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기획연재-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2)

    이 송천리를 순수한 우리말로 부르던 옛 이름. [소래마을]은 구월산 끝자락의 불타산맥이 이어지고 그 끝에 허룡산이 병풍처럼 마을 뒤로 둘러서 있고, 그 앞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바다에 이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 마을에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순수한 우리의 힘으로 [솔내교회]가 세워진…
  • [김성 칼럼]‘나가수’, 패자에게 잔혹한 우리의 자화상

    [김성 칼럼]‘나가수’, 패자에게 잔혹한 우리의 자화상

    노무현 정부 때 문화관광부장관을 역임한 배우 김명곤이 최근 기자협회보에 는 제목의 글을 실었습니다. 김명곤은 위엣 글에서 꼴찌가 탈락하는 ‘나가수’의 게임규칙이 잔혹하다며 게임규칙을 바꿀 것을 제안했습니다. 나가수 출연자들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서바이벌 경연에 목을 맨 사람들이 아닙니…
  • [박태식] 은전 한 닢의 비밀- 예수의 비유(1)

    누가 15,8-9: 또 어떤 여자에게 은전 열 닢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닢을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 여자는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온통 쓸며 그 돈을 찾기까지 샅샅이 다 뒤져 볼 것이다. 그러다가 돈을 찾게 되면 자기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
  •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1)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1)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는 세인의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예수의 가르침과는 멀리 벗어나서, 물욕과 권세욕으로 병든 자본주의에 빠진 교회의 지도자(?)들의 행태와, 기독교 전반의 Mammonism은 세상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기독교와 교회의 원래의 모습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 [김성 칼럼] 2011년 5월, 청와대 앞길에서 생긴 일

    지난 5월 19일, 한국교회사를 공부하는 교회사공부반 일행은 우당기념관을 탐방하였습니다. 우당기념관은 애국선열 우당 이회영 선생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상동교회 교인이자 상동학원 학감이기도 했던 우당선생은 상동교회 목사였던 전덕기 목사와 이동녕, 양기탁 등과 함께 최…
  •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61)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61)

    제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은 중세 말기 문예부흥운동의 인문주의가 중세의 문화와 문명을 개혁하는 시대에 있었던 한 운동이었으므로, 종교개혁운동과 인문주의운동은 많은 점에 있어서 상호 영향을 준 것이었다. 즉 양자가 공통된 개혁의 타깃을 가지고 있었다. 중세 말에 정치사상가들은 국가가 가톨릭…
  •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61)

    제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은 중세 말기 문예부흥운동의 인문주의가 중세의 문화와 문명을 개혁하는 시대에 있었던 한 운동이었으므로, 종교개혁운동과 인문주의운동은 많은 점에 있어서 상호 영향을 준 것이었다. 즉 양자가 공통된 개혁의 타깃을 가지고 있었다. 중세 말에 정치사상가들은 국가가 가톨릭…
  • [김성 칼럼] 망상(妄想)

    [김성 칼럼] 망상(妄想)

    연암 박지원의 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화담 서경덕 선생이 길을 가다가 길에서 울고 있는 한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선생이 물었습니다. “자네는 왜 길에서 울고 있나?” 그러자 젊은이가 답했습니다. “저는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지금까지 이십년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집을 나섰다가 …
  • [이장식 칼럼]4.19 묘역에 맺힌 원한

    금년 4.19 기념일에 故 이승만 대통령의 유가족과 고인의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4.19 묘지에 가서 고인을 대신하여 4.19 희생자들의 망령을 찾아 사죄하려다가 4.19 의거 동지들과 그 관계자들의 저지를 받고 밀려 나오는 장면의 TV 화면을 보고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고인의 죄가 속량받을 길이 없을까? 또…
  • [김성 칼럼] 불초(不肖) 자식이 되십시오

    [김성 칼럼] 불초(不肖) 자식이 되십시오

    옛날에는 자녀가 부모 앞에서 자신을 가리켜 종종 ‘불초자식’ 혹은 ‘불초소생’이라 불렀습니다. ‘불초(不肖)’는 ‘닮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불초자식은 부모를 닮지 못한 자식이라는 말입니다. 효도를 백행(百行)의 근본으로 삼은 옛사람들에게 자식의 도리란 육신의 부모의 성품과 학식을 닮…
  • [들꽃피는편지] 누구의 탓인가?

    그룹홈에 한 여자 아이가 들어왔다. 그 친구는 말이 거칠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의 부정적인 말 뿐이었다.반항하기도 하고, 침묵하며 무시하기도 하고, 규칙을 따르지도 않았다.그리고 급기야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소동을 벌이기도 하고 칼로 손목을 긋는 자해 행동을 했다.
  • [김이곤 칼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예배’

    [김이곤 칼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예배’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인간이 神에게 드린 ‘첫 예배’에 관한 기록은 에 관한 기록에서 발견됩니다. 여기서의 중심주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예배’란 어떤 예배인가? 라는 것과 인간의 반역죄에 대하여서는 하나님은 어떤 태도를 취하시는가? 라고 하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
  • [박태식] 독설가 예수 3- 거침없는 분

    예수는 자기 형제를 가리켜 “바보라고 욕하면 중앙법정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부르면 지옥에 떨어지리라”고 가르친다(마태 5,22). 여기에 나오는 ‘바보’(히브리어로 ‘라카’)와 ‘멍청이’(헬라어로 ‘모레’)는 당시에 흔한 욕설들로, 상당히 점잖은 축에 속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수의 말처…
  • [김성 칼럼] 빈 배로 흘러가지 못하는 죄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그의 작은 배와 부딪치면/ 그가 비록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당장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설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처음에는 화…
  • [김성 칼럼] 베드로의 배신과 예수의 침묵

    엔도 슈사쿠는 17세기 에도막부시대의 그리스도교 박해를 다룬 소설 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 가톨릭교도였던 엔도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깊은 탐구와 이해를 담은 작품들을 여럿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 1973년에 출간된 는 예수를 역사적인 인물로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신화와 교리의 채색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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