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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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춤을?
"기독교인들에게 종종 "춤"은 좋지 못한 느낌을 준다. "춤바람이 났다!"는 말이 그런 뜻일 게다.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선 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교주의와 연계성, 성적 자극 등으로 인해 그랬다.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영육 이원론" 때문일 수도 있다. 근데 "춤"이라 하면 부정적이면… -
성경이 말하는 방언(2)
"일부 소수의 목회자들은 "방언기도로서의 방언" 혹은 중얼중얼하는 방언은 성경적인 방언이 아니며, 성경이 말하는 참 방언은 뜻과 메시지가 내포된 언어(language) 혹은 외국어(foreign language)라고 주장합니다[오순절 계통이나 은사주의 계통 그리고 여타 교회들에서 행해지고 있는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 -
고난 가운데 희망을 사신 어머니
"만주 땅에서 막 돌아온 내 어머니의 모습은 마치 성서에 나오는, 이방인의 땅 모압에서 남편과 아들 모두를 잃고 며느리 룻과 함께 빈손으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의 모습에 비교 될 수 있을 것이었다. 졸망졸망한 딸 넷을 데리고 친정으로 찾아온 딸을 보시고 외할아버지는 한참을 우시었… -
[뉴스 뒤끝] 황교안 전도사에게 돌직구 날린 인명진 목사
인명진 목사는 개신교계 안에서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쎈 입담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런 인 목사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거침 없이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인 목사의 말 속 행간을 짚어 봅니다. -
미켈란젤로의 모세: 프로이트와 니그
"니그는 19세기 이후의 역사 비평적 신학은 분해된 인물로부터 애매모호한 그림자만 남겼다고 결론 내린다. 그의 참신한 말은 다음에 나온다. "모세의 위대성,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그의 탁월성은 바로 그가 신화에 근원을 둔 존재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신화를 자신의 지적 능력에 결코 끼워 맞출 수 … -
"믿음생활은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이다"
"이웃은 약자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성서의 핵심이다. 믿음안에 굳게 서지않으면 절대 굳게 설 수 없다. 오늘 로중은 우리에게 슬로건으로 제시한다. 믿음안에 사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돕는 것이며, 다툼과 전쟁 그리고 독선과 완고함을 거부하는 것이다. 예수가 말한 믿음과 신앙은 그… -
"때론 침묵이 천둥보다 울림 더 커"
"스승이자 존경받는 예수회 신부 페레이라가 일본에서 배교했다는 소식을 들은 로드리고와 가르페는 일본 선교를 자원합니다. 둘은 현지 안내인 키치지로의 도움으로 일본 잠입에 성공하지만 이내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고, 그 과정에서 신자들이 처형되는 모습을 본 가르페는 그들에게 달려가다 목숨… -
[뉴스 뒤끝] 외국 언론이 주목한 주한 미 대사의 콧수염
최근 CNN, 뉴욕타임스 등이 해리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이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이 문제의 본질일까요? -
[설교] 뒷모습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과 섭리를 미리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뒷모습을 볼 수밖에 없지만, 그 모습은 나와 세상 끝까지 함께하시겠다는 그분의 약속을 확증시켜줍니다. 그 모습은 그분이 그 약속을 지켜오신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 -
아버지 무덤을 뒤로하고 남쪽으로
"두만강이 꽝꽝 얼어붙었을 때 그 얼음을 지치면서 조무래기 네 딸을 데리고 어머니는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남으로 남으로 내려 오셨다. 남하해 오는 과정의 고초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웠다. 그런데 우리가족이 그 고초를 겪으며 내려오고 있는 동안 국토는 둘로 나뉘어져 삼팔선… -
믿음은 끊어지는 것
"구원은 내가 넓은 집에서 호의호식하며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고, 내 삶의 터전이 완전히 망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이 구원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아는 것이고,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는 것… -
담이 아니라 다리를
"연약한 이들보다 더 큰 위험은 자기 확신에 찬 종교인들로부터 비롯된다. 거짓 목자들은 경건의 의상을 입고 사람들의 마음을 도둑질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영'을 심어줌으로 그들을 지배한다. 두려움은 함께 살아야 할 이웃들을 경계해야 할 '타자'로 간주하게 만든다. 두려움은 증오의 뿌… -
홀로
"홀로 걸어가는 것이다. 홀로 들어가는 것이다. 홀로 나오는 것이다. 나 홀로다. 일어서는 것도 나 홀로고 넘어지는 것도 나 홀로다. 상 받는 것도 나 홀로고 벌 받는 것도 나 홀로다. 출생의 순간부터 죽음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결정적인 순간에 나 홀로 서 있다. 나 홀로 걸어간다." -
성경이 말하는 방언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성령뱁티즘(성령침례 혹은 성령세례)과 방언이라는 주제가 학자들과 목회자들과 교인들 사이에서 심각한 논쟁거리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령으로 뱁티즘을 받는다"는 말의 개념에 대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뱁티즘을 받은 시초적인… -
세(勢) 불림: 욕심은 사망으로 가는 특급열차
한국장로교회 교단들 중 중견교단이었던 "대신" 총회는 지난 몇 년 동안 "백석"총회와의 통합문제로 사분오열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 대신총회는 ①대신(수호측) ②대신(복원총회) ③백석대신 등으로 뿔뿔이 갈라지면서 서로 역사적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 와중에 백석총회만이 숫자적 이득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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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언제부턴가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와 견해가 비슷한 ... -
교계/교회[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더 깊은 곳으로"
"본회퍼 목사님이 짚고 있는 신앙은 바로 임마누엘의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다는 ... ... ... -
국제"아프리카 교회는 식민주의 산물 아냐"
탈식민지화와 배상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가운데, 아프리카 교회들이 초기 서양 선교사들이 식민지 ... -
교계/교회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사건 마무리돼
"유신진화론"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학내에서 탄압을 받아온 가운데 서울신대 이사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