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JYP 박진영씨, 가르치는 포지션에 있기 보다는..."

행신침례교회 김관성 목사 직격인터뷰 마지막편

kimkwansung
(Photo : ⓒ사진= 김진한 기자)
▲수도권 담임목사직을 내려 놓고 울산 개척을 떠나는 김관성 목사를 최근 그가 시무하는 행신교회에서 만났다.

구원파 의혹이 제기된 바 있지만 "구원파가 아니"라고 해명한 JYP 박진영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 '첫 열매들'에서 성경 세미나 강사로 등판해 본격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예배의 의미' '방언의 의미' '구원의 의미' '크리스천의 삶' '징계' '핍박과 고난' 등의 제목에서 유추 가능하듯이 강의 형식은 주제별로 꾸며졌고 간간이 마가복음의 일부 텍스트에 대한 집중 강의도 병행되고 있다. 며칠 전에 올린 영상인 혈루증 여인에 관한 본문 등이 그 예이다.

구원파가 아니라고 해명은 했지만 박씨의 활동을 두고 정통 신학계에서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여전하다. 행신침례교회 김관성 목사 역시 박씨의 성경 세미나 강사 활동에 대해 "위험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목사는 "회심한지 얼마 안된 박씨가 지금 가르치는 포지션에 있기보다 차분히 정통 신학 교리를 배워야 할 때가 아닌지 싶다"고 밝혔다. 아래는 인터뷰 영상.

한편 박진영씨는 본격적인 성경 세미나 강사로 나서기 전 한 침례교회에서 5일간 복음세미나를 가졌고 질의 응답 시간에 자신을 둘러싼 구원파 의혹에 적극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구원파 논란에 대해 박씨는 "(구원파가 아니라고) 제가 10번도 더 이야기했고 지상파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또 "목사님이 초대한다고 하셔서 계속 말렸다. '목사 안수도 안 받고 신학대도 안 나온 사람을 왜 부르냐'부터 루머도 많고 이상한 이야기가 많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목사님이 좀 고생하지 않으실까 싶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순수한 의도로 오늘처럼 부르시면 지구 어디라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20년 자신의 회심기를 담은 '무엇을 위해 살죠?'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김진한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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