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earth

생명은 창조자와 설계자 없이 우연적이고 자연적인 것이다!Nov 04, 2020 03:21 AM KST

"자신의 한계성과 생존의 두려움과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는 인격신론의 초자연적인 수호신을 만들고 거기에 무릎꿇고 수동적으로 의존했다. 설상가상으로 종교체제가 만든 이분법적이고 내세적인 구원론의 망상에 빠져서 죽음 이후의 영원한 생명을 꿈꾸는 자기 기만의 노예가 되었다. 이러한 기만은 오늘 보수적인 한국 교회기독교에 병적으로 만연되어 있다. 특히 성서문자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유신론적 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부족적인 믿음의 맞춤형으로 창조과학과 지적 설계론과 유신진화론이라는 사이비 종교의 형태로 자신들의 기만을 드러내고 있다."

woncho_01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예수'는 내가 아는 예수와 다르더라-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박순경의 신학과 인생(3)Oct 30, 2020 03:44 PM KST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예수를 해석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말도 타당성이 있지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몰라요. 그리고 예수의 죽음에 대해서도, 세계가 악하니까 악한 세계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지요. 그런 걸로는 안 됩니다. 마르크스주의자는 그 지점에서 멈춥니다. 나는 그게 아니라고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속죄의 죽음이고 그 때문에 역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내 입장입니다. 종말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계속 세계에 주어진 거예요. 피조물들의 시간은 언제라도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존속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시간을 허락하기 때문이에요. 시간과 공간은 창조자이자 구원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차원입니다."

이민애 기자

soon

'민족'에 매료되다-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박순경의 신학과 인생(2)Oct 28, 2020 08:44 AM KST

"선생님은 한국 여성 신학자로 철저한 바르트 신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르트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대성통곡했다는 소문이 지금 신화가 된 정도입니다. 왜, 무엇이 바르트 신학에 끌리게 되셨는지요."

hyeam_01

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박순경의 신학과 인생(1)Oct 26, 2020 05:28 PM KST

국내 첫 여성 조직신학 박사 원초 박순경 박사(98)가 지난 24일 오전 자택에서 노환으로 소천했습니다. 본지는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본지 회장)와 고 박순경 박사가 생전 진행한 특집 대담을 대담자와 해당 대담 전문이 실린 혜암신학연구소(『신학과교회』 2016년 겨울호) 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며 고 박순경 박사가 한국교회에 남긴 신학 유산을 기리고자 합니다. 대담은 총 3편에 걸쳐 싣습니다.

이민애 기자

nasa

과학이 "하느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Oct 21, 2020 01:27 PM KST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을 표현하기 위해 하느님이란 말이 필요하다면 현대과학에 근거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느님의 의미를 탐구해야 한다. 오늘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신비스러움과 자연의 성스러움이 불량 종교와 불량 정치에 의해서 하찮은 것으로 폄하되었으며, 성차별과 성적본능차별과 인종차별과 극심한 빈부차별로 인해 지구촌의 수십억 인구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과 기후위기의 긴박한 지구적 상황에서 망상에 사로잡힌 극우 보수 정치인들과 성서문자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이 이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seo

[특별기고] '코로나 시대: 마리아의 노래"Oct 18, 2020 07:28 PM KST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서, 아니면,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는 "평화"를 위해서, 우리 자손들이 행복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경제적 생태적 패러다임이 필요 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과 생태계,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공생하고 평화롭게,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지구상의 나라와 나라가 총과 칼과 탱크와 전투기와 폭격기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로 전쟁을 획책하고 서로 위협하면서 겨우 유지하는 위험한 평화가 아니라, 지상의 모든 나라가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고, 모든 군비와 병력을 최소한도로 축소해야 한다."

이활 기자

김승진

성경이 말하는 방언(13)Oct 17, 2020 10:01 AM KST

"어떤 기도원 원장은 "개(犬)도 방언을 하는데,.... 방언도 못하는 주제에,....."라는 막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목회하는 어떤 부흥사 목사가 미국에 있는 어느 한인교포교회에 와서 부흥회를 인도하며 UT방언을 강조다가, 마지막날에 방언은사를 가졌다는 참석자들을 한 사람씩 강대상으로 불러내어서는, 그의 방언기도 소리를 듣고 진짜방언인지 가짜방언인지를 분별해 주기까지 하는 것을 필자가 직접 목격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차피 비성경적인 가짜방언(UT방언)를 놓고 진짜와 가짜를 감별(鑑別)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이었던가 하고 생각합니다."

rain

포스트크리스텐덤 시대 반(反)동성애 운동의 전략(스압주의)Oct 08, 2020 08:00 AM KST

"많은 경우 기독교인들이 주도하는 반동성애 집회나 강연에서, 혐오를 조장하는 폭력적 언사가 난무한다. 이런 폭력과 혐오로 얼룩진 발언은 차별금지법이 필요성을 증명할 뿐이다.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이런 투쟁 방식은, 반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카타르시스는 될지언정, 어떤 유의미한 결과도 얻어내기 어려운 방식이다. 단언컨대 지금과 같은 무모한 투쟁 방식으로 성(性) 혁명의 물결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기독교인들은 점점 더 시대에 뒤떨어진 광신자로 여겨 질 것이다."

