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데스크시선] 교회는 장애인들의 ‘실로암 못’ 되어야

    [데스크시선] 교회는 장애인들의 ‘실로암 못’ 되어야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1981년에 첫 기념식이 거행된 뒤 1991년에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이 날은 우리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음을 상징적으로 알려준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고용촉진법이 제정 및 개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사…
  • [시론] 선물(膳物), 촌지(寸志), 뇌물(賂物)

    1960년대 말, 선친께서 목회하던 교회에서 부흥사경회가 있었다. 마지막 집회 때 부흥사는 “목사에게 양복을 선물하면서 자기 이름을 안주머니에 새기면, 목사가 그 양복 입을 때마다 선물한 사람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하면서, 양복을 선물할 사람이 있으면 손들라고 했다. 부흥강사는 세 벌을 선물…
  • [기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예은이에게

    [기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예은이에게

    단원고 2학년 3반 故 유예은 양은 아빠와 엄마를 따라 교회를 다니던 아이였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딸은 먼저 아빠, 엄마 곁을 떠났다. 전도사이던 엄마와 아빠는 떠나간 딸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를 알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래서 예은이 가정이 다니던 안산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에게 세…
  • [데스크시선] 애통하는 자를 위로해 주옵시고

    하나님,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고통을 체휼하시는 하나님, 당신은 고난당해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내가 압니다. 당신도 독생자 예수를 눈앞에서 먼저 보낸, 참척의 한을 겪으신 대로, 그 한 때문에 아파하는 우리 가운데 위로자로 와서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 [하태영 칼럼] 물질에 중독된 시대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물질이 꼭 필요합니다. 아무리 궁핍한 사람이라도 최소한의 물질은 있어야 합니다. 연전에 성철 스님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물건으로 일생동안 입고 사용한 누더기 옷 한 벌, 지팡이 하나, 고무신 한 켤레 이렇게 세 가지였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가난하게 살았는가를 …
  • [기자수첩] 2015년 대한민국 부활절

    [기자수첩] 2015년 대한민국 부활절

    다시 로 돌아가 보자. 예이츠는 이 시를 통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야 독립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탄식한다. 그리고 시구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독립 운동가들의 이름을 적으며 그들의 희생을 기억한다. 시인의 노력 덕분일까? 1916년 부활절의 기억은 집단기억으로 되살아나 아일랜드 독립운동…
  • [김영한 칼럼] 십자가 안에서 세상 고난 속에 현존하시는 하나님

    사순절의 절정에 이른 고난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고난주간은 단순히 종교적 의미의 개인적 경건의 차원을 넘어서서 인간의 죄와 고통의 현장에 찾아와 주시는 고난의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이 짊어지신 십자가는 단순히 경건한 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죄와 고통 가운데 있는 전 인류…
  • [데스크시선] 십자가복음, 재정장부의 한 항목인가?

    [데스크시선] 십자가복음, 재정장부의 한 항목인가?

    지난 3월24일(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조용현 판사)는 사랑의교회 갱신위가 교회측에 대해 제출한 간접강제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갱신위는 그 동안 입수할 수 없었던 교회재정장부의 열람권을 사법적 강제 아래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하루에 2천만 원…
  • [기자수첩] 총체적 무능 정권, 외교마저 흔들리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30일(월) 열린 재외공관 회의 개회사에서 한 발언이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도입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한국에서 신경전을 벌인 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 [강석찬 시론] 부활절 연합예배 꼭 드려야 할까?

    [강석찬 시론] 부활절 연합예배 꼭 드려야 할까?

    춘분이 지난 밤하늘에 만월을 향해 달이 차오르고 있다. 저 달이 차고 주일을 맞이하면 부활주일이다. 지금은 고난주간, 부활주일이 다가온다. 교회력의 중심은 부활절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적인 사건이다. 물론 하나님의 화육(化肉)사건인 성탄절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
  • [강남순 노트] 무수한 선택들과의 대면

    1.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상 무수한 선택과 결단을 알게 모르게 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눈을 뜨는 순간 부터 , 우리는 크고 작은 선택들과 우리는 늘 대면해야 한다. 독일인 비행조종사가 자신만이 아니라 150여명의 사람들의 생명까지 함께 죽음으로 모는 '선택'을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종교와 …
  • [마다가스카르 선교편지] 현실의 아픔 가운데 부활을 꿈꾸며

    작년 말, 오랜 가뭄이 지난 12월부터 거의 3개월 동안 많은 비가 왔습니다. 논이 물에 잠겼고, 벼농사는 큰 피해를 당했으며, 많은 사람이 죽고 십 수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연합통신과 이 나라 재해에 대해서 인터뷰한 기사와 제가 찍은 사진이 보도되었습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비는 그쳤…
  • [기고] 신천지와 맞설 가장 효과적 방안은 교회 자정

    CBS TV의 로 인해 신천지와 관련된 논란이 한창이다. 그러나 신천지의 유해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천지 쪽의 반발을 의식해 공론화되지 못했을 뿐이다. 문제는 신천지 현상이 한국교회에 던지는 시사점을 따져보고, 다시는 신천지 같은 사이비 집단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나님 말씀에 바로 서…
  • [기고] 『목사의 딸』, 보수 목회자들 삶 되돌아보게 해

    한국 보수주의 교회 내에서 박윤선 목사는 목회자의 사표요, 인생의 사부이자 훌륭한 신학자요, 신앙가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이도 아닌 그의 친딸이 자신의 저서 『목사의 딸』에서 아버지에 대해 제기한 비판적 평가로 인하여 교계 안에서 논란(論難)이 일어나고 있다…
  • [기고] “이 위선자들아”

    [기고] “이 위선자들아”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난 3월12일(목) 열린 ‘한라산신제’에서 초헌관(初獻官) 역할을 거부한 일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원 지사는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내세워 제사 집전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기독교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로 보수교단 쪽 입장을 대변해 온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날 논…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