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합동분향소에서 드려진 “세월호유족과 함게 드리는 부활절새벽연합기도회”에서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가 한 설교 두 번째 순서입니다. 박 목사는 "병들어 싸늘해진 우리의 마음은 부활의 예수를 만나면 회복될 수 있고, 슬픔과 절망과 탄식으로 얼룩진, 2년 전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눈물을 다시 기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7일은 부활주일이었습니다. 개교회 및 교계 연합체는 부활주일을 맞아 예수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는 예배를 드렸는데요, 부활주일 새벽 세월호안산합동분향소에서는 아직도 고통 당하는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드리는 부활절새벽연합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설교는 안산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께서 해주셨는데요, 박 목사는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앞장서시는 목회자 가운데 한 분입니다. 박 목사의 설교를 두 번에 나눠 싣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르네 지라르 연구자 정일권 박사 인터뷰 두 번째 순서입니다. 이번 순서에서는 니체 철학이 지적 세계에 남긴 유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고 갔는데요, 특히 니체, 그리고 하이데거의 사상이 현대 철학에 끼친 영향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깊은 논의를 해주신 정일권 박사님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3월25일은 교회력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음 당한 일을 기억하는 성 금요일입니다. 예수께서는 숨을 거두는 순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탄식하는데요, 스위스 개혁주의 신학자 칼 바르트는 예수의 죽음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바라봅니다. 칼 바르트의 성 금요일 기도 전문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지도부와 회원 교단장들은 고난주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머무는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현재 추진중인 정의기억재단 설립에 의지할 곳은 한국교회 말고는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오는 3월27일(일) 부활주일을 맞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부활의 기쁨 세상 안에서'란 제목으로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메시지 전문을 싣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은 역사 속에서 큰 고난을 당했고, 지금도 당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4일 오후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이 머무는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피해할머니들은 한국 교회에 간절히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총신대학교가 여성 강사들을 강의에서 배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몇몇 관계자들은 강사 배제에 이 학교 김영우 총장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증언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 총장은 "담당자에게 알아보라"고만 답했습니다.
지난 2월 치러진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대망의 작품상은 <스포트라이트>가 차지했습니다.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레버넌트>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상도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스포트라이트>는 꽉 짜여진 스토리로 작품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영화는 보스턴 교구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을 다뤘는데요, 주제 속에 존재론적인 질문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요며칠 봄기운이 완연했습니다. 마침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이 성큼 왔음을 알렸는데요, 마치 세상이 어지러워도 계절은 어김없이 변화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성일침례교회 협동전도사로 시무한 경력이 있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그가 총리로 임명됐을 때 일각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총리로서 기독교 정신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황 총리는 최근 과잉의전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21일 있었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의 시국기도회 행진 도중 경찰과 기도회 참여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몸싸움은 어처구니없게도 간이의자 때문에 벌어졌습니다. 경찰의 행태를 통해 현 정부의 초라한 민낯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21일 긴급시국기도회를 갖고 성명을 냈습니다. 총회는 다음 달 치러지는 선거에서 반민주세력이 당선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시국기도회 이후 행진에서 경찰이 물리적으로 저지한데 대해 항의할 방침임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20일 저녁 옛 국가인권위 건물 사거리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는 시국기도회를 마친 후 이곳을 거쳐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성찬례를 드릴 예정이었는데요, 경찰의 제지에 막혀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이에 성찬례는 거리에서 봉헌됐습니다. 현장 사진입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