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vote

180석의 의미Apr 21, 2020 06:46 AM KST

"겸손은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곧 겸손 없는 사랑은 없다. 신학자 머레이는 사랑은 겸손을 먹고 자란다는 것이다. 진정한 신앙을 확인하는 리트머스지는 속과 겉이 일치하는 겸손이다. 겸손한 체 하는 것은 위선이며, 거짓이며 죄악이다. 사람들은 종종 겸손하라 요구하는데, 가만 보면, 겸손을 가장하라고, 겸손한 체 보이라고 하는 것 같다. 큰 절 한다고, 90도로 절한다고 겸손한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겸손은 위선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겸손을 흉내내서는 전혀 안 된다. 또는 겸손을 바보처럼 행동하는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바보처럼 되는 것과는 전혀 성질이 다르다! 물론 겸손은 바보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래서 천사와 바보는 일면 통하는 면도 없지 않지만, 바보는 바보이고, 겸손은 겸손이다."

sewol

[기고] “세월호 우상화”라는 말의 잔인성Apr 20, 2020 09:28 AM KST

"통합당과 극우 개신교가 세월호를 보는 시선은 가해자의 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목사에게 성폭력 당한 피해여성을 향해 '꽃뱀', '이단'이라고 낙인찍어 오히려 가해자로 모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활 기자

kangnam

성경은 신화인가Apr 16, 2020 05:25 PM KST

"제가 지난 주 부활절에 부활에 대한 글을 쓰고 이어서 요한복음서에 나오는 나사로의 부활 이야기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여기에 대해 미국 유타 주에 계시는 어떤 교수님이 "신화와 전설과 상상이 뒤섞인 것 같습니다."하는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훌륭한 관찰입니다. 그분에게 개인적으로 댓글을 달까 하다가 다른 분들도 관심이 있을 것 같아 여기 따로 올립니다. 처음엔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여기 따로 쓴다고 하니 좀 길어졌습니다. 될 수 있는대로 쉽게 써보겠습니다."

xmas

부활 이야기Apr 14, 2020 07:55 AM KST

"부활절을 지내면서 부활에 대한 생각이 나 이 글을 씁니다. 이 글은 상당수 기독교인들에게는 거슬리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거슬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시고, 혹시 읽으신다면 이런 이론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성공회 주교였던 존 쉘비 스퐁 신부가 쓰고 변영권 목사님이 번역하신 요한복음 해설서에 보면 요한복음에 나오는 인물이나 기적은 모두 요한복음서 저자(들)의 상상력에 의한 산물이라고 했는데, 나사로의 부활 이야기는 그의 말을 뒷받침하기 좋은 예라 할 수 있어서 제가 오래 전에 긁적여 놓았지만 어디에도 발설(?)하지 않았던 글을 여기 조심스럽게 옮겨 봅니다."

sewol

기억하는 이유Apr 14, 2020 07:50 AM KST

"아직도 세월호냐고 한다. 잊을 때도 되지 않았냐고도 한다. 그만 하면 되지않았냐는 사람도 있다. 단지 슬퍼서, 억울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용서나 징벌이나 한풀이의 문제도 아니다."

moonjaein

[칼럼]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부활절 메시지Apr 13, 2020 11:34 AM KST

"코로나19, 고난과 고통의 한 가운데서 접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부활절 메시지는 신선한 신학적이며 정치적인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독교의 중심 명절인 부활절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메시지를 온 천하에 공표하였습니다. 실로 역사적인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election_0509

선거와 설교, 그리스도인의 양심Apr 09, 2020 09:17 PM KST

"선동이 아니라 선택을 격려하며 이념이 아니라 가치를 설교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그 통치를 떠받히는 두 기둥은, '공의와 긍휼'이다. 공의가 무너지거나 긍휼이 사라지면, 통치권은 무너진다. 공의가 세워지는 것이 곧 이웃사랑이다. 자비가 행해지는 것이 곧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길이다. 교회는 사회가 공의롭고 자비가 행해지는 곳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선택해야 한다. 누가 더 공의를 행할 일군인가. 누가 더 자비를 행할 공복(公僕)인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kangnam

