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기자수첩] 서울시학생인권조례안 통과되길 희망하며
서울시 학생들의 종교 및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편, 빈곤 학생, 장애 학생, 한부모가정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외국인 학생, 운동선수, 성소수자, 근로 학생 등 소수자 학생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권리를, 그 중에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하는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이 통과… -
[김이곤 칼럼] 네가 좌(左)하면 나는 우(右)하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신앙적 순례생활은, 문자 그대로, ‘실패’와 ‘성공’의 ‘파도타기’와 같았다고 하겠습니다. 창 11:27~창 25:18에 나타난, 이른 바, 는 분명 이러한 ‘삶의 기복(起伏)의 리듬’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지금 다루려고 하는 본문, ①창 12: 10-20과 ②창 13:1-18 사이의 대조적 이… -
[김이곤 칼럼] 네가 좌(左)하면 나는 우(右)하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신앙적 순례생활은, 문자 그대로, ‘실패’와 ‘성공’의 ‘파도타기’와 같았다고 하겠습니다. 창 11:27~창 25:18에 나타난, 이른 바, 는 분명 이러한 ‘삶의 기복(起伏)의 리듬’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지금 다루려고 하는 본문, ①창 12: 10-20과 ②창 13:1-18 사이의 대조적(對… -
[박태식] 주인 맘대로 계산법
마태 20,13-15: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 -
[이충범의 길에서][7][혼자놀기의 고수와 만나다]
나는 이런 도보여행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다. 해남에서 강진으로 오는 길은 위험한 도로였지만 그래도 길과 농토가 맞닿은 꼬불꼬불 국도였다. 그런데 새로 확장 개통된 2번 국도는 차만 쌩쌩 달리는 불쑥 솟은 자동차 전용도로였다. 조선시대 어르신들이 살아 돌아오셔서 삼남대로가 … -
[사설]도가니 열풍, 정의 세우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
영화 ‘도가니’ 열풍이다. 광주 인화학교 장애학생 성폭력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공지영 씨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장애학생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은 권력과 반인륜적 죄를 범하고도 면죄부를 받은 황당한 법원 판결에 공분했다. 이… -
[기자수첩] ‘도가니’로부터 한국교회도 자유로울 수 없다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요즘 화제다. 잘 알려진 대로, 이 영화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학교의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폭행한 사람들이 그 학교의 교장 등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사람’이었다는 점은 … -
[기자수첩] ‘도가니’로부터 한국교회도 자유롭지 못하다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요즘 화제다. 잘 알려진 대로, 이 영화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학교의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폭행한 사람들이 그 학교의 교장 등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사람’이었다는 점은 … -
[기자수첩] 자제력 잃은 핵괴물 키우지 말아야
27일 이화여대 여성신학연구소는 ‘원자력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핵에너지의 위험성을 촉구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익중 동국의대 미생물학 교수는 “21개 핵발전소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약 24%”라며 “전쟁도 없이 대한민국이 완전히 망해버릴 … -
[이충범의 길에서][6][뿌연 물빛의 정체]
어릴 때 시골택시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비포장도로를 무서우리만치 달리는 그 속도 그리고 기사님이 브레이크라도 밟으면 무릎에 앉힌 내가 택시미터기를 들이 받을까봐 한손엔 미터기, 다른 손엔 내 머리를 감싸시던 아버님이 생각났다. 그렇게 달리면서도 기사님은 나에게 이것저것 물으셨다. 질… -
소래 마을에 심겨진 씨앗(14)
김규식은 호가 우사(尤史)로서 강원도 홍천의 유서 깊은 청풍 김씨(淸風金氏) 양반의 후예이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김지성이 동래부사 종사관으로 재직중에 민씨 정권에 대하여 일본 정권에 대한 사대주의를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미움을 사서 귀양을 가게 되었는데 3년 만에 객사하고, 김규식이 6… -
[이장식 칼럼] 한국에 기독교 정당이 필요한가?
최근 우리나라 총선 때 기독교계에서 두 정당이 입후보자를 냈으나 한 사람도 국회에 진출하지 못했다. 교계신문에서는 통일교 정당에 대하여 경계심을 곤두세우고 있었고 한국교회 안에서는 기독교 정당의 조직과 운동에 대한 가부이론이 거론되었었다. -
[최의헌 칼럼] 빌리티스의 딸들 앞에 서다
최근 KBS2TV에서 "드라마 스페셜 -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이 방영된 후로 이에 대한 찬반논란이 거셌다. 기사를 통해 ‘빌리티스의 딸들’이란 명칭이 미국의 첫 레즈비언 단체 명칭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동성애 주제를 다루게 된 것은 이미 오래 된 사실이다. 필자가 40대인데 필… -
[들꽃피는편지] 내가 처음 만난 아이
나랑 눈도 마주치지 않고 차가운 말투로 인사를 건넨다. 얼굴을 마주보고 웃음을 짓지만 외면당하고 만다. 내가 그룹홈에 입사해서 처음 만난 아이는 나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 주지 않았던 아이였다. 그룹홈에 환상을 가지고 첫 직장이라는 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첫 출발은 씁쓸함과 걱정으로 시작했다… -
[박태식]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누가 12,16-21: 어느 부유한 사람이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모아들일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했습니다. 그러다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야지. 내 곳간들을 헐어 버리고 더 큰 것을 지어 거기에다 나의 밀과 재물을 다 모아 두어야지. 그러고서 내 영…
최신 기사
-
사회개인의 위기 극복에 종교가 도움되냐 물었더니...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신승민, 이하 기사연)은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4 개신교인 인식조사'를 ... ... -
사회JMS 정명석, 대법원서 징역 17년 확정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여신도 성폭행 범죄로 징역 17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 ... -
교계/교회"정치적 직접 행동에서 사회적 직접 행동으로"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8일 제15차 시국논평을 냈습니다. '정치적 직접 행동에서 사회적 직접 ... ... -
교계/교회NCCK 시국회의, '민주주의 회복 위한 기도문' 발표
NCCK 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가 9일 열세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회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