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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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포로 돌아간 일그러진 교회일치
보수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한기총에서 떨어져나간 한교연은 한국교회 분열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 두 가지 쟁점에서 일치를 이뤘다. 그 하나는 지난 2월 말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명 … -
[기고] 메르스와 가뭄이 함축한 신학적 의미(I)
우리 사회가 지난 2003년에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증후군)에 대해 방역대책을 신속히 함으로 잘 막아 내었으나 올해 2015년에는 그 보다 약한 바이러스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해 초동대책을 잘 못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이 한 달 이상 메르스 바이러스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중국관광객… -
[기자수첩] 축제는 끝났다: 불발 그친 반동성애 맞불 집회
축제는 끝났다. 그러나 후폭풍은 여전하다. 특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타임라인은 찬반 논란으로 떠들썩하다. 지난 6월28일(일) 막을 내린 퀴어 문화축제 이야기다. 기독교계는 뒷감당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기독교계는 퀴어 문화축제 마지막 날 벌어질 퍼레이드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 … -
[기고] 동성애 혐오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동성애가 죄라는 전제 하에, 기독교 신앙을 근거로 한 극단적 혐오론자들이 [유독] 다른 죄보다 이 죄에 더 공격적인지에 대해 그간 오고간 생각들을 갈무리해본다면, 두 가지 관점으로 일차적인 설명이 가능할 듯합니다. -
[논평]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는 해다. 전면전은 1953년 멈췄다. 그러나 남북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5,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함께 살아온 한민족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으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
[기자수첩] 극한의 기능장애에 빠진 한국교회
오는 6월28일(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퀴어 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앞두고 전운이 감돈다. 이날 오후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본부장 소강석 목사)는 덕수궁 대한문에서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연합예배를 위해 주요 교단장들은 지난 20일(토)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단장들은 연…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4 그렇다면 ‘인간’은?
앞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은 독실한 신앙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가당착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교회를 앞세운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그것도 내가 속한 교회만이라 하니 자기절대화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문제를 다루는 데에 있… -
[기고] 내성천과 사귀다
지난 3월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간사로 사역하고 있는 이현아 전도사님과 함께 내성천(경북 영주시)에 내려갔다. 한국에 온 지 4년째가 되어, 생태선교사로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매월 한 번씩 정기적으로 내성천을 방문하고, 내성천의 이야기를… -
[기고] 어느 내부고발자의 죽음
신경숙 작가의 표절로 문단이 떠들썩하다. 표절로 말하자면 기독교 출판계도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와중에 활발히 표절문제를 제기해 왔던 이성하 목사가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이른바 ‘출판권력’의 벽 앞에 막힌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자도연구소 황정현 목사는 을 통해 이 목사의 활동중단… -
[기자수첩] 출애굽기 재앙, 이 땅에 임하나?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끝내 ‘후보자’ 꼬리표를 떼 내는데 성공했다. 사실 그만큼 논쟁을 불러일으킨 총리 후보자는 없었다. 전관예우, 병역면탈 의혹, 편법 증여와 지각 증여세 납부, 비뚤어진 역사관·종교관 등등. 그러나 그는 이 모든 흠결에도 국무총리 자리에 올랐다. 먼저 황 총리를 둘러싼 … -
[기고] 교회는 생각만 하지 말고 화해를 실천해야
6월11일(목) 캐나다의 가 배포한 요약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교회들은 그들이 자국의 원주민들을 학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그러한 학대가 재발되지 않도록 확약하는 고통스런 순례를 시작하고 있다. 보고서는 6년간 6,750건의 대담자료를 포함하는 조사내용을 전하고 있는데, 특히, 원주민 아동들을 교… -
[데스크시선] 퀴어축제, 고통의 정치화 시도인가?
6월9일(화) 저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가 열렸다. 축제 참석의 범위를 주최 측의 관계자들 위주로 축소하기는 했지만 온 나라가 메르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마당에 집회를 강행한 데에는 나름의 명분과 이유가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물론, 그 명분과 이유의 근원에는 동… -
[기자수첩]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하는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공포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그러나 메르스보다 훨씬 심각한 병원균이 공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5월 주한미군이 들여온 탄저균의 치사율은 95%로 40%에 불과한 메르스에 비할 바 아니다. 게다가 분말 형태로 손쉽게 무기화도 가능하다. 실제 9.11테러 직후 를 포… -
[다종교세계로의 나들이] 3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에 대하여
교회보다 그리스도교가 더 크고 성경은 그리스도교의 것이라고만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은 성서에 갇혀 계시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럴 수 없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마당에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Extra ecclesiam nulla salus!)’는 말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물론 이 구호는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런… -
[기고] 케직(Keswick)운동의 영성③
아더 피어선은 1895년 여름 무디의 노스필드(Northfield)집회에 참여하여 영국의 케직집회 강사였던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와 웹 펠로우(Webb Fellow)의 간증을 들으면서 케직 영성의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그의 생애 마지막 15년을 케직운동에 헌신하였다. 그는 케직 영성의 핵심이란 성결이며 고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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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개인의 위기 극복에 종교가 도움되냐 물었더니...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신승민, 이하 기사연)은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4 개신교인 인식조사'를 ... ... -
사회JMS 정명석, 대법원서 징역 17년 확정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여신도 성폭행 범죄로 징역 17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 ... -
교계/교회"정치적 직접 행동에서 사회적 직접 행동으로"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8일 제15차 시국논평을 냈습니다. '정치적 직접 행동에서 사회적 직접 ... ... -
교계/교회NCCK 시국회의, '민주주의 회복 위한 기도문' 발표
NCCK 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가 9일 열세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회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