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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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영 칼럼] 역사인식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문창극. 그가 한때 교회에서 행한 언설로 인한 논란은 본인의 총리후보 사퇴로 일단락 된 듯합니다. 하지만 잠시 수면 아래로 잠복했다고 보는 게 좋겠지요. 문창극을 둘러싼 우리 사회 ‘역사인식’은 그리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그를 지지하는 쪽은 교회 … -
[이장식 칼럼] 베드로의 고기와 예수의 숯불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갈릴리 바닷가에 가셔서 베드로가 그물로 잡아온 생선을 제자들에게 먹이기 위해 숯불을 피워두셨다가 그와 그의 형제들에게 그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이셨다. 베드로는 예상치 못한 숯불고기를 먹었는데 그가 잡은 고기 그대로는 먹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사… -
[손규태 칼럼] 정의로운 분배만이 경제를 살린다
경제의 성장정책을 추진하여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약하고 출범한 이명박과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상황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서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동안 중산층은 점점 몰락해가고 서민층과 특히 노령층의 삶… -
[이장식 칼럼] 역사의 상흔의 치유
세계역사는 강대국가들의 영고성쇠의 역사라고 하는 말은 전쟁의 성패의 역사라는 말이고 그 말은 전쟁의 상흔이 많은 역사라는 말인데 이 상흔을 치유하기위한 노력을 나라나 민족들이 꾀하여 왔다. 그런데 패전국의 상흔의 치유는 보복전으로 원수갚음으로써 치유하려 했다. 이런 식으로 침공을 번… -
[박영돈 칼럼] 교황 방문에 즈음하여
“개신교 일부에서 가톨릭을 이단시하거나 폭력적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개신교에 대한 가톨릭의 일치와 존중의 정신을 축소하는 것으로 이어지면 안 되겠다.”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 김근수 님의 글이다. 우리 개신교 신자들도 이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는 없을까? 진리를 수호하는 방법은 항… -
[박재순 칼럼] 세월호 참사 통해서 본 우리사회 현실과 교훈
유영모·함석헌의 씨알사상은 민주적이고 영성적인 생명철학이다. 씨알사상은 안창호·이승훈의 민중교육입국운동에서 비롯된 민주철학이다. 나라의 주인과 주체인 민중(씨알)을 깨워 일으켜 나라를 되찾고 바로 세우려는 운동이었다. 사람은 나라의 씨알이다. 나라의 법과 제도, 체제와 권력은 껍데기… -
[서광선 시론] 당한 며느리와 심한 시어머니
지난 몇 주 동안 군대 안에서의 폭력행위와 가해행위 및 인권침해와 함께 살인에 이르기까지의 사건 사고 소식 때문에 일반 국민과 특히 귀한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있는 부모들은 충격과 슬픔 그리고 분노에 싸여있다. 그런데 이러한 불상사를 보도하는 언론은 거의 한결같이 “피해자였던 하급 … -
[박재순 칼럼] 행복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예수는 말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몸과 맘에 쓸 데 없는 욕심이 사라진 것을 뜻한다. 욕심이 사라져 맘이 비면, 하나님이 들어오실 것이고, 맘이 맑아지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을 보면 정말 행복하지 않겠는가? -
[손규태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종파적 성격
근래에 와서 박근혜대통령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서 더욱 그러하다. 그가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책을 갖지 않은 정치인이거나 보통 사람이라면 어떤 언행을 하건 우리는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다. 그러나 그가 한 … -
[박재순 칼럼] 닭 울음: “꼭 깨요”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민족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때였다. 왕조시대가 끝나고 민중이 일어서는 때였다. 이승훈과 안창호를 비롯한 민족적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신앙이 역사의 깊은 잠에서 민족을 깨운다고 보았다. -
[김경재 칼럼] 두 포오즈, 반가사유상과 피에타상
요즘 한국인들의 생활패턴 특징으로서 바쁜 생활과 타자 무관심을 지적해도 큰 잘못은 없을 것이다. 무슨 일엔가 바쁘다는 현상은 그 사람이 그 만큼 활동적이고 쓸모가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는 표징이라고 여기는 풍조다. 타자 무관심도 그 사람 맘이 무정하다기 보다는 자기 일에만 충실하고 다른 사… -
[이장식 칼럼] 하나님의 뜻과 섭리
최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독교 신자 또는 교회 장로로서 하나님의 뜻이란 말을 사용한 데 대한 교계의 보수파와 진보파 사이에 공방의 논쟁이 생겼다. 실로 하나님의 뜻이란 말에 대한 보수나 진보의 견해를 접어두고 그 용어 곧 하나님의 뜻이란 말을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학적인 소양과 … -
[시론] 통합의 지도자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정권 들어와 세 분의 총리 지명자가 낙마하였다. 앞서 두 분은 자신이 생각한 윤리적 흠(欠) 때문에 스스로 물러났다. 이번 지명자는 윤리적으로는 비난받을만한 흠이 크게 없는 분이지만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친일파·반민족”의 논란에 휩싸여 누명이 씌워진 채 여야 당권파들의 주도권 싸움과 … -
[이택환 칼럼] 아레오바고의 바울
복음의 핵심은 ‘예수가 왕’이라는 것이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그 사실이 드러났다. 그래서 복음을 축약하면 ‘예수’와 ‘부활’이 된다. 십자가는 부활 속에 전제되어 있다. 바울이 아레오바고 광장에 소환 된 것도, 그가 아테네에서 예수와 부활을 전했기 때문이다(행 17:18). -
[이장식 칼럼] 프로테스탄트 신도와 구원파 신도
최근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신도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는 구원의 확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한번 회개하거나 죄 용서를 받으면 단번에(once for all) 구원 받는 것이고 죄의 재범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그렇게 믿는 신도들을 순진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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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한 성령 안에서 참 평화로"
"개인의 특성, 자라온 환경, 처한 상황, 세상을 보는 관점, 말하는 방식, 생김새들이 각각 다양하기에 이것들이 ... -
국제가자지구 평화 기원하는 교회 종소리 울려 퍼진다
가자지구의 평화를 기원하는 교회 종소리가 북유럽 전역, 이스라엘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고 ... -
교계/교회지난 2024년 세계 2,250만 부 이상 성경 반포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2,250만 부 이상의 성경이 반포됐다고 대한성서공회가 5일 밝혔습니다. 이는 ... ... ... ... -
교계/교회기장 화해와평화의교회 헌당 및 창립예배 개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철원군에 소재한 화해와평화의교회 헌당 및 창립예배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