과연 종교란 무엇인가?Apr 09, 2020 09:10 PM KST

"오늘 제 풀이를 번역하다가 아름다운 인용문을 발견하고 여러 페친과 나누고 싶어 옮겨 봅니다. 오늘 한국처럼 종교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귀담아 들어야 할 소리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kijang_03

[특별기고] 온라인성찬에 대한 소고Apr 08, 2020 09:58 AM KST

"코로나19 위협으로 인한 초유의 교회 예배 중단 사태 속에서도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주일이 다가오고 있다. 예배학자로 동의하기 어렵지만, 일부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한 어려움으로 부활절 예배를 몇 주 연기하는 결정을 하는 상황이다. 부활주일은 개교회가 정할 수 없는 공교회의 약속 된 교회의 가장 큰 절기임에도 이를 연기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기도

기도는 소원을 성취하는 도구인가?Apr 06, 2020 10:05 AM KST

"미국 버지니아 주의 스팔딘이라는 어느 복음주의 목사님은 "하나님을 믿으면 면역성이 생긴다"는 믿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단하게 여기지 않고 음악선교 축제에 참가했다가 감염되어 사망했다고 합니다. 지금 한국의 형편은 "하나님 믿으면 감염된다"인데 이 미국 목사님은 그것을 몰랐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 미국 목사님도 감염되지 않도록, 그리고 감염된 후에도 열심히 기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church_0725

흩어져 나누는 성찬Apr 04, 2020 07:51 AM KST

"우리는 매 월 첫 주일에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성찬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제정하여 주신 가장 귀한 성례 중 하나입니다. 몸으로 모이지 못해도 우리는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흩어져 있어도 성찬을 드릴 수 있습니다."

hojoon

요한계시록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Apr 01, 2020 12:13 PM KST

요한계시록은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계시록을 전공한 학자들이 전매특허를 낸 책도 아닙니다. 로마제국의 모든 신민(臣民)들을 로마황제숭배 칙령아래 가둬두려는 이 지상의 오만한 절대 권력에 대항하여 "아니오! 우리에겐 시저(Caesar) 말고 또 다른 진정한 왕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Christ)가 그분이십니다!"라고 고백하다가 고난과 핍박 아래 놓이게 되었던 초기 기독교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youngsam

적절한 기회Mar 31, 2020 09:53 AM KST

"최근에 시진핑이 중국 교회를 더욱 핍박했다. 집단으로, 전체로 모이지 못할 만큼 압력을 행사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교회가 더 작은 단위로밖에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의외의 결과가 생겼다. 더 작은 단위로 모이다보니, 그 작은 모임들을 인도할 지도자들이 더 많이 생긴 것이다. 그들을 가르쳐야 할 일도 더 많이 생기게 되었다. 결국은 시진핑이 목회자들을 더 많이 양산한 셈이 되었다."

kangnam

그리스도인들의 "얌체 감사"Mar 31, 2020 09:47 AM KST

"우리가 사는데 감사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것, 우리 모두가 다 수긍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감사하는 것도 조심해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두어 자 적어 본다. 잘못하면 감사하는 것도 "얌체 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강남 명예교수

youngsam

세상에 '감동'을 주는 교회Mar 26, 2020 08:57 AM KST

"행정공무원들이 대교회들에 전화해서 어려운 교회들 월세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이미 형제 된 교회들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생계가 곤란해진 주민들에게 예배 헌금, 특별기금이라도 모아 전달했어야 했다. 그 뿐인가, 스님들이 단체로 병원에 누워있는 확진자 환자들을 위해 헌혈을 하는 뉴스 그 사진 속에 우리 목사들이 누워있어야 했다. 부끄럽고 괴롭다. 일부이지만, 수천의 교회가 행정지도를 받는다는 뉴스에 수 없이 달리는 조롱의 댓글들을 보면 가슴이 탄다."

오피니언

기고

부족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

"모든 형태의 편견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고질적 질병이다. 그것은 생존의 수법이다. 그러므로 참 사람이 되는 길은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한 불가능하다. 편견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