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산나교회 청빙 제의를 수락한 유진소 목사가 한 언론을 통해 ANC온누리교회 재임 시절 그가 받았던 사례비를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그가 공개한 사례비는 기존 대형교회에 시무하는 목회자 사례비 치고는 적은 편이었다. 항간에 알려진 바로는 대형교회 목회자의 사례비와 활동비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주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 목사는 목회자 사례비를 공개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사례비로 2300달러를 받는다. 주택보조비로는 1400달러를 받는다. 이건 나를 비롯한 우리 교회 전임 목회자라면 모두 똑같이 받는 돈이다. 거기에 나는 담임 목회자여서 활동비로 1000달러가 더 지원된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이어 (대형교회)목회자 사례비가 적정 기준치를 초과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에 한 마디를 덧붙였다. 그는 "요즘 교회의 추한 부분 중 하나가 목사의 사례비다. 목회자들이 너무 상식에 안 맞게 많이 받는 게 문제다"라며 "우리 교회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모든 목회자의 사례비를 동일하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유 목사의 지적대로 대형교회 목회자 사례비는 교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전별금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삼일교회를 사임한 전병욱 목사는 교회 측으로부터 전별금조로 13억 여원을 받았으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