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perfect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Sep 18, 2020 10:05 AM KST

"우리가 겪고 있는 퍼펙트 스톰은 교회나 사회나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방식, 다시 말해 우리의 교회에 대한 이해, 사회에 대한 이해, 인간에 대한 이해, 이웃과 타인들에 대한 이해, 자연과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가 심각하게 잘못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나하고는 무관하게 이런 사태가 왔다고 생각하는 한, 올바른 대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교회는 더 그러해야 한다. 교회가 무슨 책임이 있냐고 말한다면, 이미 그 교회는 하느님의 부름 앞에 귀를 막은 집단이다. 세상이 교회의 말을 듣지 않아서 하느님이 심판을 내린 것이라는 괴변을 늘어놓는 참담한 자들이 있다면, 후안무치(厚顔無恥)는 딱 그들에게 맞는 말이다. 교회와 신자는 더욱 철저하게 자기를 성찰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며, 이 재난을 불러온 자신의 책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kangnam

기독교 폭력을 없애려면Sep 15, 2020 10:02 AM KST

"한국 기독교인들의 95퍼센트 이상이 근본주의 기독교인들로서 기독교만 진리를 독점하고 있다고 믿고 이웃 종교에 대해서는 알아볼 필요도 대화할 필요도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고정관념이 없어지지 않으면 일반 신도들도 이웃종교에 대해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를 유지하게 되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계속 변선환 목사/교수님이나 손원영 목사/교수님 같은 희생자가 나오게 됩니다. 종교적 진리는 어느 누구도 전매특허를 낼 수 없습니다."

won

[기고] 공개 사과 하십시오Sep 14, 2020 08:52 AM KST

"원성웅 감독의 서신은 여러 모로 감리교회의 정신에서 벗어났고, 한국 사회에서 감리교회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해악을 결과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근거에서 이런 조야한 서신을 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활 기자

jokuk

우리사회의 두 키워드를 볼 수 있는 책들Sep 04, 2020 08:54 AM KST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책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두 진영으로 강하게 나뉘는 모습이기 때문에 편향된 지식 활동으로 볼 수 있지만, 자기주장을 위한 출판 활동은 긍정적입니다. 지식인들은 끊임없이 자기 지식을 출판하고, 독자들은 지식을 평가하면서 사회가 공통으로 합의되는 의식들이 형성될 것입니다."

kimkisuk

로제트 식물처럼Aug 21, 2020 08:00 AM KST

"교회가 감염의 매개라는 사회적 오명을 받고 있으니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새 살이 돋아나기도 전에 딱지부터 떼고 보려는 조급증이 문제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교회를 향한 사회적 시선이 사뭇 가파랐는데, 이제는 노골적으로 혐오 집단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식당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 출입 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이들은 월요일이 되면 작성해야 하는 문답표에 '교회에 다녀왔습니까?'라는 질문 때문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합니다."

ryu

“추방과 희망”Aug 20, 2020 09:28 AM KST

"추방경험에선 낯선 환경에 익숙해져가며 살아야 하지만 여러 면에서 "아무 것도 맞지 않는 듯"이 살아가게 됩니다. 모든 것이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습니다. 살면 살수록 생소하다 느끼고 종종 "내가 이곳에 맞는 건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혹시 교회에서도 "내가 자리를 잘못 잡은 것은 아닐까?" 직장에서도 "이곳은 내가 있어야할 곳은 아닌데?", 심지어 가정에서도 먼 타국에 있는 것 같은 외로운 추방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추방" 경험들은 모두 고통스럽고 쓰라립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영혼, 곧 존재의 그릇을 치유하기 위해, 그래서 온전히 회복되었다는 느낌을 얻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봅니다."

hojoon

"성경에서 말하는 악(惡)의 포괄성"Aug 17, 2020 08:13 AM KST

"악(惡)이란 단순히 좁은 의미에서 종교적이거나 개인적인 성격을 지닌 것만이 아니다. 예언서에서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은 한 개인만이 악을 저지르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들의 정책과 기관들도 악을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소위 "구조악"(structural evil)이라 불리는 것들은 우리가 타락한 세계 안에 살고 있다는 가현적인 증거물이다."

chulwon

[특별기고] 해방도 통일도 못한 8.15 아침의 단상Aug 15, 2020 07:52 AM KST

"1945년 8월 15일, 나는 우리 나이로 열다섯 살, 만주 본계호(本溪湖)라는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군수공장과 철광 공업 도시에 일본인 노동자와 기술자들 자녀들을 위한 일본인 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이 도시에도 미국의 B-24 폭격기들이 가끔 날아와 공장지대에 폭탄을 투하하는 일이 있었지만, 일본이 시작한 태평양 전쟁의 치열함는 모르고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1945년 들어서면서 그해 봄 학기는 학교에 등교하기 보다는 일본 군수공장에 소집되어, 이런저런 공장 안과 밖을 청소하는 둥 허들엣 일을 하면서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adam

