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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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만희교'와 교회Mar 04, 2020 09:50 AM KST

"신천지는 예수교가 아니라 만희교입니다. 이만희가 이 시대의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하니까요. 한 마디로, 거짓 영에 사로잡힌 마귀의 자식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지, 이만희를 증거 하지 않습니다(요일 4:1-4)...신천지 만희교의 신천신지 교리, 육체영생 교리는 이단 수준에도 못미치는 허접한 상식 이하의 사기, '탐욕을 위하여 지어낸 말들'입니다. 144,000을 문자적으로 숫자로 이해하는 것도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사이비 종교의 특징입니다."

jeon

전광훈은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Mar 03, 2020 08:43 AM KST

"전광훈과 우파 목회자 중에 이승만의 건국 이념이 다음 네 가지였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이 네 가지 기틀을 마련한 건국 대통령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중략)...전광훈은 목사라기보다는 우파 기독교인을 이용하는 정치가이다. 2007년 "이명박 장로님을 찍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전광훈 2007년 4월)고 하더니, 이제는 문재인 민주당 찍으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고 한다. 그가 뭔데 예수님이 쓴 것을 지울 수 있겠나? 그가 가진 생명책은 짝퉁이다."

saeden

"예배당 예배 절대화는 위선이자 자가당착입니다."Mar 03, 2020 08:19 AM KST

"어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비해 밀집된 실내공간에서의 집회와 예배를 장지해 줄 것을 정부가 권고하고 많은 교회들이 이에 공감해 온라인 영상예배나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일부 교회들은 예배당 예배를 강행한 모양입니다. 이들은 예배당 예배 강행 이유를 예배는 교회의 본질이라며 예배당 예배 중지가 마치 믿음 없는 자들의 비겁한 타협인 것처럼 주장합니다. 또 전쟁터에도 예배를 드렸다거나,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예배했던 선조들과 비교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영웅적인 행위 또는 진실한 신앙적 행위로 미화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예배의 진실한 의미가 무엇인지, 얼마나 자가당착적인지, 자신들이 신주처럼 떠받드는 복음 선포와 교회성장에 얼마나 커다란 피해를 줄 것인지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합니다."

corona

코로나19 이후 기독교인의 자세를 묻다Mar 02, 2020 09:46 AM KST

"코로나19 이후 교회에서의 담론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참에 신천지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일에 회집하는 문제다. 둘 다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나, 너무 방어적이고 소극적이다. 교회라는 종교 단체의 존립에 관한 문제이지 우리 사회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데는 미치지 못한다.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천하를 다스린다면,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면, 당연히 코로나19 사태의 배후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는 것이고, 우리는 그 뜻을 알아야 한다. 그 높으신 하나님의 뜻을 인간의 좁은 마음으로 파악할 수 없지만 다행히 성경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우선 성경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이 글이 공공신학의 입장에서 담론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 원한다."

joodohong

흑사병에 걸린 츠빙글리Mar 01, 2020 11:15 PM KST

"흑사병 페스트는 16세기 사람들의 치가 떨릴 정도로 무서운 죽음의 전염병이었다. 당시 약도 없을 때, 한 번 흑사병이 도시를 쓸고 가면, 인구의 반 이상이 무참히 죽어가야 할 정도였으니, 가공할만한 죽음의 검은 사자였다. 1519년 8월 츠빙글리가 사는 취리히에도 페스트가 퍼지기 시작했다. 요양 휴가를 마치고 취리히 목회지로 돌아왔던 츠빙글리는 1519년 9월 초에 이 무서운 전염병 페스트에 감염되고 말았다."

corona

"코로나19와 교회의 예배, 예수라면 어떻게 할까?"Feb 28, 2020 07:37 AM KST

"기독교계 일각에서는 전쟁 중에도 예배를 중단한 적이 없다며 예배 중단이 마치 신앙 없는 자들의 불 신앙적 행위이거나, 하나님보다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용기 없는 행위라며 비판합니다. 광화문의 전광훈은 다른 것은 몰라도 주일예배만은 광장에서 드리겠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과연 신앙적인 주장일까? 또 예수라면 어떻게 할까? 이 물음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 안식일과 관련한 마테복음서12장의 일화와 엔도 슈사쿠의 소설 속의 일화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christian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Feb 26, 2020 08:10 PM KST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현실 속에 살지만, 현실을 변혁하는 영적 상상력과 내적 추동력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이다. 희망이 없어 보이는 자리에 살지만, 희망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에 사로잡혀 희망을 이야기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세례와 성경, 성만찬과 기도는 우리를 그러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만들어준다."

hwang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연대와 협력입니다Feb 25, 2020 07:30 PM KST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실효성이 불분명한 중국인 입국 금지는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면서도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특정 집단에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거나 "특정 교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예배를 당분간 전면 중지하기로 결의했습니다...하지만 신천지 측은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책임을 피하려 합니다."

