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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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섭의 미술산책] 역사의 일회성(一回性)이라는 의미
뒤러의 목판화에 묘사된 장엄한 인물인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 영원과 시간을 지배하는 역사의 主이다. 그는 “알파요 오메가이며 처음이요 나중이다”(계 1:8, 21:6) 몇 부분의 세부묘사를 제외하면 그 공간성과 공상적 비현실성 때문에 계시록이 이 그림을 근거로 써진 것은 아닌지, 의심… -
[심광섭의 미술산책] 랍비 예수(2)
최초의 예수는 유다의 문화적 배경과 언어를 통해 이해되고 알려졌을 것이라는 추측은 자명하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아람어 가운데 예수에 대한 칭호(존칭)는 적어도 네 가지가 있다. ①랍비(Rabbi), 즉 교사로서의 예수, ②예언자로서의 예수, ③메시아, 즉 그리스도로서의 예수 그리고 ④마르(Mar), 즉 주(… -
[심광섭의 미술산책] 랍비 예수(1)
성서는 예수의 어린 시절에 관해 단 한 번만 보도한다. 따라서 우리의 호기심은 더욱 넘치고 궁금증은 더해간다. 아래의 그림에서 화가들은 유대 전통에 대한 예수의 관계의 철저성을 요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샤갈의 아가서(3)
아가는 구약성서 중에서 특별히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던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신앙적이고 종교적인 가르침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외설스럽기까지 하고, 결정적으로 ‘하나님’이란 단어가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샤갈의 아가서(2)
아가서는 지혜문학에 속한 다섯 권,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그리고 아가, 중 하 권이다. 그러나 아가서는 욥기처럼 농도 짙은 윤리적-신학적 성찰이 없으며, 잠언이나 시편에서처럼 하나님 경외를 위한 예증이 있는 것도 아니며, 잠언이나 전도서의 경우처럼 현자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성경도 아니다,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샤갈의 아가서(1)
샤갈에게 벨라는 “영원한 신부”였다. 벨라에 대한 사랑이 샤갈의 생애에서 큰 문을 열어 주었다. 그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에로스의 능력을 직접 체험하였다. 그의 그림에 노랫소리와 울림이 더해진 것은 사랑의 힘 때문이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아름답고 당찬 여인 리브가
아브라함의 말년의 과제는 아들 이삭을 결혼시키는 일이다. 그는 늙은 종(엘리에셀-창 24장에는 언급이 없지만 교회 전승에서는 창 15:2에 나오는 “나의 상속자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과 일치시킨다는 생각)을 며느리로 정해진 여자를 찾아오도록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이 사는 하란으로 보낸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이삭의 희생
샤갈의 이 주제에 대한 또 다른 그림이다. 샤갈은 이 그림의 제목을 “아브라함의 제사”가 아니라 “이삭의 희생”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림의 하단 중심부는 ‘아케다(Agedah)’(이삭을 묶음) 사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보인다. 붉은 색 옷을 입고 있는 아브라함은 칼을 위로 치켜 세운 채 자신을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아케다와 골고다
아브라함의 제사 이야기에 대한 또 하나의 중요한 해석은 신약과 관련시켜 해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석이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에 초점이 놓였다면 이 해석은 ‘아브라함의 신앙’에서 ‘이삭의 희생’으로 초점이 옮겨진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하나님의 놀음
해괴망측하고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비가 곧 아들 목을 따려하고 아들은 목을 길게 뻗은 채 눈은 하늘을 바라보고서는 재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몸과 목숨이 지극한 위험에 처해지는 이러한 일이 하나님에 의해 저질러지는 일이라는 것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는가? -
[이장식의 성지순례 연재] 예루살렘 비운의 역사(3)
이집트의 이슬람 술탄(영주) 살라딘이 1187년 10월에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예루살렘의 라틴왕국이 넘어졌다. 그리하여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는 다시 길이 막히게 되어 교황청은 제2차 십자군을 파견했으나 성지회복을 실패했다. 그리하여 1191년에 신성로마제국 황제 Frederic 1세 때 영국의 Richard 왕과 프… -
[이장식의 성지순례 연재] 예루살렘 비운의 역사(2)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호메트가 40세 때 유일신 알라의 계시를 받고, 수도 멕카에 운집해 있던 잡종 종교를 쳐부수어 없애는 전쟁을 일으켜 기원 630년에 이슬람 종교를 창시했다. 유대교와 기독교만은 유일신 종교로서 존속시키는 정책을 섰으나 제한된 선교의 자유를 주었다. -
[이장식의 성지순례 연재] 예루살렘 비운의 역사(1)
교회 사학계의 거목 이장식 한신대 명예교수의 성지순례 연재가 시작됩니다. 이제껏 성지순례하면 당위성에 붙잡혀 그 의미를 놓치기 십상이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성지순례의 의미를 곱씹어 성지순례의 형식 뿐 아니라 내용도 채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
[김경재의 성서학당] 17세기 경건주의에 관하여
경건주의(Pietism)은 16세기에 일어난 마틴 루터와 죤 칼빈이 이끌던 영적개혁운동의 참신성과 복음적 역동성이 약해질때 그 반동으로 발생하였다. 17세기에 들어가면서 정통주의 신학과 교리체계로 굳어져가는 것에 대한 반동으로 발생한 영적 신앙운동이다. 첨엔 독일 루터교안에서 시작되었으나, 영… -
[김경재의 성서학당] 죤 칼빈 종교개혁 신앙과 삶
죤 칼빈(John Calvin,1509-1564)은 프랑스인이며 마틴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운동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두 기둥이다. 그러나 본래 칼빈은 첨부터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가 아니라 인문학자요 법학자였다. 인문학공부를 한 파리의 ‘꼴레쥬 드 몬테규’대학에서 칼빈은 훗날 네델란드의 인문주의자가 된 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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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이화여자 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환대
"세상 사람들은 지금도 위로 올라가는 것, 상승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낮아지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 ... -
교계/교회"세상 불의와 혼란에 교회는 침묵하지 않아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기장)가 2024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 ... ... -
교계/교회"한국 보수교회들, 직접 민주주의 큰 뜻 인지해야"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24일 제13차 시국논평을 냈습니다. '인류의 직접 민주주의를 향한 실험이 ... -
교계/교회"빛과 어둠의 한바탕 싸움이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2024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꺽임 없는 빛'이란 제목의 성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