 넒은 공동체 체험을 매개해 주는 순기능을 하면서도, 모든 편견과 오해와 상대방에 상처를 주고 진리를 가리우거나 죽이는 역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위에서 언급한 '한복신협'의 입장문 표현에서 그분들의 입장…
  • jangyoonjae_0512

    [장윤재 교수 설교] "재 대신 화관을"

    "신약성서에서는 이 화관(그리스어 '스테마', 사도행전 14:13)이 제사장의 머리에 두른 화환이나 제사장의 '지팡이'를 의미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 다른 제사장들이 두 사람을 신으로 생각하여 가져온 제물 중에 이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위로하시는 하나…
  • hanmoonduck

    [성령강림주일 설교] 빛과 어둠 사이에서

    "한국에는 약 800만에 가까운 교인들이 있지만, 상당수의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소통하는 수평적 차원에서 실패하고 있고, 아직도 성서와 그리스도교 신앙 전통이 지니는 깊이의 차원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상 사람들은 수직적 차원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합니다. 성령을 체험한 사람들을 두…
  • kimkyungjae_07

    [칼럼] 경직된 정통신학에서 역동적 갈릴리 복음에로!

    "1950년 6.25 한국전쟁 중 북한군에 납북되어 끌려가서 순교하신 송창근 목사께서 1940년대 대한예수교장로회 안에서 일고 있던 정통 보수신학계 신학자들과 진보신학계 신학자들 두 진영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비생산적 교리 논쟁에 대하여 일침을 가한 유명한 말씀이 있었다: "정통이 밥통이냐?""
  • hanmoonduck

    [5.18 민주화운동 기념주일 설교] 정의가 깃든 새 하늘 새 땅을 기다리며

    "우리 개개인이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대한 사회 구조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이 훌륭한 인격을 갖추는 것만큼, 우리의 사회가 보다 더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이…
  • jangyoonjae_0512

    [장윤재 목사 설교] 천국에서 큰 자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돌이켜'입니다. '돌이키다'(στραϕῇτε, 스트라파테 / 영어 convert)라는 말은 '무엇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다', 혹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어린이에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어린이라는 과거에서 어른이라는 미래…
  • hanmoonduck

    [어린이 주일 설교] 생명사랑 어린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어린아이의 것이라고 말하시면서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마가복음서 10자 15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 나라가 어린아이들의 것이라면, 어른들은 어린아이들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즉 어…
  • kimkyungjae_07

    [칼럼] 바벨탑과 오순절, 불통혼잡과 소통질서

    "구약 신학자들에 의하면, 창세기서 50장은 크게 설화적 원역사(原歷史, 1장-11장)와 현실적 구원사(救援史, 12장-50장)로 구별한다. 원역사란 신화와 현실역사가 뒤섞여져 있고, 뿌연 안갯속을 보는 것처럼 인간의 역사 이성의 시계(視界) 안에 들어오지 않지만, 인간사 세상만사의 원형적 설화들(archetypal sa…
  • hanmoonduck

    [설교] 소망의 편지

    "첫째 고난은 돈과 권력을 쟁취하라며 무한 경쟁으로 몰아넣는 지금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입니다.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으로 경쟁에서 이기고, 이기면 남 위에 우뚝 서서 제 맘대로 살아가며 남을 부리는 것이 행복이라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원수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
  • jangyoonjae_0512

    [설교] "여호와 보시기에"

    "어느 학자(사이먼 시넥, )는 인간의 삶에 두 가지 유형의 게임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하나는 '유한게임'입니다. 여기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규칙이 있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이와 같습니다. 정치도 종종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의 유형은 '무한게임'입니다. 여기에는 …
  • hanmoonduck

    [설교] 기품 있는 신앙, 깊이 있는 영성

    "1990년대를 정점으로 해서 지난 30년간 한국 개신교는 퇴보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어느 시점에선가 삶의 희망과 더 풍성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는 그리스도교의 복음이 인간의 종교적이고 세속적 욕망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왜곡되었습니다. …
  • hanmoonduck

    [설교] 신앙의 세련된 지각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의 실존적 문제를 두고 하나님께 기도할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역사와 공적인 세계의 안녕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교육과 외교,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문제에 대해 신앙적 관점을 지니고 분별하고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다음 주일…
  • jangyoonjae_0512

    [설교] 아마추어

    "아마추어(amateur)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 운동경기에서 프로 선수, 즉 돈을 받고 직업적으로 하는 선수가 아닌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말의 어원을 아시는지요. 라틴어 '아모르'(amour)가 어원입니다. 그 뜻은 '사랑하다'입니다. 그러니까 아마추어란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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