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20일 공개편지를 공개하며 "김하나 목사가 청빙과 합병을 공개적으로 거절했기에 3월 19일 공동의회 결의는 무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습거절 의사를 밝힌 김하나 목사에게 힘을 실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20일 공개편지를 공개하며 "김하나 목사가 청빙과 합병을 공개적으로 거절했기에 3월 19일 공동의회 결의는 무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습거절 의사를 밝힌 김하나 목사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기윤실은 "이제 더 이상 새노래명성교회와 김하나 목사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명성교회 당회 및 교인들에 요청했다.
기윤실은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은 공교회로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그렇게 해 달라"며 "합병이라고 해서 세습이 아니라는 주장은 거두라. 김삼환 목사의 아들이 아니면 교회를 잘 이끌어갈 수 없다는 생각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습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는 김하나 목사에겐 "명성교회 공동의회가 열리던 3월 19일, 명성교회의 청빙요구를 여러 차례 거절했으며 교회 합병도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면서 "그동안 일관되게 명성교회 담임목사직을 세습하지 않겠다는 말씀에 비추어볼 때 그 선언에 진심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이 소신을 지켜달라"고 했다.
아울러 기윤실은 "이후로 당분간 명성교회와 아버지의 요청이 (김하나) 목사님을 강력하게 흔들 것"이라며 "명성교회 담임목사가 되지 않는 것만이 (김하나) 목사님과 아버지는 물론이고 명성교회와 한국 교회를 지키는 길임을 꼭 기억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몇몇 언론들은 김하나 목사가 세습을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앞서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