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김민수 칼럼] 한기총 야합에 들러리 서서 손뼉치는 딱한 원로들

    지난 6월 10일 오전, 금권선거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이광선 목사와 길자연 목사가 한국교회 원로들을 만나 사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오늘 모임은 지난 6월 1일, 이광선 목사와 길자연 목사가 한기총 사태에 대한 전격합의안을 발표한 이후 십 여일만이다. 두 목사의 전격합의안을 통해서 분명해…
  • [김성 칼럼] 역사의 법정에 공소시효는 없다

    1895년 11월 5일, 조선국 일등영사 우치다 사다쓰치는 사이온지 긴모치 일본국 외무대신 임시대리 앞으로 한통의 기밀서한을 보냈습니다. 그 서한의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영사관원 및 수비대원마저 선동하여 역사상 고금을 통틀어 전례 없는 흉악을 저지르기에 이른 것은 우리 제국…
  • 기획연재-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4)

    금맥을 찾아다니는 어느 탐험가가 어느 날 한 원주민 마을에 머물게 되었다. 그 원주민들은 아주 친절하여 지나는 나그네를 친절하게 접대하고 식사와 숙소를 제공해 주었다. 그날 밤 그 여행자는 한 천막에서 자고 있는데 새벽녘이 되니까 온 동네가 시끌벅적 해졌다. 무슨 일이 있는가 하고 일어나서 …
  • [들꽃피는편지] 내가 만난 아이들은 ‘문제 아이들’이 아니랍니다

    청소년에 대한 열정과 가슴을 가지고 청소년을 만나고 싶어 달려왔습니다. 결혼7년차. 큰아이 7살, 작은아이 4살...신랑과 함께 네 식구가 낮선 동네 ‘안산’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만난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쉼터에서 생활하다 그룹홈으로 옮겨 새 삶과 꿈을 가지고 함께 가정을 꾸렸습…
  • [김성 칼럼] 내 안의 벌레

    시골에서 목회할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차를 몰고 가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재미있는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시골에 사는 어떤 처녀가 자기도 서울에 가서 연예인이 되겠다는데 아버지가 하도 반대하니까 하루는 농약병을 들고 와서 한다는 말이, “아버지가 계속
  • [김민수 칼럼] 나는 목사다? 나만 목사다?

    [김민수 칼럼] 나는 목사다? 나만 목사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여 함이라(베드로전서 4:13). 하나, 목사로서의 사명감과 자존심과 기장 목사라는 것
  • [김이곤 칼럼] 노아홍수의 ‘무지개 계약’ 교훈

    [김이곤 칼럼] 노아홍수의 ‘무지개 계약’ 교훈

    ‘노아홍수’를 비롯한 여러 대홍수(deluge)사건들에 관한 전승(傳承)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 강을 끼고 있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중동세계에서는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역사전승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고대 바벨론 신화에 나오는 대표적 ‘홍수서사시’인 ‘길가메쉬 서사시’ (Gilgamesh Epic)는 …
  • [김성 칼럼] 배려, 참종교인을 구분하는 시금석

    [김성 칼럼] 배려, 참종교인을 구분하는 시금석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의 저자인 오츠 슈이치의 새 책 이 최근에 출간되었습니다. 오츠 슈이치는 말기암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전문의입니다. 그동안 천 명이 넘는 암환자들의 죽음을 지켜보아 온 그는 행복한 삶과 존엄한 죽음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게끔 하는 강연과 저술활동…
  • 기획연재-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3)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J. Toynbee1889-1975)는 말하였다.“한 나라의 멸망의 요인은 외부 있는 것이 아니고, 내부에 있다.” 1800년대 우리나라 형편은 국가적 말기현상의 표본이었다. 극심한 당파싸움과 적대의식, 부정부패의 편만, 탐욕스러운 외세의 침탈 등 그 혼란과 불안을 이루 다 말 할 수 없었…
  • [이장식 칼럼]친교와 교회의 일치성

    그리스도교가 신교(信敎)의 자유를 얻기 전에는 가정집이 예배의 집회 장소였다. 그리하여 가정교회라는 말이 생겼으나 그것은 집회의 장소만을 의미한 것이 아니고 사랑과 친교가 넘치는 교회의 성격을 의미하였다. 신도들이 한 가정의 가족처럼 하나가 되어 포도나무의 둥치 같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
  • 기획연재-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2)

    이 송천리를 순수한 우리말로 부르던 옛 이름. [소래마을]은 구월산 끝자락의 불타산맥이 이어지고 그 끝에 허룡산이 병풍처럼 마을 뒤로 둘러서 있고, 그 앞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바다에 이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 마을에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순수한 우리의 힘으로 [솔내교회]가 세워진…
  • [김성 칼럼]‘나가수’, 패자에게 잔혹한 우리의 자화상

    [김성 칼럼]‘나가수’, 패자에게 잔혹한 우리의 자화상

    노무현 정부 때 문화관광부장관을 역임한 배우 김명곤이 최근 기자협회보에 는 제목의 글을 실었습니다. 김명곤은 위엣 글에서 꼴찌가 탈락하는 ‘나가수’의 게임규칙이 잔혹하다며 게임규칙을 바꿀 것을 제안했습니다. 나가수 출연자들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서바이벌 경연에 목을 맨 사람들이 아닙니…
  • [박태식] 은전 한 닢의 비밀- 예수의 비유(1)

    누가 15,8-9: 또 어떤 여자에게 은전 열 닢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닢을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 여자는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온통 쓸며 그 돈을 찾기까지 샅샅이 다 뒤져 볼 것이다. 그러다가 돈을 찾게 되면 자기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
  •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1)

    소래마을에 심겨진 씨앗(1)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는 세인의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예수의 가르침과는 멀리 벗어나서, 물욕과 권세욕으로 병든 자본주의에 빠진 교회의 지도자(?)들의 행태와, 기독교 전반의 Mammonism은 세상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기독교와 교회의 원래의 모습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 [김성 칼럼] 2011년 5월, 청와대 앞길에서 생긴 일

    지난 5월 19일, 한국교회사를 공부하는 교회사공부반 일행은 우당기념관을 탐방하였습니다. 우당기념관은 애국선열 우당 이회영 선생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상동교회 교인이자 상동학원 학감이기도 했던 우당선생은 상동교회 목사였던 전덕기 목사와 이동녕, 양기탁 등과 함께 최…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