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선전전이 갈수록 대담해지는 양상입니다. 신천지 성도들은 23일 서울 도심인 덕수궁 돌담길과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선전전을 벌였는데요, 이들의 주장을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교회 내부사정을 잘 모르는 분들이 쉽게 수긍할만한 대목들이 많습니다. 기독교계가 이 문제에 보다 깊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구세군은 오는 30일 캐나다 에머리타 대학의 앤 프리쉬 교수를 초빙해 '비폭력 평화의 힘'이란 주제를 놓고 한반도 통일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선교위원회는 오는 26일 대전에 위치한 한성교회에서 '2016총회 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주 강남역 10번 출구는 혐오 범죄로 피살당한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모로 뒤덮였습니다. 글귀 한 줄 한 줄엔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언제 자신이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며 있었습니다. 이 메모 가운데엔 성소수자가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성소수자의 메시지를 보니, 혹시 한국 교회도 혐오를 조장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필리핀에서 16년 째 선교사역을 하던 심재석 선교사가 현지 시간으로 20일,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올해들어서만 필리핀에서 세 명의 한국인이 피살 당했는데요, 심 선교사가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측은 현지에 인원을 급파하는 한편 사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선교사께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 가족들이 한국 교회에 도움을 호소해 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현재까지 239명이 사망하고 고통 당하는 피해자들이 1,528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검찰 수사가 임박하니 서둘러 사과입장을 내놓았지만, 정작 이면에서는 대형 로펌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계가 이들을 보듬어야 하겠습니다. 마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공감한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산하 교회와사회위원회(교사위)는 5.18광주민주항쟁에 발맞춰 논평을 냈습니다. 교사위는 논평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논란 및,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 전두환 씨의 발포책임 회피 등 일련의 논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카카오가 모바일 가사도우미 중계서비스인 '카카오 홈클린'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YWCA연합회, 전국가정관리사협회,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등은 성명을 내고 "사회서비스로 꼽혀온 가사돌봄 사업까지 진입하려 한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통일부는 선거를 목전에 둔 지난 달 8일, 북한이 해외식당에 파견한 종업원이 서울에 도착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들에 대한 소식은 온통 의혹 투성이였습니다. 속아서 탈북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종업원 중 일부는 단식투쟁을 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는 의혹도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만 고수할 뿐 이렇다 할 해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NCCK인권센터는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전달하고 해외식당 종업원의 인권보호를 촉구했습니다.
홍만표 변호사의 법조게이트 불똥이 기독교계에 튀는 양상입니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CTS 감경철 회장의 횡령 사건에 홍만표 변호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다시 조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신문은 홍 변호사가 서울의 모 대형교회 송사를 조율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홍 변호사는 사랑의교회 집사로 확인했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해 화제입니다. 이에 발맞춰 오는 21일과 22일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채식주의자> 특별 상영회가 열립니다.
삼일교회가 전병욱 전 담임목사에 대해 전별금 반환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삼일교회 측은 전 목사에게 '2년 목회 금지 / 2년 후 수도권 목회 금지'를 전제로 생활비 1억 3천 만원과 성중독 치료비 1억 등 총 2억 3천 여만원을 지급했으나 전 목사가 홍대새교회를 개척하자 소송을 냈다. 단 반환 청구 대상에 주택은 제외됐고, 대신 전 목사의 성추행에 따른 교회 평판 훼손 및 성추행 피해자 보상비 명목으로 1억원을 더해 총 3억 3천만원을 전 목사 측에 청구했다.
'거리의 신학자' 이정배 교수와 가졌던 대담 두 번째 순서입니다. 이번 순서에서는 한신대 학내갈등을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스승이었던 고 변선환 교수에 대한 회상이 담겨져 있는데요, 특히 이 교수는 변 교수에 대해 '멍에이자 명예'라며 깊은 존경심을 내비쳤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지난 13일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다섯 가정과 함께 "세월호 2주기 팽목항 '기다림'의 성찬예배"를 봉헌했습니다. 성찬예배 참가자들은 세월호 선체인양과 진실규명을 위해 연대할 것을 다짐했고, 그 다짐을 노란 리본에 적어 팽목항 등대에 묶었습니다.
한신대 학생들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신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5180인 선언"에 돌입했습니다. 한신대는 지난 3월말 부터 총장선임을 둘러싸고 이사회와 학생들이 대치하며 내홍을 겪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총회 임원의 외압설이 불거져 나오면서 한신대 학생들의 학내 민주화 열기를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사진으로 현장 소식 전합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