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종교와 정치는 떨어져 있을지어다”

    16세기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종교와 정치의 밀착 관계에 회의를 가졌다. 그들은 종교가 세속 정치에 악영향만을 끼쳤다고 판단했으며, 정치와 종교의 완전한 분리를 주장하는가 하면, 나아가 종교 자체에 대해서까지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19세기, 독일의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종…
  • “종교간 대화, ‘종교적 신념’ 배제 의미하지 않아”

    내가 믿는 종교에 대한 신념을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종교 간 대화에서 지켜야 할 미덕일까? 반대로, 종교의 핵심인 ‘신앙’을 접어두고 종교 간 대화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종교간 대화라고 할 수 있을까? 베트남계 미국인 피터 C. 판 신부(조지타운대학 신학부 석좌교수)는 후자 쪽 주장에 손을 들어…
  • ‘톨레랑스가 필요한 기독교’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내고 7년 동안 개신교 장로를 지낸 이우근 변호사가 도서 ‘톨레랑스가 필요한 기독교’(포이에마)를 통해 한국 교회의 병폐와 기독교인의 비뚤어진 신앙을 꼬집었다. 저자는 법조인과 신앙인의 사이에서 한국 기독교를 진단한다. 그는 법정에서 교회와 관련한 사건이 끊이지 않…
  • 김정준, 그가 한국교회에 남긴 ‘찬란한 유산’

    김정준, 그가 한국교회에 남긴 ‘찬란한 유산’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광고 문구도 있었지만, 아무리 퀴퀴한 삶에도 찬란하게 빛나는 햇볕 한 줄기쯤은 있음이다. 신학자 김정준(1914~1981)의 삶도 그랬다. 33세에 시한부인생을 선고 받고 졸지에 꼴등 인생으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67세까지 살았다. 이후로 그는 늘 어둠 속에 빛이 되시는 …
  • 어떻게 종교적 근본주의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나?

    노엄 촘스키와 질베르 아슈카르. 세계적인 두 지식인이 중동문제에 대해 대담 나눈 것을 엮은 책 ‘촘스키와 아슈카르, 중동을 이야기하다’(Perilous Power, 사계절)가 나왔다. 두 지식인은 대담에서 ‘어떻게 종교적 근본주의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가?’라고 질문 던진다. 그들의 대답은, 경제위기와 …
  • “한국 민중의 한 맺힌 절규를 신학화”

    민중신학의 창시자 서남동 박사(1918-1984)의 25주기를 맞아, 후학들이 기념 논문집을 냈다. ‘서남동과 오늘의 민중신학’(동연)이다. 책 1부 에서는 서남동의 민중신학을 재조명하는 글을 실었다. ‘서남동의 생태학적 윤리에 대한 소고’(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민중신학의 신학자적 위치와 의의’(…
  • 기독교미술 이론 정립 위해.. 국내 교수들 책 펴내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윤석원)가 3번째 연구지 '창조질서의 재발견'을 출간했다. 기독교 미술의 이론적 정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산하 '미술이론분과'에서 발간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영표 선수의 성공 비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영표 선수의 성공 비결은

    눈이 하도 초롱초롱해서 ‘초롱이’라는 별명이 붙은 축구선수 이영표. 남부럽지 않을 만큼 성공했지만 아직도 눈빛에서 겸손함과 쑥스러움이 배어 나오는 그를 사람들은 아낀다. 그런 그가 이번에 책을 한 권 냈다. 역시나 쑥스러운지, 자신이 직접 쓰지는 않았다. 이영표의 팬을 자처하는 대학생 이승…
  • “북한교회도 ‘한국교회’ 역사에 포함시켜야”

    북한교회도 한국교회의 일부로 봐야 한다며, 북한교회 역사를 서술한 책이 출간됐다. ‘한국 기독교의 역사’ 시리즈 제3권이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김흥수 교수)가 2권에 이어 19년 만에 3권을 출간하면서, 북한교회의 역사도 과감히 다뤘다.
  • 다양한 인간들의 평화로운 공존은 가능한가

    19세기 민족갈등과 20세기 이념갈등의 폭풍을 넘어 21세기에 당도했을 때, 새 시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막연한 평화가 아니었다. 종교와 문명간의 충돌이라는 새로운 갈등의 분출이 시작되고 있었고, 지역에 따라 민족, 이념갈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 ‘인터넷 예배도 예배인가요’ 질문에 당신의 대답은?

    ‘주일낮예배 대신 저녁예배를 드려도 되나요?’ ‘인터넷 예배도 예배인가요?’ ‘CCM을 예배 때 사용되도 괜찮은가요?’ ‘기독교 예배와 타종교의 예배의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사소해 보이지만 기독교인이라면 꼭 한번쯤 의문을 품어봤음직한 내용들이다. 모태신앙인들에게는 굳이 의문을 품기…
  • ‘장애신학, 실천신학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되도록’

    국내 장애인 인구 비율이 4%에 육박해가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의 벽은 아직 높다. 이에 신학계에서 장애인의 인권을 신학적으로 대변하고,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개선을 도와줄 신학적 준거를 마련하고 나섰다. 도서 ‘신학으로 이해하는 장애인’이 출간 소식이다.
  • 신자유주의 한복판에서 '생명'을 외치다

    신자유주의 한복판에서 '생명'을 외치다

    전 세계가 시장으로 통합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평화'와 '생명'은 앳된 휴머니스트들의 낭만적 사고일 뿐일까. 당신의 관심사에 반드시 들어있을 재태크가 불로소득이니 돈놓고 돈먹기니 하는 그런 비판은 일단 접어두고, 당신의 펀드가 대박이 났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그 회사가 분유에 멜라민…
  • 성찬식이 오남용되고 있다…어떻게 바로 잡을까?

    한국교회에서 성찬식이 오남용 되고 있다. 4월 시청 앞에서 열린 한 시위에서는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구분 없이 성찬식이 거행됐으며, 한 개척교회의 부활절예배에서는 목회자가 ‘즉흥’ 멘트로 성찬식을 집례하기도 했다. 성찬식을 비롯한 예전적 전통에 대한 가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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