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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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방언(6)
"필자가 성경을 집중해서 여러 차례 읽으며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약성경에서 "방언"이라는 단어(glossa, glossai)나 그와 유사한 낱말(dialekto)이 등장하는 곳은 마가복음과 사도행전과 고린도전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입니다. 본 장에서는 "방언"이라는 낱말이 사용된 성경구절들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 -
[기자수첩] 황교안 전도사, 전도사 맞습니까?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키 작은 사람은 투표용지도 들지 못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보아도, 황 대표의 발언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
기도는 소원을 성취하는 도구인가?
"미국 버지니아 주의 스팔딘이라는 어느 복음주의 목사님은 "하나님을 믿으면 면역성이 생긴다"는 믿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단하게 여기지 않고 음악선교 축제에 참가했다가 감염되어 사망했다고 합니다. 지금 한국의 형편은 "하나님 믿으면 감염된다"인데 이 미국 목사님은 그것을 몰랐던 모양… -
[설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우리 앞에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길고 지루한 줄다리기가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긴 싸움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난 속에 주님이 계시고 주님의 고난 속에 우리가 함께하니 우리는 넉넉히 이 시련을 이겨나갈 것입니다. -
흩어져 나누는 성찬
"우리는 매 월 첫 주일에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성찬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제정하여 주신 가장 귀한 성례 중 하나입니다. 몸으로 모이지 못해도 우리는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흩어져 있어도 성찬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요한계시록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요한계시록은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계시록을 전공한 학자들이 전매특허를 낸 책도 아닙니다. 로마제국의 모든 신민(臣民)들을 로마황제숭배 칙령아래 가둬두려는 이 지상의 오만한 절대 권력에 대항하여 "아니오! 우리에겐 시저(Caesar) 말고 또 다른 진정한 왕이 계십니… -
적절한 기회
"최근에 시진핑이 중국 교회를 더욱 핍박했다. 집단으로, 전체로 모이지 못할 만큼 압력을 행사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교회가 더 작은 단위로밖에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의외의 결과가 생겼다. 더 작은 단위로 모이다보니, 그 작은 모임들을 인도할 지도자들이 더 많이 생긴 것이다. 그들을 가르쳐야 할… -
그리스도인들의 "얌체 감사"
"우리가 사는데 감사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것, 우리 모두가 다 수긍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감사하는 것도 조심해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두어 자 적어 본다. 잘못하면 감사하는 것도 "얌체 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강남 명예교수 -
[설교] "사랑의 수고"
코로나 19로 고통을 겪는 이웃들이 많지만, “사랑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이 사태에 대한 우리의 대처 방식이 세계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한스 큉의 말처럼, “이해할 수 없고 극복하기 어려운 무의미한 고난을 [당할 때 그것을] 사변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고… -
[뉴스뒤끝] 씁쓸한 뒷맛 남긴 이은재 의원 ‘이중종교’ 논란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던 이은재 의원이 컷오프 됐습니다. 과거 불자임을 선전한 게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인데요, 실로 씁쓸하기만 합니다. -
세상에 '감동'을 주는 교회
"행정공무원들이 대교회들에 전화해서 어려운 교회들 월세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이미 형제 된 교회들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생계가 곤란해진 주민들에게 예배 헌금, 특별기금이라도 모아 전달했어야 했다. 그 뿐인가, 스님들이 단체로 병원에 누워있는 확진자 환자들을 위해 헌혈을 하는 뉴스 그… -
좀생이 하나님?
" 지상의 아버지마저 아들이 병들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무조건 아들의 병이 낫도록 하려고 하는데, 어찌 우주를 다스리는 하느님이 자기를 열심히 믿는 사람, 자기에게 열렬히 기도하는 사람인가를 따져보고 그런 사람만 낫게 해주실까요. 만약 자기를 열심히 믿고 열렬히 기도하는 사람만 고쳐주는 … -
[기자수첩] 코로나19가 일깨운 예배의 의미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교회는 다시 주일을 맞았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예배 중단을 권고했지만 일부 교회는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예장합동 교단은 종교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코로나19는 예배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 줍니다. -
[설교] 그루터기
믿음이란 비록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지라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신뢰하십시오. 홀로 있어 외로울 때 하나님과 더 가까이 계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비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거… -
[특별기고] 실패와 더불어 머물 용기
"신천지 조직 구조가 다단계의 위계구조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은 이들의 위로와 격려가 경쟁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아니라, 자신들의 경쟁주의적 구조에 상처받고 좌절한 영혼들을 포섭해 착취하기 위한 것 이었음을 의미한다. 신학이 없는 신앙은 그렇게 취약하다. 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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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왜곡된 헌신, 극단적 정치화 경향으로 이어져"
일부 한국교회의 극단적이고 과격한 정치화 경향이 "사랑이 중심에서 배제된 신학과 설교와 목회의 이름으로 ... ... -
교계/교회"모든 종교는 소외된 이웃에 귀기울여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관련 ... ... ... -
교계/교회[데스크시선] 한덕수 전 총리 무속 프레임 논란에 부쳐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총리를 둘러싼 무속 프레임 논란이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 -
교계/교회문화신학자 김경재 교수 빈소 조문객 발걸음 이어져
문화신학자 김경재 교수가 3일 별세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생전 고인과 인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