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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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학의 미래: 뉴노멀의 노멀화
"우리는 지금 엄청난 인간 문명 전환기에 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몰고 올 파장은 특히 인간관계의 양상을 바꾸어놓을 것이며 인간의 자기인식에 급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 또한 가상현실, 증강현실이 운위되는 상황에서 급진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한때 지… -
연어와 경외주의(Aweism)
미국의 종교사회학자 Phil Zuckerman은 이라는 그의 최근 저서에서 21세기의 종교는 재래종교 대신 조그만 풀잎에서부터 광대무변의 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상에 대해 경이함을 느낄 수 있는 경건한 마음의 태도라 역설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런 '종교 아닌 종교'를 영어로 Aweism이라고 불렀습니다. 'awe… -
생명은 창조자와 설계자 없이 우연적이고 자연적인 것이다!
"자신의 한계성과 생존의 두려움과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는 인격신론의 초자연적인 수호신을 만들고 거기에 무릎꿇고 수동적으로 의존했다. 설상가상으로 종교체제가 만든 이분법적이고 내세적인 구원론의 망상에 빠져서 죽음 이후의 영원한 생명을 … -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예수'는 내가 아는 예수와 다르더라-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박순경의 신학과 인생(3)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예수를 해석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말도 타당성이 있지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몰라요. 그리고 예수의 죽음에 대해서도, 세계가 악하니까 악한 세계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지요. 그런 걸로는 안 됩니다. 마르크스주의자는 그 지점에서 멈춥니다. 나는 그게… -
'민족'에 매료되다-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박순경의 신학과 인생(2)
"선생님은 한국 여성 신학자로 철저한 바르트 신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르트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대성통곡했다는 소문이 지금 신화가 된 정도입니다. 왜, 무엇이 바르트 신학에 끌리게 되셨는지요." -
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박순경의 신학과 인생(1)
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원초 박순경 박사(98)가 지난 24일 오전 자택에서 노환으로 소천했습니다. 본지는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본지 회장)와 고 박순경 박사가 생전 진행한 특집 대담을 대담자와 해당 대담 전문이 실린 혜암신학연구소(『신학과교회』 2016년 겨울호) 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며 … -
과학이 "하느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을 표현하기 위해 하느님이란 말이 필요하다면 현대과학에 근거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느님의 의미를 탐구해야 한다. 오늘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신비스러움과 자연의 성스러움이 불량 종교와 불량 정치에 의해서 하찮은 것으로 폄… -
[특별기고] '코로나 시대: 마리아의 노래"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서, 아니면,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는 "평화"를 위해서, 우리 자손들이 행복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경제적 생태적 패러다임이 필요 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과 생태계,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공생하고 평화롭게,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지구… -
성경이 말하는 방언(13)
"어떤 기도원 원장은 "개(犬)도 방언을 하는데,.... 방언도 못하는 주제에,....."라는 막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목회하는 어떤 부흥사 목사가 미국에 있는 어느 한인교포교회에 와서 부흥회를 인도하며 UT방언을 강조다가, 마지막날에 방언은사를 가졌다는 참석자들을 한 사… -
포스트크리스텐덤 시대 반(反)동성애 운동의 전략(스압주의)
"많은 경우 기독교인들이 주도하는 반동성애 집회나 강연에서, 혐오를 조장하는 폭력적 언사가 난무한다. 이런 폭력과 혐오로 얼룩진 발언은 차별금지법이 필요성을 증명할 뿐이다.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이런 투쟁 방식은, 반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카타르시스는 될지언정, 어떤 유의미한 결과… -
인간을 성적 쾌락의 노예로 만드는 성의 자유화
"오늘의 성 혁명 운동가들은 다음의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다. 아니, 보면서도 보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곧 성의 자유화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쾌락의 노예로 만든다는 사실이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르는 것처럼, 성적 쾌락에… -
자연-인간-생명에 제멋대로 개입하고 파괴하는 하느님은 죽었다!
"오늘날 기후위기 문제는 단지 정치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원천적으로 기독교 교회의 신학적인 문제이다. 교회는 기후위기 즉 지구위기 시대에 맞는 솔직하고 이성적인 성서 해석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 기후위기의 깊은 늪에 빠진 지구는 "하느님 없는 좋은 생태학"이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좋은 … -
[기고] 자유에 대한 헤겔의 사상과 현대 성혁명의 자유에 대한 성찰(2)
"오늘날 성의 혁명은 성에 대한 모든 규제의 완전한 철폐, 곧 성의 완전한 자유화를 추구한다. 이 운동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이름으로 일어난다. "인간은 자기의 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 기초에 깔려 있다. 인간은 그 누구도 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는 존엄스러운 존재, 자유로… -
기독교의 기본진리
"방향이 잘못되어 있으면, 오랜 시간 뚜벅뚜벅 걸어가든, 재빨리 뛰어가든, 헛걸음일 뿐이다. 방향만 바로 잡혀 있으면, 묵묵히 걸어가다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총의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 어디서부터 틀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때에 틀어진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가야한다. 구원의 … -
극우적 열광주의자와 그 대중; 전광훈 현상과 파괴의 영성
"'순교' 담론은 전형적인 영웅신화의 일부다. 영성학자 조민아(조지타운대학)에 의하면, 낡은 것이 해체되고 새것이 제도화되기 이전의 '인터레그넘'(interregnum·최고지도자 부재기간)의 시대, 특히 시각문화에 압도되는 후기자본주의적 '인터레그넘'의 시대에 대중은 영웅의 피에 굶주려 있다. 이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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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극심한 혐오사회 속 기독교적 환대 실천을 모색하다
혐오와 배제가 극심화되고 있는 혐오사회 속에서 환대를 실천하기 위한 기독교교육의 방안을 모색한 논문이 ... ... -
교계/교회탈종교화 시대 종교별 예비 사역자 감소세 뚜렷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가 종교별 예비 성직자 감소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조사 ... -
국제WCC, 제네바 환경 네트워크 원탁회의 참여
세계교회협의회(WCC)는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에서 제네바의 유산을 기념하는 원탁 토론에 외교관, 신앙 기반 ... ... -
학술"헌재는 국회 탄핵 결의를 인용하라"
아시아종교평화학회(부회장 이찬수)가 17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를 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