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기자수첩] 한일 위안부 협상, 막후엔 미국이 있다Dec 29, 2015 05:16 PM KST

한국과 일본이 28일 외교장관 협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이 합의는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관철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지금 상황은 여러모로 110년 전 카쓰라-태프트 밀약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유석 기자

[기자수첩] 우는 자와 함께 우는 성탄절Dec 24, 2015 09:51 AM KST

성탄절을 맞아 단상을 적어 봅니다.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로 들떠 있고 교회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연 성탄절을 기쁘게만 맞을 수 있는지 되돌아 보려 합니다.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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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 쿼바디스Dec 12, 2015 07:32 AM KST

2010년 5월3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열렸다. 사제단은 시국미사에 앞서 성당 들머리에서 보름간 단식 농성을 했다. 사제단은 당시 이명박 정권이 국책사업이라며 밀어 붙이던 4대강 사업에 맞서 농성 및 시국미사를 드린 것이다. 마침 이 시기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사제단의 단식농성은 여러모로 상징성이 컸다.

지유석 기자

[기자수첩] ‘레미제라블’ 미리엘 주교의 자비를 기억하라Dec 09, 2015 11:27 AM KST

3년 전 이맘때, 뮤지컬 영화 이 반향을 얻고 있었다. 당시 우리 사회는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직후였고, 선거결과에 실망한 계층들은 이른바 ‘멘탈붕괴(멘붕)’에 빠져있었다. 이런 와중에 이 영화는 ‘힐링’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전해지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기자수첩] 도피성 역할 외면하는 교회Dec 04, 2015 06:20 AM KST

여름에 와야 할 장마비가 겨울에 내린다. 기상청은 지난 11월, 비와 눈이 온 날이 관측소 평군 14.9일이라고 밝혔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온 셈이다. 12월 접어들어서도 비, 눈은 이어진다. 12월의 첫 날은 햇살이 비치더니 둘째 날엔 비, 셋째 날엔 눈이 온다. 겨울장마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기자수첩] 김영삼 전 대통령 별세에 부쳐Nov 23, 2015 11:57 PM KST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그는 민주화 이후 처음 집권한 장로 대통령이다. 이런 탓에 기독교계는 앞 다투어 애도 성명을 냈다. 그러나 그가 진정 기독교 정신으로 통치를 했는지는 의문이다. 고인과 관련해 딱 두 가지 일들을 회상하고자 한다. 공적인 지면에 개인적인 일들을 적어 독자들이 의아해할지 모른다. 그러나 기자 개인의 기억은 그 당시를 살았던 또 다른 수많은 ‘개인들’이 비슷하게 겪었던 기억임을 밝혀둔다.

[기자수첩] 성직자들이 선봉에 서라

[기자수첩] 성직자들이 선봉에 서라Nov 19, 2015 08:07 AM KST

성직자, 특히 가톨릭과 개신교를 아우르는 그리스도교 성직자의 임무는 ‘십자가’다. 시대의 불의에 맞서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예수 그리스도 스스로 시대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랐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제자들, 그리고 초대 교회 주교들은 십자가를 피해가지 않았다.

[기자수첩] 주체사상을 가르쳐서는 안 되나요?

[기자수첩] 주체사상을 가르쳐서는 안 되나요?Oct 15, 2015 06:50 AM KST

지난 10월12일(월)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직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선 새누리당이 내건 현수막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이 현수막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비단 새누리당에만 국한된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 날인 13일(화) 오후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은 여의도 역 앞에 집결해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러자 정권 보위부대나 다름없는 어버이연합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표 등 새정연 당직자들을 향해 거칠게 달려들었습니다. 이들의 입에서도 현수막 문구에 적힌 말이 그대로 흘러 나왔습니다.

