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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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완결)
이사가 3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마을들을 찾아 다녔다. 이 때 빌라도의 밀사들이 독자적으로 이사의 언동을 조사했는데 이사가 군중이 자기를 왕으로 세우도록 선동했다고 빌라도에게 보고했다. 그리하여 군인들이 이사를 체포하여 고문하고 사실대로 실토하도록 재촉했다. 그러나… -
[심광섭의 미술산책] 시각과 신앙
오리게네스(185~254)는 그리스도를 오감을 통해 지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각(inner sight)과 관련하여, 오리게네스는 그리스도 예수가 모든 것을 바로 보게 하는 참된 빛이신 이유는 영혼이 비추어진 눈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육안으로 보았다 해서 다 영적으로 본 것은 … -
[심광섭의 미술산책] 감각과 신앙(요일 1:1, 4)
감각과 신앙은 무관할 뿐 아니라 적대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합리주의적 이해를 따랐던 신학은 감각에 대해 데카르트와 같은 생각을 한다. 데카르트는 모든 감각을 의심하고 부정했으며, 감각을 부정하고도 남는 선험적 영역에 의식의 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에게 지각은 이성의 활동이… -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III)
형! 오늘은 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편지를 띄웁니다. 倫理의 한자를 풀이하면, 理는 ‘도리, 이치, 사리, 다스리다’를 뜻하고, 倫은 ‘차례, 순차, 나무결, 동류, 동등’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윤리란 사물의 이치를 마치 나무 결이 배열되어 있는 것처럼 차례로, 순차적으로 정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 -
[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3)
29세 때 이사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다. 이 때 이방 나라의 압박으로 도탄 중에 있으면서 하나님과 모세의 법을 저버린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날이 임박하다면서 절망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내가 너희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죄를 선언하… -
[심광섭의 미술산책] 영광송(doxology)
어떻게 거룩하고 아름다우며 은혜 충만하고 감동적인 예배가 가능할까? 예배의 기쁨, 감동, 설렘, 어떻게 이런 예배가 가능한가? 나는 요즘 토요일만 되면 이런 예배를 위해 고민한다. 기쁜 마음의 원인 제공 요인이 내 마음 밖에 있듯이 감동적인 예배의 요인도 예배자 밖에 있다. 그 요인이 목사의 설교… -
[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2)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로 보이지 않는 창조주의 영(Spirit)이 내재한 정의로운 이사를 죽였는데 그 이사는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죄인들의 악한 생각을 뿌리쳐 회개시켜 평화를 전했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한 말씀만 하소서
전주를 오가면서 주문만 해놓고 책상 한 구석에 오랫동안 숨켜져 있었던 박완서의 를 읽었다. 마음의 짐을 던 기분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생전에 25살 난 생떼 같은 아들을 잃고 슬픔과 고통에 잠겨 피눈물 같은 2달 간의 일기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긴 고통의 여정 속에서 그가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는 … -
[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1)
예수 그리스도가 인도에 간 적이 있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근래에 와서 새롭게 연구 제목으로나 흥미있는 보도로서 나돌고 있다. 2009년 3월 20일자로 미국의 Huffington Post라는 인터넷 매체는 Paul David가 ‘Jesus past years may finally have been found’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또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는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예배
박해정 박사(감신 예배학 교수)가 추천한 단 샐리어즈의 『거룩한 예배』는 예배를 예술과 미학과 연결한 매우 흥미진진한 예배학 도서다. 저자는 예배를 ‘제1의 신학’(theologia prima)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은 한 사람의 신학자가 되는 것이다’(To pray to God is to be a theologian)라… -
[심광섭의 미술산책] 진노하시는 주님
나이 먹으면서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상이 더욱 그리워지는데 오늘따라 진노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
[심광섭의 미술산책] 향유를 향유하는 신앙의 아름다움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받은 식사 자리에서 그 동네의 죄 지은 한 여자가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울며 예수의 발을 눈물로 적시고 자기의 머리털로 닦아준 뒤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붇는다.(누가 7:37-38)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2)(창 27:27-29)
야곱의 처음 이야기는 성경으로선 어딘가 부도덕해 어색하다.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속임수로 받아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에서는 속은 것을 알고 화를 냈다. 동생을 죽이려고까지 했다. 아버지 이삭 역시 밝은 마음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축복이 가능할까? 더구나 이들은 이스라엘의 출발이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1)
야곱은 아브라함과 이삭에 이어 삼대 째 이스라엘의 족장(patriarch)이 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 때문에 이삭은 알몸을 번제로 드리는 순종으로, 그런데 야곱은 어찌 이스라엘의 족장이러 칭송되는가? 야곱은 전 민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준 장본인이며, 이스라엘의 12지파가 그의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선한 목자 예수
초기 기독교 예수상이 공적인 교회에서 ‘왕’이나 ‘우주의 통치자’(Pantocrator)로 발전되기 전에 박해시절 카타콤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도상인 선한 목자像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경에는 “선한 목자” 이야기가 두 차례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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