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bible

인간의 작품인 성서는 오류투성이(스압주의)May 29, 2020 07:14 AM KST

"오늘 대부분의 교회들이 망상에 빠진 성서근본주의는 원초적인 성서의 신학과 신앙이 아니라, 지난 1-2 백 년 사이에 생겨난 극단적인 보수신앙의 산물이다. 사실상, 지난 백여년 동안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성적이고 표층적인 위로를 받았으나, 그들의 신앙은 사심으로 가득한 보상심리의 조건부적 믿음이었다. 선량한 수많은 사람들은 교회의 권위에 순종하고, 이분법적 교리들을 의심과 질문없이 무작정 믿기만하면 축복과 구원이 보장되고, 그렇지 않으면 심판과 징벌을 면치 못한다는 위협적이고 상업적인 거짓과 은폐에 속아 넘어갔다."

joodohong

츠빙글리 팩트체크 종교개혁사May 26, 2020 02:46 PM KST

"독일에서 만난 어떤 목사는 츠빙글리를 재세례파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츠빙글리는 제2의 종교개혁자, 개혁교회의 아버지로서 연구가 미비합니다. 특히 그의 성찬론이 종교개혁 학파의 매마른 상징설 내지는 기념설로 알려져 있는데, 이건 잘못입니다. 그의 성례신학은 한 마디로 성령 임재설로 아주 뜨거운 신학입니다. 분명 츠빙글리의 신학은 역사적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루터신학의 입장에서 떠나, 역사적 개혁신학이 확립되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츠빙글리는 재세례파를 이단으로 정죄하였습니다."

bible

문자적 성서는 팬데믹을 막지 못한다(스압주의)May 25, 2020 07:30 AM KST

"오늘날 전세계가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위급한 상황에 직면한 시점에서 성서근본주의는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성서가 용도페기 처분될 위기에 처한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본성에 무지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끌어모아 장사를 벌리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종교의 핵심이 되어야 하며, 성서와 교회와 하느님은 인간의 삶을 위한 보조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물론 성서와 교회와 종교는 하느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인간의 온전한 삶을 위해 있다. 특히 인류사회의 위기적인 상황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성서와 예배와 종교와 정치와 경제가 아니라, 인간의 생명이다."

Kwangju

[기고] 역사의 진실과 동행 - 5.18과 성령May 18, 2020 10:39 AM KST

"우리는 고아가 아닙니다. 40년 전 광주가 잠시 고립되고 폭력에 포위되어 외롭게 버려졌다고 생각했지만, 성령께서 그 단절과 슬픔의 벽을 뚫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셨습니다. 시대와 시대를 이으셨습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어느 순간도 이 세상 속에서 고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의 기도 안에서 만물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활 기자

nasa

팬데믹 위기에서 교회와 하느님은 실종되었다!(스압주의)May 16, 2020 06:33 AM KST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교회가 철저하게 믿었던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전지전능함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하느님은 팬데믹의 오늘은 물론 내일을 모르며, 위태로운 상황에 함께 있기 보다는 외부에서 예배와 영광을 원했다. 일요일 예배의 헌금수입을 놓치지 않으려고 전지전능한 하느님을 팔아먹던 장사꾼 교회와 여기 동조하는 정치꾼들의 실체가 드러났으며, 이들의 미래는 암담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킨 위기적인 상황에서 하느님의 역할은 너무나 보잘 것 없다. 우리의 삶에 무용지물의 하느님이 왜 필요하냐는 정서도 팽배해지면서 중보교회의 위상이 상당히 격하되었다."

kimkisuk

조르주 드 라 투르의 '목수 성 요셉'(oil on canvas, 137 *101cm, 루블 박물관)May 14, 2020 06:22 AM KST

"우리는 예수의 직업이 '목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목수라고 번역된 단어 '테크톤tekton'은 나무나 돌을 다루는 장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는 건축 노동자였다는 말입니다. 예수는 솜씨 좋은 테크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고향에 가서 회당에서 가르쳤을 때 사람들이 보여준 반응이 그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그 가르침에 놀라서 말합니다.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 모든 것을 얻었을까? 이 사람에게 있는 지혜는 어떤 것일까? 그가 어떻게 그 손으로 이런 기적들을 일으킬까?"(막6:2) '그 손'이라는 표현이 이채롭습니다. 예수의 손을 떠올려봅니다. 마디조차 보이지 않는 곱디고운 손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굳은 살이 박힌 손, 마디 굵은 손, 더러 흉터도 보이는 손이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노동자가 지혜의 말을 한다는 것이 낯설었을 테니까요."

kangnam

신비 중의 신비May 13, 2020 10:03 AM KST

며칠 전 라는 글에서 우리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 공로로 죄 사함을 받는 다는 대속 신앙(Atonement Theology) 대신에 우주에 편만한 신비를 체득하면서 경외심(awe)을 가지고 즐겁고 밝은 삶을 사는 것이 더 훌륭한 신앙생활이 아닌가 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글을 쓰면서 가르치려 드는 태도로 비칠까 걱정이 됩니다만, 그냥 이런 생각들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ome

