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어느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촛불은 다른 촛불을 켜도 자신은 어두워지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한 촛불이 다른 촛불을 켠다고 해서 자신의 불빛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빛이 세상에 퍼져 나갑니다. 예수님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라"(마태복음 5:16) 하셨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평신도 지도력"
"오늘날 대다수의 교회는 장로를 선출하거나, 목회자를 청빙할 때 민주주의를 도입하여 공동의회에서 투표를 하여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다수결의 원칙은 교회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안목과 판단을 존중한다는 면에서 바람직한 것이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장로나 목회자를 세우…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한 성령 안에서 참 평화로"
"개인의 특성, 자라온 환경, 처한 상황, 세상을 보는 관점, 말하는 방식, 생김새들이 각각 다양하기에 이것들이 관계를 맺을 때, 때로는 상처가 되고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다양함이 더 큰 하나를 위해,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협력할 때는 엄청난 기적의 역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교회 성장이 먼저냐,…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인간은 부서진 존재입니다. 수많은 유리 조각으로 산산이 깨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내 속엔 그 조각들만큼 '수많은 나'가 있습니다. 어떤 '나'들입니까? 내 속엔 말없이 웃는 내가 있습니다. 너무 오래 웃다 보니 웃음이 굳어버린, 울 줄 모르는 내가 있습니다. 내 속엔 사랑을 기다리는 내가 있습니다. 손…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눈을 뜨고 무엇을 보는가"
"이 지점에서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시선에 의해 제압당한 채 눈 뜬 소경으로 사는가? 우리가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지금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하여 제대로 판단할 만한 눈을 지녔는가? 아니면 언론이 말하는 대로,…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저항의 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신명기의 말씀은 1절부터 21절까지 나오는 십계명 일부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17절에도 십계명이 나옵니다. 십계명은 자유의 헌장입니다. 애굽에서의 종살이가 익숙한 이들에게 자기 자신이 되어 제 삶에 책임지는 자유인으로 살게 하기 위해 선포된 것입니다. 이 십계명을 살펴…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예수의 사람으로"- 향린의 신앙교육
"목사 후보생 시절, 일 년에 한두 번씩 노회 고시부 목사님들이 면접을 보았습니다. 목사 후보생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목사직을 감당할 소명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그때마다 반복되는 여러 질문이 있습니다. "성경은 1년에 몇 번이나 읽나?" "기도 생활은 잘하고 있나?" "목회자로서의 소명감이 있나?" …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했[다]"라는 말씀에 오해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동생 마리아가 언니 마르다보다 '더 좋은 편'을 택했다 하지 않으셨습니다. 더 좋은 편이 아니라, "이 좋은 편"(개역개정), 곧 '자기에게 좋은 편'을 택했다고 하셨습니다. 비교급이 아닙니다. 헬라어(그리스어) 성경에서는 …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향린의 신앙고백"
"지난 정권의 내란 사태는 수 천 년의 시공간을 훌쩍 넘어서 주술사와 사이비 목사와 법률가들이 합작해서 만든 것인데, 문제의 핵심은 지난 정권을 둘러싼 모든 실세가 비합리적 주술, 사이비 지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 결과가 보여 주듯이, 우리 국민의 40%는 여전히 거짓 뉴…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함께 걸어온, 또 함께 걸어갈 참 좋은 길"
오늘 하늘뜻펴기 즉 설교의 제목은 "함께 걸어온, 또 함께 걸어갈 참 좋은 길"입니다. 들녘교회와 향린교회, 향린교회와 들녘교회가 걸어온 지난 30년의 여정은 참으로 좋은 길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두 교회가 함께 걸어갈 길도 확실히 좋은 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30년의 우정과 선…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너희도 온전하라"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아침, 저는 뉴욕의 맨해튼에 있었습니다. 벌써 24년 전의 일이네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새 학기 첫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 위로 큰 비행기가 굉음을 내고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아, 저러다가 내 기숙사 옆 70미터나 되는 높은 …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언제부턴가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와 견해가 비슷한 사람들과만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이 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반향실 효과'(echo chamber effect)가 일어났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말하면 내 소리만 들리는 현…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더 깊은 곳으로"
"본회퍼 목사님이 짚고 있는 신앙은 바로 임마누엘의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어느 한쪽 편이 된다는 것은 다른 한쪽은 편들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 편'과 '다른 편'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깊은 적대감과 혐…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기억하라"
예루살렘에 가면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있는데 그 이름은 히브리어로 '야드 바쉠'(Yad Vashem)입니다. '야드'는 '기억'이라는 뜻이고, '바쉠'은 '이름'이라는 뜻입니다. 나치에 의한 홀로코스트 희생자 600만 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 기념관의 출구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사랑과 존중"
"보통 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은 서로에 대해서 강한 끌림(infatuation)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말로는 콩깍지가 눈에 씌웠다고 하지요. 서로 강하게 끌리면 상대방이 끊임없이 생각나게 되는데 일종의 강박장애에 걸린 것처럼 강력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우리의 이성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
최신 기사
-
교계/교회NCCK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 「무안공항 제주항공기 참사 1주기 개신교 추모예배」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백은경 목사, 총무 박승규 목사)는 ... ... -
교계/교회한신대, 45년 만에 국가폭력 피해 회복 위한 첫걸음 내딛다
전두환 군사정권 시기 국가폭력을 겪은 한신대학교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가 피해 회복을 위한 ... ... ... ... -
사회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서 ‘꼬마 산타의 트리 공작소’ 운영
순천시는 성탄절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 -
학술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 영국 왕립아세아학회와 'REBOOTING KOREAN STUDIES 2025' 성료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박삼열)은 지난 12월 3일 영국 왕립아세아학회(Royal Asiati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