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캠퍼스에는 최근까지 이규학 전 이사장을 규탄하는 현수막과 대자보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이규학 전 감신대학교(감신대) 이사장이 총학생회 임원을 상대로 무더기 고소를 제기했다. 감신대 총학생회는 이 전 이사장이 총학생회 및 총여임원 12명을 형사고발 했다고 알려왔다. 이 전 이사장은 발언 대자보 공개, 총학생회·총여학생회 입장표명에 따른 명예훼손, 법인 사무처 점거에 대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이사장의 고소에 따라 이 학교 유승리 총학생회장은 오는 6월19일(금) 오후 관할 경찰서인 서대문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이사장이라는 분은 학교의 최고 경영자이면서 교육자이신데 그런 분이 학생을 단체로 고발조치를 했다는 게 탐탁치 않다. 특히 목회자가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점은 더 주목해 볼 일”이라면서 “이번 일이 한국 개신교의 현 주소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되며 목회를 꿈꾸는 신학도로서 과연 이 길이 하나님의 길인지 심각히 고민해 보게 된다”는 심경을 밝혔다.
유 회장은 “이사장이라는 분은 학교의 최고 경영자이면서 교육자이신데 그런 분이 학생을 단체로 고발조치를 했다는 게 탐탁치 않다. 특히 목회자가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점은 더 주목해 볼 일”이라면서 “이번 일이 한국 개신교의 현 주소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되며 목회를 꿈꾸는 신학도로서 과연 이 길이 하나님의 길인지 심각히 고민해 보게 된다”는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