kjkim

인간을 성적 쾌락의 노예로 만드는 성의 자유화Oct 07, 2020 09:49 AM KST

"오늘의 성 혁명 운동가들은 다음의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다. 아니, 보면서도 보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곧 성의 자유화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쾌락의 노예로 만든다는 사실이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르는 것처럼, 성적 쾌락에 빠진 사람은 아무리 깊은 성적 쾌락을 경험해도 만족할 줄 모르고, 더욱 더 깊은 성적 쾌락을 탐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 깊은 쾌락을 경험하기 위해 계속 성적 파트너를 바꾸며 기괴한 성적 행위를 하게 되고, 마약에 취하여 집단 혼음을 하는 일도 일어나게 된다. 더 깊은 쾌락에 빠지기 위해 더 높은 강도의 마약을 복용하는 악순환 속에서, 한 번밖에 없는 자기의 인생을 망치는 일도 일어난다. 이것은 자유가 아니라 끝없는 성욕의 노예 상태라 말할 수 있다. 모든 속박과 제한에서 자유하기 위해 성적 자유를 취했는데, 이 자유가 오히려 인간을 끝없는 성욕의 노예로 만드는 결과가 초래된다. 곧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파괴하는" 결과가 일어난다(가브리엘 쿠비)."

south

자연-인간-생명에 제멋대로 개입하고 파괴하는 하느님은 죽었다!Oct 06, 2020 11:11 AM KST

"오늘날 기후위기 문제는 단지 정치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원천적으로 기독교 교회의 신학적인 문제이다. 교회는 기후위기 즉 지구위기 시대에 맞는 솔직하고 이성적인 성서 해석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 기후위기의 깊은 늪에 빠진 지구는 "하느님 없는 좋은 생태학"이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좋은 생태학은 좋은 신학에서 나온다. 왜냐하면 지난 수세기 동안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맹신하는 불량 신학에서 불량 생태학이 나왔으며, 이런 불량 믿음이 지구의 기후 위기와 인간과 생명을 파괴하는 주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kjkim

[기고] 자유에 대한 헤겔의 사상과 현대 성혁명의 자유에 대한 성찰(2)Sep 29, 2020 12:55 PM KST

"오늘날 성의 혁명은 성에 대한 모든 규제의 완전한 철폐, 곧 성의 완전한 자유화를 추구한다. 이 운동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이름으로 일어난다. "인간은 자기의 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 기초에 깔려 있다. 인간은 그 누구도 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는 존엄스러운 존재, 자유로운 존재이다. 룻소가 말한 것처럼 그는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에 대한 외적 기준이나 규범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침해이다. 성 문제에 있어 모든 기준과 규범은 철폐되어야 한다. 모든 것은 인간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에 맡겨져야 한다. 이리하여 동성애와 포르노는 물론,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할아버지와 손녀, 형제와 형제 사이의 근친상간, 미성년자와의 성 관계, 짐승과 관계하는 수간, 동시 다발적 혼음과 집단 성교 등, 인간의 성에 관해서는 모든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든 것이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법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며, 이를 반대하는 사람은 소수자의 인권 침해자, 명예훼손자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의 완전한 자유화는 인간의 존엄성의 회복이요, 사회적 자유화의 관문이라 주장한다."

sss

기독교의 기본진리Sep 28, 2020 05:13 PM KST

"방향이 잘못되어 있으면, 오랜 시간 뚜벅뚜벅 걸어가든, 재빨리 뛰어가든, 헛걸음일 뿐이다. 방향만 바로 잡혀 있으면, 묵묵히 걸어가다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총의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 어디서부터 틀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때에 틀어진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가야한다. 구원의 여정이 시작되었던 그 곳에서부터 한걸음씩, 한걸음씩 시작해야한다. 제자도의 첫걸음에서부터 말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셨던 그 곳,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헌신했던 그 곳, 다시 그 곳이다."

kimjinho

극우적 열광주의자와 그 대중; 전광훈 현상과 파괴의 영성Sep 28, 2020 08:25 AM KST

"'순교' 담론은 전형적인 영웅신화의 일부다. 영성학자 조민아(조지타운대학)에 의하면, 낡은 것이 해체되고 새것이 제도화되기 이전의 '인터레그넘'(interregnum·최고지도자 부재기간)의 시대, 특히 시각문화에 압도되는 후기자본주의적 '인터레그넘'의 시대에 대중은 영웅의 피에 굶주려 있다. 이런 세계에서 사람들은 타자의 죽음이나 죽임을 고통없이 작동하는 가상적 현실처럼 체감한다. 반면 자신이 겪는 고통은 실제의 뼈저린 경험이다. 해서 사람들은 더 손쉽게 자신의 고통을 대속해줄 숭고한 영웅의 죽음을 갈망한다. 극우든 극좌든, 극단주의자들은 더욱 그렇고, 개신교 열광주의자들은 더더욱 그렇다. 전광훈과 그의 대중은 그런 담론 속에 살고 있다."

ivp

존 스토트의 제자도Sep 22, 2020 07:34 AM KST

"어린 그리스도인이었던 존 스토트가 들었던 질문이 있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가 회심했다면,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그의 영혼을 울리고 있었다. 순례의 여정의 끝에 거의 다다른 순간까지 그치지 않았다. 그는 순례의 여정의 마지막에 이르러, 다다른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그리스도처럼 되기를 바라신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kimkisuk

껍질을 벗는다는 것Sep 19, 2020 08:43 PM KST

"지난 한 주간 동안도 평안하게 지내셨는지요? 코로나 블루니 코로나 레드니 하는 말들이 널리 유통되는 시대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찾아오는 영혼의 질병인 우울증과 짜증과 분노가 심각합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학생들의 등교도 자꾸 미뤄지면서 가족 간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들려오는 소식들이 참 우울하고 암담합니다.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한 10살, 8살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가 화재가 일어나 다치고,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 어떤 이는 편의점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이리저리 휘젓기도 했습니다. 환각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이도 있고,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성실한 가장을 치어 죽이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전에도 전혀 없었던 일들은 아니지만 요즘 이런 일들이 더욱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피니언

기고

부족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

"모든 형태의 편견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고질적 질병이다. 그것은 생존의 수법이다. 그러므로 참 사람이 되는 길은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한 불가능하다. 편견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