mbc_0225

신천지와의 인연Feb 25, 2020 01:40 AM KST

"제가 언젠가 '신천지야 오라 변론하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지요. 기억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사실, 저는 그때까지 약간 낭만적인 입장이었어요. "신천지라고 해봐야 뭐 그렇게 특별한 것 있겠나. 진짜로 찾아오면 성경을 펼쳐서 치열하게 토론하면 되지,,, 그 과정에서 신천지에 빠진 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그 자리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고,,," 정도의 생각이었죠.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저의 발언은 큰 빌미가 되었습니다."

parasite

<기생충>에 이제는 기독교인들이 답할 때(2)Feb 25, 2020 01:14 AM KST

"계층 간 문제를 폭로하는 영화나 저항과 반란을 다룬 영화들은 무수히 많지만, 이 특별한 이유는 그런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다는 데 있다. 영화 의 대사 가운데 계급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있다. "선을 넘는 사람을, 내가 제일 싫어하는데..."라는 이선균의 대사다. 한국인에게 '선'(線)은 매우 특별한 은유다. 선에는 세로줄과 가로줄이 있다. 세로줄은 위로 올라가기 위하여 잡아야 할 줄이다. '강라인' 이냐 '유라인'이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고, 내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위하여 "선을 대어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연줄' 혹은 '비선'(秘線)이 있기 마련이고, 모르고 썩은 동아줄 잡았다가는 끝없이 추락한다."

corona

참 신앙과 미신Feb 23, 2020 08:22 PM KST

"참된 신앙은 신자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향해 깊은 동정을 품게 만드는 것으로 인격적인 것이다. 간혹 이런 신앙을 미신과 결부시키는 이들이 있다. 미신이란 곧 믿기 어려운 신앙을 이르는 것이다. 예수 믿고 병 고치고, 예수 믿고 부자 되고, 예수 믿고 영혼 구원 받는다는 신앙이다. 이런 신앙을 삼박자 구원이라며 교리화한 교단도 있다. 예수 믿고 병 고친다는 신앙을 가진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리석다. 사람 몸은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다. 면역력이 약하면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감염병에 걸린다."

clc

르네 지라르, 한국 사회에 준 코드, 질투와 욕망의 삼각형Feb 20, 2020 08:09 AM KST

"는 지라르와 관련된 정치, 경제와 관한 분야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사회 등으로 사회의 모습을 규정하고 있는데, 지라르는 욕망과 질투로 사회를 규정하고 있다. "피로사회"는 우리사회가 한계에 있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질투사회"는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라르는 인문학자로서 코드를 "욕망의 삼각형(Mimetic Desire)" 구도로 만들어 해석한다...정 박사는 그 체계가 불교에도 적요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모든 분야에 적요하다는 것도 증거하고 있다. 68혁명으로 세속화된 유럽 사회에 던진 지라르의 코드는 큰 반향을 주고 있다. 니체, 하이데거 등이 던진 현대사상인 포스트모던주의를 낭만적 거짓(Romantic lie)으로 규정한 것이다."

jews

교회는 교회다워야 한다Feb 16, 2020 08:37 AM KST

교회는 교회이어야 한다. 교회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는 학교는 아니다. 교회는 가난하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는 복지센터는 아니다. 교회는 선교를 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는 선교센터는 더더욱 아니다. 교회는 교회다.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어야 하며 천국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교회다.

parasite

<기생충>의 질문에 이제는 기독교인들이 답할 때Feb 16, 2020 07:59 AM KST

"에 대한 찬사는 들을 만큼 들었을 테니 이 정도에서 접기로 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하고 싶다. '봉테일'이라는 별명답게 수상소감들도 모두 완벽하였다. 모르긴 몰라도 다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타깝게도 수상소감 어디에서도 그 영화의 주제인 경제적 불평등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는 우리 체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대가로, 바로 그 체제의 정점, 가장 영예로운 자리에 올랐다.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은 계속 반지하에 남고, 봉감독님은 대중의 '리스펙'을 받게 되었다."

bbc

'기생충' 생각Feb 12, 2020 10:35 AM KST

"다들 '기생충' 이야기를 하니 나까지 거들 필요는 없을 듯한데, 그래도 생각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있어 몇 자 적는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은 축하할 일이다.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고 있는 나도 큰 기쁨과 감격 그리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사와 페북 글들을 읽는데, 생뚱맞게도 "그렇다면 이 영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감격스러운 수상 소감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CJ 부사장은 이 영화의 메시지를 자기 자신에게 던져 보았을까? 그는 자신의 저택 아래 반지하에서 사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기나 할까? 이 영화로 모아들인 수입 중에 이 영화가 던진 사회적 문제에 대해 쓰일 몫이 있을까? 오히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계단을 더 높이 올라가 더 많은 것을 누리는 것으로 결말 지어지지 않을까?"

오피니언

연재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19):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인간을 가리켜 우상 공장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만큼 우상의 마력은 인간 삶 전체에 걸쳐 뿌리 내려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우상파괴가 말처럼 쉽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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