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이충범의 길에서][5][시골다방의 추억]

    [이충범의 길에서][5][시골다방의 추억]

    계획을 변경하든 뭘 하든 주변에 사람이 있고 인적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갑자기 조상님들의 길을 바꾸어 버린 인간들이 미워졌다. 지금 걷고 있는 55번 국도는 조선시대에 살던 조상님들이 걷던 길이다. 그러나 지금은 국도로 바뀌었고 차만 쌩쌩 다닐 뿐 그 어느 누구도 걸어서 여행하지 않는다. 그…
  • [김이곤 칼럼] 아브라함의 ‘소명’이 갖는 의미

    [김이곤 칼럼] 아브라함의 ‘소명’이 갖는 의미

    아브라함의 ‘소명’(召命)사건은 ‘신(神)의 부름을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모형이며, 후대의 모든 ‘소명 받을 자들’이 또한 반드시 본받아야 할 하나의 ‘모델’로서 제시된 소명사건입니다. 말하자면 야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부르시…
  • 소래 마을에 심겨진 씨앗(13)

    우리나라 최초 7목사의 한분인 서경조는 형 서상륜과 함께 소래 마을에 소래교회를 세웠다. 이 일에는 그 지역의 유력자 인 김성섬과 그의 장남 김윤방의 전적인 후원이 있었던 사실은 이미 말한 바와 같다. 언더우드 목사는 이 지역 인사들과 친숙해 져서 소래교회를 자주 방문하여 교인들에게 세례를 …
  • [김기석 칼럼] 다이아몬드 별

    [김기석 칼럼] 다이아몬드 별

    미국 워싱톤에 있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공룡 전시관이다. 그러나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보석 전시관이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가 전시되어 있는데 은은한 푸른색이 감도는 4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보려면 북적거리 인파 사이로 길…
  • [김경재 칼럼]서귀포 해군기지 건설의 진짜 이유 놓고 온겨레 논쟁해야

    [김경재 칼럼]서귀포 해군기지 건설의 진짜 이유 놓고 온겨레 논쟁해야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시공간 제약을 받는 존재인지라,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하여 제주도 섬 밖 육지사람 대부분은 사태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이 몸으로 느껴지지 못한다. 더욱이 보수언론매체나 관변단체들이 전하는 뉴스나 인쇄물 논조를 보면, 강정마을에서 저항과 반대운동하…
  • [이충범의 길에서][4][또 한 분의 작은 예수]

    [이충범의 길에서][4][또 한 분의 작은 예수]

    조수석 유리창을 내리고 내게 묻는 사내에게 나는 북일면으로 간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사내는 여기서 북일면이 어딘데 걸어가려고 하느냐며 나보고 차에 타라고 한다. 나는 괜찮다고 여러 번 사양을 했지만 이 사내는 막무가내로 버티며 차에 타란다. 순간 머릿속에서는 과거의 한 장면과 불안한
  • 은사(恩師) 이장식 박사의 저서 출간을 축하하며

    지난 8월 16일. 평소 존경하는 은사 혜암 이장식 박사님의 미수를 2년 지난 90회 탄신 기념 출판 축연 감사예배가 있었다. 필자가 20대 후반인 1963년 봄에 한국신학대학 수유리 캠퍼스에서 이장식 목사님을 처음 만난 이후 지금까지 48여년의 긴 세월 지나는 동안 결혼 주례를 포함하여 많은 가르침과 지도 …
  •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68)

    헨리 마틴(Henry Martyn, 1781~1812)은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일반 선교사들이 인도 식민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금하고 있었을 때 이 회사의 목사로서 인도에 와서 선교에 힘썼다. 그는 가난한 한 광부의 가정에서 태어난 허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적이 우수하였고 15세 때 옥스…
  • [체니의 세상 읽기]교회가 페미니즘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

    [체니의 세상 읽기]교회가 페미니즘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

    아직도 많은 이들은 말한다. "페미니즘? 그거, 너무 쪼잔한 일에만 신경 쓰는 거 아냐?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집에서는 마누라가 대장이에요. 남자들이 역차별 당하는 세상이잖아요." 페미니즘이 너무 협소한 지형에 갇혀 있다거나, 한국은 이미 남녀평등사회가 이뤄졌다는 얘기가 그것이…
  • 소래 마을에 심겨진 씨앗(12)

    광산김씨 제 2대인 김성섬 김좌수에게서 첫 부인이 아들 셋을 낳고 죽었다. 세 아들의 이름은 첫째가 김윤방, 둘째가 윤오, 셋째가 윤렬이다. 재취로 들어온 안(安)씨 가문 여인의 첫 아들이 김필순(金畢淳)이고, 그 다음 첫째 딸이 김구례(金求禮), 둘째 딸이 김노득(金路得), 둘째 아들이 김인순(金仁淳), …
  • [손규태 칼럼] 법정 스님과 이명박

    [손규태 칼럼] 법정 스님과 이명박

    필자가 법정스님을 만났던 것은 1973년 초봄인 것 같은데 강남에 있는 사찰 봉은사에서였다. 이 사찰이 지금 한참 한나라당 안상수가 불교계에 대한 압력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이른바 “부자사찰”로서 “좌파 스님”이 주지로 있었다는 절이다. 그 날의 모임은 돌아가신 함석헌 선생님이 발행하던…
  • [김기석 칼럼] ‘스타킹’의 이슬람 비하 논란을 보며

    [김기석 칼럼] ‘스타킹’의 이슬람 비하 논란을 보며

    우리에게 이웃, 혹은 타자는 어떤 존재인가? 지난 8월 13일 방영된 SBS TV 주말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이러한 질문을 새삼 우리에게 던진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왔다는 18세 소녀 루비가 등장하여 노래를 불렀는데, 이 동영상이 실린 유튜브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종…
  • [이충범의 길에서][3] 화려한 어머니의 옛날이야기

    [이충범의 길에서][3] 화려한 어머니의 옛날이야기

    한눈에 봐도 이상야릇한 분위기다. 화려하지만 아주 촌스러운 리본이 달린 큰 챙모자로 가려진 얼굴은 새빨간 립스틱과 떡분칠로 변장을 했어도 족히 70 가까이 돼 보였다. 블라우스와 치마는 울긋불긋하다. 게다가 빨간 양말에 비닐 뾰족구두다. 큰 가방을 벤치에 턱 하고 던지시면서 내가 앉은 벤치 끝…
  • [김성 칼럼]사람은 기대한대로 경험한다

    [김성 칼럼]사람은 기대한대로 경험한다

    2010년 1월, 런던의 한 공사현장에서 29살의 청년이 작업도중 계단에서 넘어져 공사장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사장 바닥에 놓여있던 16cm나 되는 대못이 청년의 작업용 부츠를 밑바닥에서 발등까지 관통했습니다. 동료들이 고통에 신음하는 청년을 급히 응급실로
  • [김기석 칼럼] 영화 <콘택트>로 읽는 과학과 신앙

    [김기석 칼럼] 영화 <콘택트>로 읽는 과학과 신앙

    "당신은 하느님을 믿습니까?"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다룬 영화 에 나오는 대사이다. 외계문명 탐사에 모든 것을 바쳐온 주인공 엘리(조디 포스터 분)는 오랜 고생 끝에 마침내 외계문명으로부터 온 신호를 포착한다. 과학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발견을 이룩한 그녀는 지구인을 대표하여 외계문명을 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