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jangyoonjae_0512

    [설교] 피난처

    "투우 경기를 좋아했던 미국의 작가 헤밍웨이는 투우 경기를 관찰하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소가 투우사와 싸우는 중에 잠시 숨을 고르는 자기만의 공간이 있다는 사살입니다. 넓은 투우장 어느 한쪽에는 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구역이 있습니다. 투우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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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설교] 너는 가능성이다

    "이제 제게 남은 고통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지는 고통입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교회를 이번까지 합쳐서 모두 다섯 번을 떠나야 했습니다. 첫번째는 고향교회인 교하교회입니다. 초중고 시절과 신앙에 대한 열정 가득한 청년 시절을 보냈고,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사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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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이런 교회라면

    최근에 다른 교단의 목사이지만 제 대학교 후배 목사 하나가 2년 전 담임목사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목회자로서의 마음가짐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영감 있는 예배자/ 삶과 일치된 설교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목회자/ 하나님과 연합된 기도자/ 환대하는 영적 지도자/ 성령께 민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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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초월의 사랑

    오늘날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친구 둘이 정글 속을 걸어가다가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A는 자기들이 함께 숨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B는 샌들을 벗고 잘 달릴 수 있는 운동화로 갈아 신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A가 B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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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그 사람을 가졌는가

    "1945년 8월 15일! 생각지도 못한 때에 급작스레 해방이 되고, 우리 사회는 한순간에 모든 시스템이 정지되고 권력도 일시에 사라지는 무주공산이 됩니다. 전쟁에 패배한 일본 사람들은 제 나라로 떠나고, 관공서는 텅텅 비고, 감옥에 갇혀 있던 애국지사들과 독립지사들은 모두 길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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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어린애의 젖을 떼야만 할 때, 어머니는 자기의 유방을 검게 물들인다. 어린애에게 젖을 먹여서는 안 될 때, 어린애가 유방에 미련을 갖게 한다는 것은 잔인한 짓이다. 유방을 검게 물들여 놓으면 어린애는 그 유방이 달라졌다고 믿는다. 그러나 어머니는 여전히 어머니이고, 어머니의 눈길은 여전히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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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12주년 기념 감사예배] 생명사랑교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은 생명사랑교회 창립 12주년 기념 감사예배로 드립니다. 현장예배에서는 생명사랑교회가 창립 초기 어려운 시절을 겪을 때,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신 강영선 목사님께서 설교해 주십니다. 오늘 저는 지난 생명사랑교회의 지난 12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오늘을 성찰하고 우리의 미래를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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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차든지 뜨겁든지

    "극우적 신념을 가진 그리스도인들과는 말도 섞지 않으려는 이들, 나름 진보적이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그리스도인 중에도 오늘 라오디게아 교회가 받은 책망을 들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신앙이 적당한 것에서 멈추기 때문입니다. 즉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것이지요. 그리스도교 신앙이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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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믿음의 사람과 성전의 기둥(2)

    "그래서 사실 참된 믿음은 단호하고 변하지 않는 굳은 확신에서 발견되기보다, 정답 없는 삶을 무던히 참고 견디는 것에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다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에서 생성됩니다. 불완전한 인간으로서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 서서, 늘 겸손하게 자신의 유한성을 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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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믿음의 사람과 성전의 기둥①

    성경의 첫 다섯 권의 책을 토라(תּוֹרָה)라고 부르는데, '토라'의 뜻은 '가르침'입니다. 즉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모세오경(토라)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들려주는 가르침이 들어 있습니다. 신앙의 백성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무종교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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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

    "사데 교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식을 분명히 가지고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일곱영과 일곱별을 쥐신 주님의 불꽃같은 눈으로 분석해 보면 사실은 죽은 믿음이었다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사데 교인들이 자신은 의식하지도 못한 채 이방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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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전진하는 믿음

    "주님께서는 두아디라 교회를 이렇게 칭찬하십니다. 19절의 말씀입니다. "나는 네 행위와 네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오래 참음을 알고, 또 네 나중 행위가 처음 행위보다 더 훌륭하다는 것을 안다." 두아디라 교회가 하는 행위 즉 사역이 훌륭하고, 그것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칭찬입니다. 두아디라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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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에서

    오늘 우리가 읽은 성서 본문에서 제 맘속에 깊숙이 박힌 말은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라는 구절입니다. 버가모 교회 교인들이 처한 상황에서는 바로 로마 황제가 신으로 숭배되면서 무자비한 폭력으로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 상…
  • jangyoonjae_0512

    [설교]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을 '그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현존(現存)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모든 존재는 신비입니다. 신비는 이름과 분류를 넘어서 있습니다. 서구 철학은 '앎의 주체'와 '앎의 대상'을 구분했습니다. 그런 지식은 세상의 지식을 다 가져도 풀 한 포기에 깃든 생명의 신비를 …
  • jangyoonjae_0512

    [설교] "나는, 나는 그것을 몰랐다"

    "한 시인이 이렇게 묻고 답했습니다. "단단한 바위에 봄이 어떻게 / 정원을 만드는가 / 흙이 되라, 부서져라 / 그러면 그대의 부서진 가슴에서 /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날 것이니 / 너무 오랜 세월 그대는 돌투성이였다 / 다르게 해 보라/ 항복하라."(잘랄루딘 루미) 그렇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오랫동안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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