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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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돈 칼럼] 교황 방문에 즈음하여
“개신교 일부에서 가톨릭을 이단시하거나 폭력적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개신교에 대한 가톨릭의 일치와 존중의 정신을 축소하는 것으로 이어지면 안 되겠다.”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 김근수 님의 글이다. 우리 개신교 신자들도 이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는 없을까? 진리를 수호하는 방법은 항… -
[박재순 칼럼] 세월호 참사 통해서 본 우리사회 현실과 교훈
유영모·함석헌의 씨알사상은 민주적이고 영성적인 생명철학이다. 씨알사상은 안창호·이승훈의 민중교육입국운동에서 비롯된 민주철학이다. 나라의 주인과 주체인 민중(씨알)을 깨워 일으켜 나라를 되찾고 바로 세우려는 운동이었다. 사람은 나라의 씨알이다. 나라의 법과 제도, 체제와 권력은 껍데기… -
[서광선 시론] 당한 며느리와 심한 시어머니
지난 몇 주 동안 군대 안에서의 폭력행위와 가해행위 및 인권침해와 함께 살인에 이르기까지의 사건 사고 소식 때문에 일반 국민과 특히 귀한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있는 부모들은 충격과 슬픔 그리고 분노에 싸여있다. 그런데 이러한 불상사를 보도하는 언론은 거의 한결같이 “피해자였던 하급 … -
[박재순 칼럼] 행복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예수는 말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몸과 맘에 쓸 데 없는 욕심이 사라진 것을 뜻한다. 욕심이 사라져 맘이 비면, 하나님이 들어오실 것이고, 맘이 맑아지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을 보면 정말 행복하지 않겠는가? -
[손규태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종파적 성격
근래에 와서 박근혜대통령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서 더욱 그러하다. 그가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책을 갖지 않은 정치인이거나 보통 사람이라면 어떤 언행을 하건 우리는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다. 그러나 그가 한 … -
[박재순 칼럼] 닭 울음: “꼭 깨요”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민족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때였다. 왕조시대가 끝나고 민중이 일어서는 때였다. 이승훈과 안창호를 비롯한 민족적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신앙이 역사의 깊은 잠에서 민족을 깨운다고 보았다. -
[김경재 칼럼] 두 포오즈, 반가사유상과 피에타상
요즘 한국인들의 생활패턴 특징으로서 바쁜 생활과 타자 무관심을 지적해도 큰 잘못은 없을 것이다. 무슨 일엔가 바쁘다는 현상은 그 사람이 그 만큼 활동적이고 쓸모가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는 표징이라고 여기는 풍조다. 타자 무관심도 그 사람 맘이 무정하다기 보다는 자기 일에만 충실하고 다른 사… -
[이장식 칼럼] 하나님의 뜻과 섭리
최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독교 신자 또는 교회 장로로서 하나님의 뜻이란 말을 사용한 데 대한 교계의 보수파와 진보파 사이에 공방의 논쟁이 생겼다. 실로 하나님의 뜻이란 말에 대한 보수나 진보의 견해를 접어두고 그 용어 곧 하나님의 뜻이란 말을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학적인 소양과 … -
[시론] 통합의 지도자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정권 들어와 세 분의 총리 지명자가 낙마하였다. 앞서 두 분은 자신이 생각한 윤리적 흠(欠) 때문에 스스로 물러났다. 이번 지명자는 윤리적으로는 비난받을만한 흠이 크게 없는 분이지만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친일파·반민족”의 논란에 휩싸여 누명이 씌워진 채 여야 당권파들의 주도권 싸움과 … -
[이택환 칼럼] 아레오바고의 바울
복음의 핵심은 ‘예수가 왕’이라는 것이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그 사실이 드러났다. 그래서 복음을 축약하면 ‘예수’와 ‘부활’이 된다. 십자가는 부활 속에 전제되어 있다. 바울이 아레오바고 광장에 소환 된 것도, 그가 아테네에서 예수와 부활을 전했기 때문이다(행 17:18). -
[이장식 칼럼] 프로테스탄트 신도와 구원파 신도
최근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신도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는 구원의 확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한번 회개하거나 죄 용서를 받으면 단번에(once for all) 구원 받는 것이고 죄의 재범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그렇게 믿는 신도들을 순진하다고 … -
[유미호 칼럼] 성서로 보는 일상의 물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물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태어날 때 양수라는 물속에서 10개월을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날마다 2~3리터를 마시고 그와 친교하며 행복해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손바닥을 흘러내리는 물로 얼굴을 적실 때의 감촉이 좋고, 샤워할 때 머리와 어깨로 흘러내리는 물에 흐뭇해합니… -
[이택환 칼럼] 율법의 행위인가, 그리스도 안에 거함인가?
바울이 로마서에서 율법주의에 빠진 유대인들의 ‘율법의 행위’를 비판했다면, 바울은 그들이 율법을 행하지 않을 때 오히려 칭찬해야 한다. 그러나 바울은 율법을 행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비난한다. (롬 2:17-25) 17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23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 -
[손규태 칼럼] 하나님 나라와 공공성
필자는 약 50여 년 동안 개신교신학자로서 살아오면서 신구약성서를 연구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즉 신약성서에 나타난 핵심적 내용 즉 예수 그리스도가 의도했고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선포한 핵심 내용은 그가 하나님 나라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건설하는 것이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 -
[유미호 칼럼] 화사한 하늘 누리는 봄 되길
바람 부는 게 제법 봄날입니다. 하지만 좋아할 수만도 없는 것이 서쪽으로부터 예전과는 다른 오염된 황토먼지가 날라 오고 있어서입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하루 2만 6천 번이나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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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예수의 사람으로"- 향린의 신앙교육
"목사 후보생 시절, 일 년에 한두 번씩 노회 고시부 목사님들이 면접을 보았습니다. 목사 후보생들의 신앙을 ... -
교계/교회"에큐메니칼 정신의 존중과 순번의 원칙을 지켜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기 총무 인선을 둘러싸고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합의와 원칙이 위협받고 있다는 ... ... -
학술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 ... ... -
국제"종교와 부정적인 민족주의 이용을 중단하라"
일련의 폭력 시위 이후, 케냐 교회들이 자유와 법치주의 수호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세계교회협의회(WCC)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