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강석찬 시론] “윤동주(尹東柱)”

    윤동주,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北間島) 명동촌(明東村)에서 태어나, 1945년 2월 16일 일본 복강(福岡)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일제에 의해 국권이 늑탈(勒奪)되어 나라와 땅과 말을 빼앗기고 이름을 바꾸어야만 했던 수치와 고난을 당한 우리 민족이 해방되는 날을 겨우 6개월 앞두고 28살의 청년문사(靑年文…
  • [김경재 칼럼] ‘DMZ 가로질러 걷기 세계여성운동’ 소식을 듣고

    꽃샘추위가 한바탕 심술을 부리고 지나간 3월12일 아침 신문에 반갑고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가 떴다. 노벨 수상자 여성 2명을 포함한 세계 여성들 30여명이 다가오는 생명의 달 5월에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를 상징적으로 가로질러 걸어감으로써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기 위한 평화정책 이니시…
  •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후폭풍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 사건의 여파가 거세다. 리퍼트 대사는 3월10일(화) 오후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퇴원하면서 한국말로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바람이 현실화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상황은 점점 진흙탕이 되어 가는 양상이다.
  • [데스크시선] 간통죄 위헌결정과 인간 심정의 존엄성

    지난 2월26일(목) 헌법재판소(헌재)는 간통죄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찬반양론의 논란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서 도덕과 윤리가 무너져 무분별한 성적 행위에 대한 무책임과 방종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편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악법은 폐지시키고 올바른 대…
  •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격, 진영논리를 경계한다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격, 진영논리를 경계한다

    주한 외교사절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피를 흘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도 우리나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이 파견한 대사가 말이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는 3월5일(목)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괴한이 휘두른 칼에 맞아 피를 흘렸다. 보도에 따…
  • [기고] “전병욱 씨, 당신의 상대는 우리가 아닌 하나님”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면직재판이 무산된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여론의 화살은 특히 전 목사 면직에 4년 넘게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예장합동 평양노회로 향했다. 이와 관련, 삼일교회에서 전 목사의 진실을 알려온 권대원 씨(『숨바꼭질』 공동편집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동…
  • [기자수첩] 전병욱 면직, 총회가 나서라

    그야말로 용두사미다. 아니, 용의 머리조차 되지 못했다. 예장합동 평양노회(이하 노회)의 전병욱 면직 재판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건 데, 재판국 설치 자체가 기적이었다.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웠던 재판이었는데, 괜한 기대를 품은 게 잘못이었다. 노회는 이 달 A와 B로 갈라선다. 사실 노회 분리는…
  • [강남순 노트] 내가 지금 씨름하고 있는 “물음”은 무엇인가

    내가 러닝머신에서 운동할 때 마다 종종 즐겨보는 방송이 있다. 그것은 "챨리 로즈 쇼" 인데, 챨리 로즈 (Charlie Rose)라는 사람이 하는 인터뷰 방송이다. 그는 1942년 생이니 현재 73살이지만 1991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한 그의 "챨리 로즈 쇼"에서 그는 지금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의 방…
  • [강남순 노트] 내가 지금 씨름하고 있는 “물음”은 무엇인가

    내가 러닝머신에서 운동할 때 마다 종종 즐겨보는 방송이 있다. 그것은 "챨리 로즈 쇼" 인데, 챨리 로즈 (Charlie Rose)라는 사람이 하는 인터뷰 방송이다. 그는 1942년 생이니 현재 73살이지만 1991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한 그의 "챨리 로즈 쇼"에서 그는 지금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의 방…
  • [기고] CTS 기획 ‘오페라 손양원’, 사실과 달라 유감

    필자는 지난 2월 19일과 20일 저녁 CTS 방송국에서 방영한 CTS 기획 을 보고서 순수한 감동을 받기보다는 언짢은 느낌을 지니게 되었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손양원 목사님의 모습은 물론 동인, 동신 군과 동희 양의 모습이 역사적인 사실 그대로 표현되고 묘사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 [이장식 칼럼] 성직자와 의의 면류관

    [이장식 칼럼] 성직자와 의의 면류관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 4장에서 말하기를 예수 그리스도가 “의의 면류관”을 자기에게 주기 위해서 예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사도 바울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는 성직자들(목사, 신부)도 바울이 기대하고 있던 의의 면류관을 받아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 [데스크시선] 한국교회판 신중세주의의 도래?

    [데스크시선] 한국교회판 신중세주의의 도래?

    오늘날 한국교회의 지형을 일별해보면, 세 가지 현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위 ‘세금’을 걷는 교회 연합기관이 여러 개 생기는 한편으로 연합기관의 치리에 그다지 충성스럽지 않은 회원교회들이 출현하고 있는 현상, 교회 간이나 교회 내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일단 선악의 이…
  • [기고] 이완구 후보자는 총리 자격 없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병역비리, 부동산 투기, 언론 외압, 삼청교육대 전력 등등 이 후보자는 가히 ‘비리 종합백화점’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정부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를 기어코 국무총리에 앉히려는 기세다. 새누리당은 2월12일(목) 인사청문특별위원…
  • [기자수첩] 홍혜선의 혹세무민, 반드시 책임 물어야

    그야말로 혹세무민이다. 유투브 등에 ‘12월 전쟁설’을 유포한 홍혜선 이야기다.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북한군은 어린이들을 납치해 인육으로 먹고 여성들을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다”는 주장도 그렇지만, 그런 장광설을 굳게 믿고 가정을 버리고, 빚까지 내어 태국-…
  • [이상철 칼럼] 관점, 상상, 그리고 믿음

    성경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때 가장 빈번하게 다루어지는 내용은 무엇일까? 예수를 소재로 하는 작품을 제외하고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고르라면 단연 모세의 출애굽 관련 내용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출애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그간 심심치 않게 제작되었다. 찰턴 헤스턴이 주인공 모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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