[논평] 정부-여당은 심판이 두렵지 않은가?Oct 13, 2015 10:32 PM KST

난데없는 역사전쟁이다. 교육부가 지난 10월12일(월) 전격적으로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기자수첩] 영혼의 교만에 사로잡힌 예장합동

[기자수첩] 영혼의 교만에 사로잡힌 예장합동Oct 01, 2015 11:11 AM KST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 임원회가 로마 가톨릭 이단성 공포 안건을 맡기로 했다.” 종교개혁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난 9월 셋째 주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렸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 교단의 제100회 총회 결의사안이다. 총회장에서는 “가톨릭이 이단도 아니고 이교”라는 원색적인 주장마저 불거졌다.

[기자수첩] 평양노회, 신뢰회복을 위해선

[기자수첩] 평양노회, 신뢰회복을 위해선Sep 23, 2015 07:40 AM KST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면직재판이 평양노회로 넘어왔다. 올해 3월 기존 평양노회가 평양노회와 평양제일노회로 분리되면서 전 목사 면직재판은 결론을 내리지 못해 무산됐다. 원고인 삼일교회 측은 7월 예장합동 총회에 고소장을 냈다. 이러자 총회는 지난 9월18일(금)까지 대구 반야월교회(담임목사 이승희)에서 진행된 100회 총회를 통해 평양노회(노회장 김진하 목사)에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기자수첩] 제2의 아일란 쿠르디를 막기 위해선

[기자수첩] 제2의 아일란 쿠르디를 막기 위해선Sep 09, 2015 06:49 AM KST

지난 주 온 세계는 고요히 잠든 듯한 세 살 바기 아이 아일란 쿠르디의 주검 앞에 눈시울을 붉혔다. 아일란 쿠르디는 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떠나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가다가 배가 뒤집혀 목숨을 잃었다. 어린 생명의 죽음은 세계의 양심을 일깨웠고, 이에 힘입어 유럽 각국은 시리아 난민들에게 닫혔던 문의 빗장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시리아 난민 문제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문제다. 따라서 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문제 해결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AI)에 따르면 2015년 2월 현재 시리아 난민은 1,100만 수준이다. AI는 시리아 국내에서 고향을 떠난 인구가 760만 명, 시리아 밖으로 피난한 인구는 400만 명으로 보고 있다. 2011년 내전 직전 시리아 인구가 2,300만이었으니까 시리아인 둘 중 한 명은 난민인 셈이다. 한국에 난민신청을 한 시리아인도 2012년 146명, 2013년 295명, 지난해 204명으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논평] 정부, 8.24합의 이행의지 있는가?

[논평] 정부, 8.24합의 이행의지 있는가?Sep 01, 2015 07:38 AM KST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남북간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남북이 무박 4일, 43시간 동안의 회담을 통해 합의문을 도출했을 때만 해도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다. 우리 측 협상대표로 나섰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8월27일(목) 국회 현안 보고를 통해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조했다. 즉, 북한이 먼저 목함지뢰-포탄발사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관련자 문책 등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평] 정권 안보무능, 긴장을 위기로 키워

[논평] 정권 안보무능, 긴장을 위기로 키워Aug 24, 2015 03:08 PM KST

한반도가 군사적 긴장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북한은 지난 8월20일(목) 경기도 연천군에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한 발을 발사했고, 이에 우리 군은 155mm 자주포탄 수십 발로 대응사격을 가했다. 남북이 휴전선에서 포격전을 벌인 건 1973년 이후 42년 만의 일이다. 가뜩이나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휴전선 일대에서의 긴장으로 인해 전면전으로 치닫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는 형국이다. 다행히 22일(토) 오후 고위급 접촉을 시작하면서 파국은 면했지만 남북은 다분히 호전적인 수사로 거친 설전을 벌였다.

[기자수첩] 군, 북 지뢰도발 신중하게 대응하라Aug 14, 2015 07:30 AM KST

비무장지대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돈다. 지난 8월4일(화)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10일(월) 성명을 통해 “우리 측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오피니언

연재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6):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식전이나 식후 혹은 이기주의의 기도가 아니더라도 고통으로 가득찬 기도, 위안을 찾는 기도조차 응답해 줄 의무가 신에게 있는 것이고 그런 인간의 고통에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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