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calvin

    성상파괴?

    "성상파괴는 기독교에 어마어마한 손실을 가져왔다. 가장 중요한 소실은 형언할 수 없는 성상파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백 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을 걸었던 형상 언어도 파괴되었다는 사실이다. 개신교회는 말씀이 형상을 물리치고 말씀이 교회와 신앙을 독점했다. 역사적 성서비판과 매스미…
  • wealth

    [서평] 강요된 청빈

    "정재영 교수가 쓴 "강요된 청빈"이란 책의 제목은 나에게 하는 말과 같았다. 내가 속해 있는 시찰회의 목회자 중 대부분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노회 차원에서 좀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 공교회로서의 회복이 가난한 목회자들에게 손길이 이…
  • burnout

    "말해도 될까요. 나도 아프다고"

    "'번 아웃(burn out)'은 '불에 타서 없어진다.'는 뜻으로 미국의 정신분석가인 프로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는 이라는 논문에서 '다른 사람을 돕는 직업을 가진 사람' '높은 이상을 가진 사람'이 지치고 기운이 다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설명하는 의미로 처음 사용했습니다. 기운이 다 빠져 없어…
  • ohkangnam

    [서평] 탈종교화 시대의 종교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탈종교화 현상이다. 이른바 산업화된 사회에서는 전체적으로 전통 종교와 상관없이 사는 탈종교인들의 숫자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탈종교가 현재 가장 급성장하는 종교 현상인 셈이다."
  • hwang

    "황교안, 전광훈, 박찬주의 그것과 광신(狂信) 사이"

    "요즈음 광화문의 전광훈, 군대갑질 장로 박찬주, 부화뇌동하는 전도사 황교안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교회의 신앙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기독교인인 이들의 말과 행동, 특히 믿음에서 비롯됐다는 말과 행동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예수의 그것과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
  • candle

    NCCK 10월 사건과 신학 '조국사태를 둘러싼 언론 미디어와 한국사회'

    필자는 ‘조국 현상'이 언론/미디어에 의해 지나치게 부풀려지고 과잉의제화되었다고 본다. 물론 그 결과로서 ‘조국 현상'의 본질이 ‘검찰개혁'이라는 권력의 민주화의 과정이라는 커다란 흐름에서는 동의하고 지지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언론/미디어가 건강하게 작동했는지에 대해서는 매…
  • 십자가

    [기고] 병든 한국 교회

    " 사이비 목사들은 오늘의 교회가 걸린 깊은 병에 대해서는 모른 척 침묵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범한 죄악으로 인하여 한국 교회가 깊은 병에 걸렸다고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 밖에서 엉뚱한 다른 이유를 끌어대며 신자들의 신앙적 관심을 특정한 정치적 증오로 바꿔놓고 있다."
  • money_01

    "진정성으로 정당성을 얻으려는 목회자들에게"

    "'진정성이 정당성을 보증하지 않는다.' 무슨 말인가? 진심어리다고 내용이 무조건 옳게 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진실하다고 진리일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 수많은 설교와 목회 현실을 두고 하는 생각이다."
  • samaritan_03

    [특별기고] 생수를 경험한 사마리아 여인의 주체선언

    "예수는 그 사마리아 여인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고 요구한다. 그 여자는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파탄이 난, 죄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결코 창녀도 아니고, 이 남자에서부터 저 남자에게로 옮겨가면서 이득을 취하면서 사는 경박한 여자도 아니다. 그녀에게 남편을 불러올 것을 요구한 예…
  • samaritan_00

    [특별기고] 사마리아 여인의 주체선언(요 4:3-30)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이 질문은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와야만 마땅한 수사학적 질문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눈에 방랑하는 나그네로 보이는 예수는 야곱과 같은 위대한 조상과는 비교할 것이 …
  • anglican

    [기고] ‘역시나’로 끝난 예장통합 재판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이 명성교회 세습 재심 판단을 오는 5일로 미루면서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총회재판국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재판국 현장에 있던 한 활동가는 이번 모임 결과에 실망했지만 다음 모임에서 일말의 기대를 버리지 않겠다는 심경을 전했…
  • Chong

    [기고] 한국 기독교의 수치

    개신교계 전반은 물론 한기총 안에서 전광훈 목사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럼에도 전 목사는 오히려 기세등등한 모습입니다. 감신대에서 기독교 윤리를 가르쳤던 박충구 교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전 목사의 행태를 꼬집는 글을 올렸습니다. 박 교수의 동의를 얻어 전문을 싣습니다
  • warmemorial

    [특별기고] 국가 보훈의 날, 누구를 추모할 것인가?

    "올해도 우리는 국가 보훈의 날을 지킨다. 죽은 전사자들을 예년처럼 배신하면서, 더 많은 전쟁들을 준비하고 있는 정치가들과 무기 장사꾼들의 위선적 애국심으로 준비하면서 그 많은 무덤들 위에 오늘도 예년처럼 더 많은 꽃다발을 얹어 놓을 것이다. 그러나 전사자들은 좀 다르게 추모되어야 할 것이…
  • 서보명

    [특별기고] 그리스도와 평화: 분단을 넘어 평화를 지향하는 한인교회를 위하여

    "작년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곧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가 올 것이란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나면서 70년 넘게 이어온 분단의 역사가 남긴 대치상황을 극복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한반도 분단의 역사가 끝나고 있고,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다가…
  • egg

    [부활절 특별기고문] 사월의 할렐루야: 부활절 아침에

    "4월, 죽은 것 같은 대지에 생명이 솟는다. 개나리, 목련,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먼 산에 피는 진달래가 진홍빛으로 눈부시다. 시인 이영도 님은 이 '눈부시게' 피어나는 '진달래'를 이승만 정권의 총칼에 의해 스러진 4. 19의 젊음 넋들로 노래하면서, '맺혔던 한이 터지듯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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