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박태식] 의리의 사람 청지기

    [박태식] 의리의 사람 청지기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의 강점은 내용이 평이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고 비유의 뜻도 한 가지에 불과해 크게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누차 설명했던 바이다. 그처럼 비유는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하나님 나라의 엄청난 비밀을 담고 있어 듣는 이의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
  • [이충범의 길에서][9][영암 사람들]

    [이충범의 길에서][9][영암 사람들]

    4세기에 일본의 정신사를 세팅해준 왕인박사, 그가 영암출신이었다. 화랑도가 단순히 육군사관학교가 아니듯이 박사 역시 단순히 관직명은 아닐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일본서기』는 그를 단순히 박사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다른 책에는 그를 왕(王)이라 묘사하면서 우이고수라고 부른다. 우이(宇爾)…
  • [기자수첩] 박원순과 한국교회

    박원순 범야권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박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상식과 원칙이 승리했으며, 시민들은 새시대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시대, 그것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20~40대의 선택이었다.
  • [이충범의 길에서][8][아, 아, 월출산]

    [이충범의 길에서][8][아, 아, 월출산]

    정말 맛있게 늦은 점심을 실컷 먹고 감사한 마음으로 식당을 나섰다. 왠지 불안, 불안했는데 식당을 나서자마자 정말 반갑지 않은 님을 만났다. 이제까지 그나마 이 정도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막바지 장마철이라 나대지 않던 해님 때문이었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나서자 그간 태양을 솔찬히 가려주던 …
  • [체니의 세상 읽기] 겨울을 즐기고 싶다!

    [체니의 세상 읽기] 겨울을 즐기고 싶다!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겨울에 태어나기도 했고, 겨울의 맵싸한 공기와 알싸한 바람 탓에 모두들 집으로 들어가서 한산해진 거리를 쏘다니는 기분이 그럴듯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눈이라도 내릴라치면 온 세상을 다 가진듯 풍성한 기분으로
  • [최의헌 칼럼]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최의헌 칼럼]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동성애와 관련된 여러 주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아니면 후천적인가라는 주제이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칼럼의 일부를 반복해야겠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려는 원초적 욕구가 있으며 그것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가족여부를 구분하지도 않는다. 그런…
  • [유미호 칼럼] ‘생육하고 번성’하지 못하게 하는, 가습기 살균제

    [유미호 칼럼] ‘생육하고 번성’하지 못하게 하는, 가습기 살균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6, 28).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후 처음으로 건넨 말씀이다. 우리를 향한 축복이자 명령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그 복을 누리는 건 고사하고 명령을 지키는 것조차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 [김기석 칼럼] 컴퓨터 게임에 깃든 음모(?)

    [김기석 칼럼] 컴퓨터 게임에 깃든 음모(?)

    지난 10월 3일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지 신문은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금이 남성을 앞질렀다는 조사결과를 일면 톱기사로 실었다. 영국의 교육 당국이 고등교육과 관련한 성별 격차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22세에서 29세 사이의 여성은 평균 10파운드(약 18,000원)를 약간 상회…
  • [김경재 칼럼] 스티브 잡스, 리버티 광장, 그리고 한기총 방문의 뜻

    [김경재 칼럼] 스티브 잡스, 리버티 광장, 그리고 한기총 방문의 뜻

    2011년 10월5일 새벽,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현대 디지털문명에 새로운 혁신과 비젼을 가져다준 인물 스티브 잡스가 56세의 아까운 나이로 별세했다. 그가 이룬 과학적 혁명의 엄청난 파급결과와 미래기술문명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내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언급을 아니하겠다. 다만 그…
  • [들꽃피는편지] 글에서 만난 아이

    [들꽃피는편지] 글에서 만난 아이

    최근 한 아이의 과거를 글로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에서 아이를 만난 것은 처음이었고,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글에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옮겨서 적어볼까 합니다.
  • [기자수첩] 서울시학생인권조례안 통과되길 희망하며

    서울시 학생들의 종교 및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편, 빈곤 학생, 장애 학생, 한부모가정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외국인 학생, 운동선수, 성소수자, 근로 학생 등 소수자 학생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권리를, 그 중에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하는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이 통과…
  • [김이곤 칼럼] 네가 좌(左)하면 나는 우(右)하고

    [김이곤 칼럼] 네가 좌(左)하면 나는 우(右)하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신앙적 순례생활은, 문자 그대로, ‘실패’와 ‘성공’의 ‘파도타기’와 같았다고 하겠습니다. 창 11:27~창 25:18에 나타난, 이른 바, 는 분명 이러한 ‘삶의 기복(起伏)의 리듬’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지금 다루려고 하는 본문, ①창 12: 10-20과 ②창 13:1-18 사이의 대조적 이…
  • [김이곤 칼럼] 네가 좌(左)하면 나는 우(右)하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신앙적 순례생활은, 문자 그대로, ‘실패’와 ‘성공’의 ‘파도타기’와 같았다고 하겠습니다. 창 11:27~창 25:18에 나타난, 이른 바, 는 분명 이러한 ‘삶의 기복(起伏)의 리듬’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지금 다루려고 하는 본문, ①창 12: 10-20과 ②창 13:1-18 사이의 대조적(對…
  • [박태식] 주인 맘대로 계산법

    [박태식] 주인 맘대로 계산법

    마태 20,13-15: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
  • [이충범의 길에서][7][혼자놀기의 고수와 만나다]

    [이충범의 길에서][7][혼자놀기의 고수와 만나다]

    나는 이런 도보여행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다. 해남에서 강진으로 오는 길은 위험한 도로였지만 그래도 길과 농토가 맞닿은 꼬불꼬불 국도였다. 그런데 새로 확장 개통된 2번 국도는 차만 쌩쌩 달리는 불쑥 솟은 자동차 전용도로였다. 조선시대 어르신들이 살아 돌아오셔서 삼남대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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