블랙 수면방과 로마의 게이들(스압주의)May 11, 2020 10:05 AM KST

"제발 부탁드리지만 교회가 완장차고 군기반장 노릇은 하진 말아 주십시오. 어떤 보수 교회들이 피켓들고 동성애 반대를 그렇게 외쳐대는데도 왜 대부분 사람들은 동조하지 않고 무관심할까요? 대다수 한국 교회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거기에 동참하지 않을까요? 무지해서요? 제발 곰곰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답은 여러분 스스로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길인지 다시 모색하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순수한 신념이 아무에게도 전달되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스스로 꼴통 이미지로 무장하면서 오히려 "확장성"을 막고 있습니다."

cnn

코로나의 은혜May 11, 2020 09:56 AM KST

"아픈 곳은 다 들춘다. 코로나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고통과 일상의 큰 불편은 크나, 역설적으로 코로나가 드러내 보여준 것들이 너무도 많다. 인간이 자연을 계속 파괴하면 자연이 어떻게 자신을 지키는지, 어떻게 인류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 우리가 멈추고 돌이키기만 하면 자연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우리 모두를 회복할 은혜로 가득한지, 코로나가 우리 눈앞에서 확증하고 경고하고, 기회를 주고 있다."

jang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인가?May 09, 2020 05:29 PM KST

"나는 뭇매 맞을 각오를 하고 인기 없는 말을 하련다.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 맞는 것이다. 만일 세상을 다스리는 신(神)이 실재하고, 그가 선과 악을 판단하는 분이라면, 이 세상을 심판하고 벌을 내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사실 하나님의 심판이 없다면 그의 구원도 무의미하게 된다. N. T. 라이트는 심판을 이야기하지 말고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탄식하자고 하였는데, 따지고 보면 탄식의 이유와 심판의 이유는 같은 것일 수밖에 없다."

kangnam

포도원의 품꾼들: 발상의 전환May 04, 2020 09:38 AM KST

"임금을 힘든 노동의 대가"로만 생각하는 경우라면 열 시간 일한 사람과 한 시간 일한 사람이 똑 같은 임금을 받는다는 것이 불평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을 조금만 고쳐먹으면 포도원 주인이 한 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서는 이렇게 생각했을 수 있다. 해가 지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동안 얼마나 노심초사 마음 졸이고 있었겠는가? 일을 구하지 못하면 다섯 식구 오늘 저녁 먹을거리도 없는데 어쩔까 하면서. 그뿐인가?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자존감하고도 관계가 있다. 나는 잉여 인간이 아닌가, 집에 가서 뭐라고 말할까 하는 자멸감 마저 가질 수 있다. 불쌍한 일이다."

nasa

삼층 세계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위험하다!Apr 30, 2020 05:58 PM KST

"새롭게 인식한다는 말은 오랜 세월동안 무시하고 부인했던 과학적인 사실을 신뢰하고, 자신의 종교적 신앙을 솔직하게 성찰하는 것이다. 부족적이고 민족적인 종교들은 자신들이 주장해 온 개인적인 계시(Personal Revelation)를 절대적인 진리로 착각하기 보다 재해석하여 온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개적인 계시(Public Revelation)로 확장해야 한다."

earth

중독성-습관성-자아도취성의 하나님을 떠나 보내자!Apr 29, 2020 08:29 AM KST

"오늘날 교회 기독교의 신자들이 추종하는 유신론적 하나님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중독성-습관성-자아도취성의 하나님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자기만의 욕심과 착각의 자아도취에 빠지는 객체적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이란 마치 복권을 손에 쥐면 마음이 편해지고 이미 부자가 된듯한 만족감과 부적을 지니고 있으면 안전하게 보호받는듯한 자아도취가 아니다. 하나님은 마치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중독성 존재도 아니다."

kangnam

언행일치(言行一致)와 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Apr 28, 2020 07:13 AM KST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누리는 불평등한 특권층의 삶을 살면서 그렇게 사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하고 말하면서 자기도 그렇게 무신경하게 산다면 그것은 분명 언행일치다. 그런데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누리고 있는 불공평한 삶을 살아가지만, 이런 불평등한 삶에 수반되는 부정적 측면을 의식하고 그런 삶은 좋지 않다고 역설한다면 이것은 분명 언행불일치이다. 이 두 가지 경우 언행일치와 언행불일치 중 어느 쪽이 그래도 좀 더 바람직할까."

election_06

총선 단상Apr 22, 2020 05:51 AM KST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고 야당이 몰락한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있기는 했겠지만 그것이 가장 큰 승패 요인이었을까. 저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합니다."

오피니언

기고

부족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

"모든 형태의 편견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고질적 질병이다. 그것은 생존의 수법이다. 그러므로 참 사람이 되는 길은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한 불가능하다. 편견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