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ssanti

    [#산티아고 순례기] Day 22.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저녁

    레온을 기점으로 그간 정을 쌓았던 일행 모두와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부어오르는 발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정이와 그의 벗 지혜 그리고 까미노 일정을 짧게 잡고 온 세진이는 스페인 북부 휴양도시인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으로 가기로 했다. 두 명의 친구는 안정을 취하기 위해, …
  • kal

    [뉴스 뒤끝] 교회에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하면 안 될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들 손에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을 잃었습니다. 무소불위의 재벌회장도 경영권을 잃을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교회는 어떨까요? 비리를 저질러도 충성도 높은 성도들의 비호 속에 담임목사는 여전히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군림합니다. 담임목사가 성도들 손에 …
  • ms

    [기자수첩] 지교회 문제로 잡음 끊이지 않는 ‘장자교단’

    국내 최대 보수 장로교단인 예장통합과 합동 총회가 각각 명성교회 논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자격 시비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회는 두 교회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데요, 이 같은 행태는 공적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킨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jungwoosung

    [대중문화 리뷰]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연한 '증인'이라는 영화를 어제 보았습니다. 영화의 평이 참 좋아서 일찍 보고 싶었지만,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 대사는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였습니다. 김향기가 정우성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정우성을 향해서 던진 질문이었습…
  • cck

    [기고] 한국교회가 세상의 썩은 물이 될까 염려스럽다

    "황교안 대표! 천사와 악한 자를 구분하면서 자신을 천사라고 말하는 자를 성경은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다고 한 말씀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내가 믿기에는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천사는 당신처럼 "우리 편이 아니면 모두 악하다"고 하면서 분열과 다툼, 거짓과 술수를 쓰는 사람을 제일 미워하실 것…
  • leon_01

    [#산티아고 순례기] Day 20. - Day 21. 그래도 혼자보다 여럿이 낫다

    "동생들을 만나기로 약속한 날은 모레다. 하지만 지난밤 잠들기 전에 생각이 달라졌다. 이틀에 나눠 걸을 거리를 하루로 단축 시키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 나의 동행들은 레온에 있다. 그리고 나와 그들 사이에는 까마득한 거리가 놓여있다."
  • kimkisuk

    [김기석 칼럼] 당당함과 숭고함으로 걷는 길

    "예수는 자신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우리는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지만 예수는 자신을 '인자'라 칭했다. 묵시문학적인 전통 속에서의 '인자'는 메시야를 암시하지만, 예수의 인자 선언은 말 그대로 '사람의 아들'이라고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는 자신을 '보냄을 받은…
  • burning

    돈, 권력, 성이 판치는 세상

    90학번인 저의 세대에서도 그 당시 유행하던 나이트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외모와 나이가 꽤 중요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그런 규제가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버닝썬이나 아레나와 같은 곳에서 어떻게 주목을 받을 수 있고, 내가 받은 주목…
  • seo

    [시론] 노예시대가 그런대로 좋았는데...

    "5.18의 민주주의와 정의, 참된 민중 해방의 외침은 다시 이집트 군대 이상의 화력으로 조용해졌다. 2016년의 광화문의 촛불 혁명은 3년도 못 돼서 꺼져 가고 있다.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 공존으로 가는 길은 너무도 험하다. "그래도 박정희 때가 좋았다. 경제성장, "한강의 기적"을 우리가 만들지 않았는가?"…
  • ssan_01

    [#산티아고 순례기] Day 19.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

    오늘은 동생들과 떨어져 오롯이 혼자이다. 매 끼니와 휴식, 잠드는 순간까지 내가 유일한 나의 벗이 된다. 여행 노선은 각자의 여행 계획과 피로 누적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함께 걷던 나의 동행들은 레온(Leon)으로 미리 건너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예정이다.
  • na

    [뉴스 뒤끝] 폭주하는 보수 야당 원내대표의 '입'

    보수 야당 원내대표인 나경원 의원의 말이 점점 독해지는 양상입니다. 나 원내대표의 폭주는 묘하게도 보수 개신교의 폭주와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 발언이 우리 공동체에 미칠 악영향을 진단해 봅니다.
  • handongdae

    [뉴스 뒤끝] ‘기독교 이념’은 ‘소통’이다

    "한동대에 바란다. 이제 공식 절차를 통해 학교 처분이 부당했음이 확인된 만큼, 그간 보였던 완고한 자세에서 한 걸음 물러서기 바란다. 그리고 학문의 전당답게 학문적 접근과 고민을 통해 논란의 원인을 풀어가기 바란다."
  • kimjanghwan

    [김기자의 말말말] 평화나무 '이명박 두둔 김장환 목사 사죄하라' 논평에 부쳐

    지난 10일 극우 개신교 가짜 뉴스를 검증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출범했다. 이사장 김용민은 개신교 인터넷 신문인 N신문 편집국장 출신이다. 개신교계 가짜뉴스 검증 센터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평화나무는 특히 주요 활동으로 대형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와 간증을 팩트 체크해 …
  • day_01

    [#산티아고 순례기] Day 18. 단순함 속에 담긴 즐거움

    산티아고 순례가 주는 매력 중 하나는 '단순함'이다. 많은 사람이 입을 모으길, 순례를 하다 보면 내면의 혼란들이 잠잠해지고 차분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에겐 적용되지 않는가 보다.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질문에 까미노에서 얻은 갖가지 경험까지 더해져 혼란은 가중이다.
  • kimkisuk

    [김기석 칼럼] 진흙 등불

    "신앙은 하늘의 눈으로 이웃과 세상과 역사를 보게 만든다. 신앙의 눈으로 바라볼 때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은 우연히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를 수단으로 삼는다든지 물화시키는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된다. 자연 역시 마찬가지이다. 욕망의 눈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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