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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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과 초점(10)] 홀로있음(solitude)과 외로움(loneliness)의 차이
"종교적 대중 집회도 마찬가지다. 집단, 단체, 무리, 군중, 큰 집회는 집단 회중이 내뿜는 열기가 있고 그 정서가 심하게 되면 집단적 과잉흥분상태와 심리적 황홀경험 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참다운 영성의 성숙한 황홀경험이 아니다. 열기가 식고나면 더 허전하고 더 외로움에 빠진다. 마약 … -
[기고] 병든 한국 교회
" 사이비 목사들은 오늘의 교회가 걸린 깊은 병에 대해서는 모른 척 침묵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범한 죄악으로 인하여 한국 교회가 깊은 병에 걸렸다고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 밖에서 엉뚱한 다른 이유를 끌어대며 신자들의 신앙적 관심을 특정한 정치적 증오로 바꿔놓고 있다." -
[김기석 칼럼]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1226년 10월 3일, 기독교 2천 년 역사상 가장 그리스도를 많이 닮았다고 상찬받는 성 프란체스코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세속적인 권력까지 손에 쥔 교권주의자들이 주님의 교회를 망가뜨려 놓고 있을 때, 그는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가난의 영성'을 주창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성자 프란체… -
[뉴스 뒤끝] 노숙인을 멀리하는 교회, 교회일 수 있을까?
최근 공영방송 KBS가 보수 대형교회 문제점을 잇달아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사랑의교회 참나리길 점용 논란에 심층보도를 한 데 이어 이번엔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 전별금 문제를 정조준했습니다. 취재를 맡은 기자는 교회의 특권의식에 놀랐다고 했는데요, 보수 대형교회의 민낯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럽… -
[설교]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하나님은 영원부터 성도들을 아시고, 택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며,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칼 바르트의 말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발견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나다나엘은 그 이름 뜻이 ‘하나님의 … -
[김기석 칼럼] 문학과 종교의 창조적 긴장
"문학은 교권적 질서에 담기지 않는 인간 경험이나 욕구를 드러낸다. 문학은 기존 질서를 뒤흔든다.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계에 의문 부호를 붙이기 때문이다. 문학은 그런 의미에서 우상 파괴적이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답을 제시하려 하지만 문학은 거듭되는 질문을 통해 진리에 접근하려 한… -
[옹달샘과 초점(9)] 결국 다시,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서초동에 모인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광화문 집회 소위 태극기 부대 참가자들의 역사의식을 동질의 것이라고 필자는 보지 않는다. 소위 '진영논리' 블랙홀에 빠져있다고 필자는 초연한 듯이 경박한 판단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역사에서 상대적 선택과 참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 나는 서… -
[기자수첩] 목사도 불법, 교회 건물도 불법
사랑의교회는 한국은 물론 세계 교회사에서도 보기 드문, 참으로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담임목사와 교회 건축물 모두 최고 법원인 대법원으로부터 불법 판결을 받았으니까요. 그럼에도 사랑의교회는 모르쇠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
[김기석 칼럼] 길들여진 기러기
"쇠렌은 이 이야기 끝에 탄식하듯 말한다. "이미 길들여진 기러기는 야생 기러기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야생 기러기가 길든 기러기가 되기 쉽다. 그러니 경계하라!" 어쩌면 이것이 쇠렌 키에르케고어의 영적 유훈일 수도 있겠다. 하늘을 잃어버린 기러기, 가을이 되어도 떠날 줄 모르는 기러기의 존재는 … -
[옹달샘과 초점(8)] 역지사지(易地思之) 할줄 아는 감성능력
"우리는 이제야 깨닫는다. 왜 중세기와 근세까지 종교계에 마녀사냥이 복음진리 수호라는 명분을 내걸고 횡횡했는지. 신앙자유를 찾아 신대륙을 찾아가간 청교도 주류들이 근면성실 했으나 왜 그들은 흑인 노예들을 인간이하로 여기고 흑인노예 해방에 앞장서지 못했으며 극소수 퀘이커 교도들이 그 … -
[뉴스 뒤끝] 촛불이 교회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다
12일 다시 한 번 서초대로에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집회 현장을 담은 기록 영상과 보도 사진엔 유난히 사랑의교회가 자주 등장합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 있겠지만, 사랑의교회 앞마당에 운집한 인파는 묘한 함의를 던집니다. -
[설교] 내게 와서 쉬라
오늘날과 같은 무한 생산과 경쟁과 탐욕의 사회 속에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일종의 신앙의 저항이요 대안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그칠 줄 모르는 생산을 강요하는 이집트의 잡신이 아니라 이 시스템에서 낙오된 자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건져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 -
[기자수첩] 전광훈 목사 정치행보, 이쯤되면 ‘신드롬’이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광폭 정치행보로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전 목사가 설파하는 이념 설교는 시대착오적이라는 데 이론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전 목사의 이념 설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고민해야 할 지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진리 편에 서는 용기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들이 제기한 함정 질문을 교묘하게 빠져나가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씨름으로 이야기하자면 되치기라 할 수 있다. 바리새인들은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답하는 대신 '황제의 것'과… -
[설교] 이천식천(以天食天)
성찬은 모든 성도가 한 분이신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의식이다. 공동식사의 전통에 기반한 성찬은 하나님과 하나됨의 의미를 알려준다. 예수님께서 몸소 ‘밥’이 되어 인간에게 생명을 선사하셨기 때문에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예수님을 자신의 안에 모시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밥’을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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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기감, 무안 여객기 사고 희생자 조문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김정석 감독회장과 본부 임원들 및 부장들이 새해 첫 날인 1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 -
교계/교회김동호 목사, 새해 맞이 특별 기도문 게시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새해를 맞아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 기도문을 게시했습니다. 관련 ... ... ... -
교계/교회NCCK, "오늘 인류의 가장 큰 이슈는 환경 문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종생 목사)가 2025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 메시지에서 NCCK는 ... -
교계/교회"위기를 견뎌야 할 기회의 시간"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31일 제14차 시국논평을 냈습니다. '위기를 견뎌야 할 기회의 시간'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