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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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바람을 보고 무서워"
"말과 노루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노루입니다. 그런데 말이나 노루를 잡으려고 쫓아가면 누가 잡힐까요? 역시 노루입니다. 말보다 빠른 노루가 잡히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노루는 혹시 잡히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보다가 자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잡힙… -
[설교] 코 아마르 야훼 כֹּה אָמַר יְהוָה
"예언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말이며 착취당한 가난한 자들과 세상의 불경스런 부자들에게 내리신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삶의 양식이며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만나는 접촉점입니다. 하나님은 예언자의 말을 통하여 분노하시는 것입니다."(아브라함 요수아 헤셀 선집 1, ,… -
[설교]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하갈의 하나님 엘 로이는 그런 하나님입니다. '네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물으시는 하나님은 정말로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몰라 물으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나의 처지와 형편을 다 헤아리고 계시는 하나님, 나의 과거와 현재를 낱낱이 보고 계실 뿐… -
[데스크시선]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는 현재성
"오늘날 죽은 자를 방불케 하는 한국교회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거 환원적인 인과율에 의해 교회 내 정죄 문화를 양산하거나 미래 환원적인 목적론에 의해 비전이란 큰 그림을 앞세워 사람을 기능화, 수단화 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는 현실 시제인 현재성의 회복이… -
[설교] 마음을 찢어라
"우리는 사실 우상숭배를 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우리가 체험한 하나님을 마치 하나님의 전부인 양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않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방식의 하나님 체험에서 머무르려고 합니다. 실로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그 어떤 것… -
[설교] 하나님의 파토스
"우리 삶에 고통을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우리들의 무지와 어리석음입니다. 지금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 투기와 관련해서는 사실 진보와 보수가 논쟁이나 다툴 이유가 없습니다. 도끼로 제 발을 찍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기후변화에 의해 다양한 생물이 멸종하고 … -
68년 동안
"오늘은 내 생일이다. 68년 동안 그 어린 핏덩이가 인생의 황혼 할아버지가 되었다" -
[설교] 경건의 모양, 경건의 능력
"우리는 계속해서 마음을 '키질'해야 합니다. 키질이란 곡식을 까부를 때 하는 행동입니다. 추수한 곡식을 키에 올려놓고 키질을 하면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집니다. 알곡은 키 위에 남고 쭉정이나 검불은 키 아래로 떨어집니다. 무슨 말입니까?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타고난 좋은 성품이 아니라 계속해… -
[설교]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다니엘서 1장을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으로 쳐 들어와서 두 가지를 가져갑니다. 첫째는 성전 기물들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도구들을 들고 가서 자기들의 신전에 넣어둡니다. 이렇게 해서 유대인들이 믿는 신인 야훼가 무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바벨론 신 밑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 -
[칼럼] 6.25 전쟁은 한민족에게 무엇인가?
"우리가 참여하는 전쟁은 의로운 전쟁, 거룩한 전쟁이다!"는 확신을 가질수록 가공할만한 무기개발과 그 사용으로 인한 인명 살상에 둔감해지기 쉽다. 2차대전 중 런던 시내를 무차별 폭격하는 독일군의 무인장거리 유도탄(V2), 북한 인민들의 경제생활 궁핍은 뒤로 제쳐두고 온 국력을 쏟아붓는 북한당… -
[설교] 복음과 민족의 파수꾼
"그리스도인들도 예언자들처럼 하나님의 파수꾼으로 세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 제목을 "복음과 민족의 파수꾼"이라고 했습니다. 우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파수꾼입니다. 교회는 전 세계 하나의 교회이고 우리는 그리… -
[설교]선한 능력으로
"언젠가 한 TV에서 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2019년, SBS 창사 특집 4부작) 사만다는 아프리카 드넓은 초원에서 혼자 새끼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치타입니다. 하지만 '치타'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는 거리가 먼 치타입니다. 세 마리 새끼들을 사자나 하이에나와 같은 천적으로… -
[설교] 하늘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 미국과 중국, 양대 강국의 패권 싸움 속에서 우리가 한쪽 편만을 들고 있는 관계로 대중국 무역은 악화일로에 있을 뿐만 아니라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고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서 우리만 피해를 보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게는 납작 엎드렸는데, 결과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지도 … -
정일웅 박사 "독일교회는 예배 끝나면 목사도 같이 끌어안고 '형제님'이라 부르는 문화... 부러웠다"
정일웅 박사(총신대)가 독일에서 살던 때 "독일 교회에서는 예배 마치면 목사에게도 '부르더!'(Bruder, 형제)라고 부르더라. 그런 문화가 부러웠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정일웅 박사는 12일 열린 혜암신학연구소의 세미나 토론 중 교회 내 위계와 평등에 대한 주제로 논의하던 중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독… -
[설교] 보존의 은혜
"자연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가운데 오직 인간이라는 존재만이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인간이 만든, 썩지 않는 쓰레기로 피조물이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흙에서 왔다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이 순환의 진리를 거부하니 자연이 신음합니다. 자연이 탄식하니 인간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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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WCC,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휴전 재차 촉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적 침공 3주년을 맞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박사가 ... ... -
교계/교회"선동하는 목사들의 괴이한 모습...성도들 수용성 높은 탓"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가 며칠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 교수는 이 글에서 ... ... -
교계/교회"다시 만난 세계, 시민의 이름으로 귀환한 민중"
최형묵 목사(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 천안살림교회 담임목사)가 "세계적으로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 -
교계/교회NCCK 시국회의, "전광훈을 조심하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 이하 시국회의)가 20일 "전광훈을 조심하라"며 거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