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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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자유를
"홍콩의 어린 인권운동가 조쉬아웡이 한국정부에 대해 실망을 표했다. 대만과 일본조차, 홍콩에 대한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는데, 어떻게 광주사태를 겪은 한국이 그럴 수 있느냐는 것이다. 홍콩 사태에 대한 뉴스기사에 달린 어떤 댓글에, "국익을 따라 행동해야 할 때이다"라는 … -
한 사람의 생애를 읽는다는 것
"존 스토트,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가 "복음주의자들이 교황을 선출한다면 아마도 존 스토트를 지목할 것이라"라고 말했던 사람. 그는 현대 복음주의권 안에서 가장 인상 깊은 흔적을 남긴 사람이다. 이 책은 존 스토트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그의 삶 속에 남겨진 하나님의 흔적들은 무… -
인간의 작품인 성서는 오류투성이(스압주의)
"오늘 대부분의 교회들이 망상에 빠진 성서근본주의는 원초적인 성서의 신학과 신앙이 아니라, 지난 1-2 백 년 사이에 생겨난 극단적인 보수신앙의 산물이다. 사실상, 지난 백여년 동안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성적이고 표층적인 위로를 받았으나, 그들의 신앙은 사심으로 가득한 보상심… -
츠빙글리 팩트체크 종교개혁사
"독일에서 만난 어떤 목사는 츠빙글리를 재세례파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츠빙글리는 제2의 종교개혁자, 개혁교회의 아버지로서 연구가 미비합니다. 특히 그의 성찬론이 종교개혁 학파의 매마른 상징설 내지는 기념설로 알려져 있는데, 이건 잘못입니다. 그의 성례신학은 한 마디로 성령 임재… -
문자적 성서는 팬데믹을 막지 못한다(스압주의)
"오늘날 전세계가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위급한 상황에 직면한 시점에서 성서근본주의는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성서가 용도페기 처분될 위기에 처한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본성에 무지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끌어모아 장사를 벌리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명과 존… -
[기고] 역사의 진실과 동행 - 5.18과 성령
"우리는 고아가 아닙니다. 40년 전 광주가 잠시 고립되고 폭력에 포위되어 외롭게 버려졌다고 생각했지만, 성령께서 그 단절과 슬픔의 벽을 뚫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셨습니다. 시대와 시대를 이으셨습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어느 순간도 이 세상 속에서 고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 -
팬데믹 위기에서 교회와 하느님은 실종되었다!(스압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교회가 철저하게 믿었던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전지전능함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하느님은 팬데믹의 오늘은 물론 내일을 모르며, 위태로운 상황에 함께 있기 보다는 외부에서 예배와 영광을 원했다. 일요일 예배의 헌금수입을 놓치지 않으려고 전지전능한 하느님을… -
조르주 드 라 투르의 '목수 성 요셉'(oil on canvas, 137 *101cm, 루블 박물관)
"우리는 예수의 직업이 '목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목수라고 번역된 단어 '테크톤tekton'은 나무나 돌을 다루는 장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는 건축 노동자였다는 말입니다. 예수는 솜씨 좋은 테크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고향에 가서 회당에서 가르쳤을 때 사람들이 보여준 … -
신비 중의 신비
며칠 전 라는 글에서 우리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 공로로 죄 사함을 받는 다는 대속 신앙(Atonement Theology) 대신에 우주에 편만한 신비를 체득하면서 경외심(awe)을 가지고 즐겁고 밝은 삶을 사는 것이 더 훌륭한 신앙생활이 아닌가 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글을 쓰면서 가르치려 드는 태도로 … -
블랙 수면방과 로마의 게이들(스압주의)
"제발 부탁드리지만 교회가 완장차고 군기반장 노릇은 하진 말아 주십시오. 어떤 보수 교회들이 피켓들고 동성애 반대를 그렇게 외쳐대는데도 왜 대부분 사람들은 동조하지 않고 무관심할까요? 대다수 한국 교회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거기에 동참하지 않을까요? 무지해서요? … -
코로나의 은혜
"아픈 곳은 다 들춘다. 코로나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고통과 일상의 큰 불편은 크나, 역설적으로 코로나가 드러내 보여준 것들이 너무도 많다. 인간이 자연을 계속 파괴하면 자연이 어떻게 자신을 지키는지, 어떻게 인류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 우리가 멈추고 돌이키기만 하면 자연은 얼마나 빠른… -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인가?
"나는 뭇매 맞을 각오를 하고 인기 없는 말을 하련다.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 맞는 것이다. 만일 세상을 다스리는 신(神)이 실재하고, 그가 선과 악을 판단하는 분이라면, 이 세상을 심판하고 벌을 내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사실 하나님의 심판이 … -
포도원의 품꾼들: 발상의 전환
"임금을 힘든 노동의 대가"로만 생각하는 경우라면 열 시간 일한 사람과 한 시간 일한 사람이 똑 같은 임금을 받는다는 것이 불평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을 조금만 고쳐먹으면 포도원 주인이 한 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서는 이… -
삼층 세계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위험하다!
"새롭게 인식한다는 말은 오랜 세월동안 무시하고 부인했던 과학적인 사실을 신뢰하고, 자신의 종교적 신앙을 솔직하게 성찰하는 것이다. 부족적이고 민족적인 종교들은 자신들이 주장해 온 개인적인 계시(Personal Revelation)를 절대적인 진리로 착각하기 보다 재해석하여 온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개적… -
중독성-습관성-자아도취성의 하나님을 떠나 보내자!
"오늘날 교회 기독교의 신자들이 추종하는 유신론적 하나님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중독성-습관성-자아도취성의 하나님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자기만의 욕심과 착각의 자아도취에 빠지는 객체적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이란 마치 복권을 손에 쥐면 마음이 편해지고 이미 부자가 된듯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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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과거의 향수가 오늘의 NCCK 변화 가로막아선 안돼"
지난 8일 발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건과 신학」에서는 NCCK 100주년을 기념하는 글이 수록됐습니다. 이번 ... -
교계/교회"100주년 맞은 교회협...에큐메니칼 운동 겨울로 끝날 것인가?"
안교성 박사(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관장)가 「기독교사상」 최신호(9월호)에 실은 특집글에서 교회협 100주년을 ... -
교계/교회노숙인 사역 20년...노숙인학교 '옹달샘' 개원으로 결실
"사람은 희망이다"라는 앎의 명제가 삶의 자리에 착지되게 하는데 한 목회자의 눈물과 고통 그리고 연단의 ... ... -
사회"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누구를 위한 날이었나"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제3차 시국논평이 8일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 누구를 위한 날이었나"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