가부장제의 성차별은 사이비 종교와 무식함의 소치!Aug 13, 2020 10:26 AM KST

"오늘날 인류의 첫 번째 여자가 남자의 몸의 일부에서 창조되었다는 신화적인 성서 이야기를 문자적으로 믿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정신이상적이다. 여성차별에 대한 성서의 심각한 오류와 악용을 가정과 사회에서 철저하게 추방해야 한다. 여성의 존재 이유는 남성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다. 21세기 우주 과학 시대에 가부장제의 성차별은 사이비 종교와 정치의 추악하고 졸렬한 만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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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V(New International Version) 성경 이야기Aug 13, 2020 09:30 AM KST

"영어성경가운데 내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성경은 NIV(New International Version)이다. NIV 성경은 내가 신학공부의 기초를 세웠던 미국 캘빈신학교와 내가 목사 안수 받은 미국 기독개혁교단(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 CRC)에서 출생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이렇다. 1950년대 시애틀에서 사는 엔지니어 하워드 롱(Howard Long)은 성경사랑이 지극했던 평신도였다. 복음 전도에 대한 열정이 컸던 그는 직장과 일터에서 일상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도했다. 문제는 그가 전도할 때 사용하고 있었던 성경이 문제였다! 17세기의 킹 제임스 번역본(KJV, 1611)은 전혀 비신자들에게 먹히지 않았다는 데 있었던 것이다."

asan

믿음이 우리를 살려주는가Aug 12, 2020 07:21 AM KST

여러해 전 서울의 대형교회 목사님 중 한 분이 한국에 게릴라 호우로 수해가 극심할 때 교회가 있는 동네는 비가 덜 오고, 절간이나 무당집이 있는 마을에는 호우가 극심하여 수해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에 대해서도 같은 설교를 했는지 모르겠다. 신에 대한 믿음이 천재지변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대단한 믿음이라 할 수 있다.

sangjin

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Aug 10, 2020 08:30 AM KST

"욕심 중 하나가 사람 욕심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욕심이 무슨 문제가 될 수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람에 대한 욕심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다른 동기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소유욕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해줘야하고, 나를 따라주어야 한다고 하는 소유욕이 사람에 대한 욕심으로 나타납니다. 저는 교회 안에서 전도사로, 강도사로, 목사로 꽤 오랜 시간을 지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중에 하나는 모든 성도들은 나를 좋아해 주어야 한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함께 사역하는 다른 동료들보다는 나만 더 좋아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 대한 욕심이 나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jmain

류호정 의원의 분홍 원피스를 보며Aug 10, 2020 08:12 AM KST

"만 28세 최연소 의원이 연분홍 미니 원피스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발랄하게 국회의사당에 나타났다. 내 보기엔 솔직히 이뻤고 신선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말 저말 말들이 많다. 아니 나쁜 말들이 가슴을 찌른다. 그래 무릎 뚝 튀어나온 양복바지와 유행지난 때꼽장이 묻은 거무틱틱한 양복에 서양 넥타이로 목을 졸라야 그것이 한국의 예의요, 의원다움인지 모르겠다."

kidsnd

현대판 인신공양Aug 06, 2020 07:32 AM KST

"꼰대란, 첫째, 자기가 믿는 것이 둘째, 언제나 셋째,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시대 변화와 달리 시대 불변의 신화를 주장하며, 그것을 합리적으로 검증할 능력이 없는 인간이다..꼰대 짓은, 개인적 차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종교 집단, 여성 집단, 검찰 집단 안에서도 꼰대 짓은 다양한 탈을 쓰고 일어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겉으로는 정의로움을 외치지만 그 속내는 인간의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족쇄 채우려 드는 무모한 시도로 가득하다. 이런 꼰대 짓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다만, 무모한 자들의 횡포에 누군가가 억울하게 제물이 되어 희생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하곤 했다."

retreat

수련회 신학Aug 05, 2020 07:22 AM KST

"오늘 날 '복음으로 돌아가자!'고 해도 무언가 계속 헛물을 켜는 느낌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종종, 우리가 또 다시 갈라디아서 3:13의 '대속의 십자가'에서 멈추고 다시 돌아오는 현상을 반복하는 익숙함을 예상하기 때문은 아닐까. 그 어린 시절 수련회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종종 '천사가 된 것처럼' 느꼈던 경험, 그리고 몇 주 후부터 다시 '마귀처럼' 살다가, 그 다음 해 수련회까지 다시 씻어야 할 죄들을 쌓으며 반복 된 그 경험을 돌이켜본다."

오피니언

기고

부족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

"모든 형태의 편견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고질적 질병이다. 그것은 생존의 수법이다. 그러므로 참 사람이 되는 길은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한 불가능하다. 편견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