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김이곤 칼럼] 아브라함의 ‘소명’이 갖는 의미

    [김이곤 칼럼] 아브라함의 ‘소명’이 갖는 의미

    아브라함의 ‘소명’(召命)사건은 ‘신(神)의 부름을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모형이며, 후대의 모든 ‘소명 받을 자들’이 또한 반드시 본받아야 할 하나의 ‘모델’로서 제시된 소명사건입니다. 말하자면 야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부르시…
  • [김기석 칼럼] 다이아몬드 별

    [김기석 칼럼] 다이아몬드 별

    미국 워싱톤에 있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공룡 전시관이다. 그러나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보석 전시관이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가 전시되어 있는데 은은한 푸른색이 감도는 4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보려면 북적거리 인파 사이로 길…
  • [김경재 칼럼]서귀포 해군기지 건설의 진짜 이유 놓고 온겨레 논쟁해야

    [김경재 칼럼]서귀포 해군기지 건설의 진짜 이유 놓고 온겨레 논쟁해야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시공간 제약을 받는 존재인지라,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하여 제주도 섬 밖 육지사람 대부분은 사태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이 몸으로 느껴지지 못한다. 더욱이 보수언론매체나 관변단체들이 전하는 뉴스나 인쇄물 논조를 보면, 강정마을에서 저항과 반대운동하…
  • [체니의 세상 읽기]교회가 페미니즘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

    [체니의 세상 읽기]교회가 페미니즘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

    아직도 많은 이들은 말한다. "페미니즘? 그거, 너무 쪼잔한 일에만 신경 쓰는 거 아냐?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집에서는 마누라가 대장이에요. 남자들이 역차별 당하는 세상이잖아요." 페미니즘이 너무 협소한 지형에 갇혀 있다거나, 한국은 이미 남녀평등사회가 이뤄졌다는 얘기가 그것이…
  • [손규태 칼럼] 법정 스님과 이명박

    [손규태 칼럼] 법정 스님과 이명박

    필자가 법정스님을 만났던 것은 1973년 초봄인 것 같은데 강남에 있는 사찰 봉은사에서였다. 이 사찰이 지금 한참 한나라당 안상수가 불교계에 대한 압력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이른바 “부자사찰”로서 “좌파 스님”이 주지로 있었다는 절이다. 그 날의 모임은 돌아가신 함석헌 선생님이 발행하던…
  • [김기석 칼럼] ‘스타킹’의 이슬람 비하 논란을 보며

    [김기석 칼럼] ‘스타킹’의 이슬람 비하 논란을 보며

    우리에게 이웃, 혹은 타자는 어떤 존재인가? 지난 8월 13일 방영된 SBS TV 주말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이러한 질문을 새삼 우리에게 던진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왔다는 18세 소녀 루비가 등장하여 노래를 불렀는데, 이 동영상이 실린 유튜브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종…
  • [김성 칼럼]사람은 기대한대로 경험한다

    [김성 칼럼]사람은 기대한대로 경험한다

    2010년 1월, 런던의 한 공사현장에서 29살의 청년이 작업도중 계단에서 넘어져 공사장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사장 바닥에 놓여있던 16cm나 되는 대못이 청년의 작업용 부츠를 밑바닥에서 발등까지 관통했습니다. 동료들이 고통에 신음하는 청년을 급히 응급실로
  • [김기석 칼럼] 영화 <콘택트>로 읽는 과학과 신앙

    [김기석 칼럼] 영화 <콘택트>로 읽는 과학과 신앙

    "당신은 하느님을 믿습니까?"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다룬 영화 에 나오는 대사이다. 외계문명 탐사에 모든 것을 바쳐온 주인공 엘리(조디 포스터 분)는 오랜 고생 끝에 마침내 외계문명으로부터 온 신호를 포착한다. 과학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발견을 이룩한 그녀는 지구인을 대표하여 외계문명을 방…
  • [최의헌 칼럼] 이야기를 시작하며

    [최의헌 칼럼] 이야기를 시작하며

    숨돌릴 틈도 없이 바빴던 6월 어느 날, 베리타스 신문사로부터 갑작스런 원고청탁을 받았다. 동성애와 자살을 주제로 칼럼을 부탁해 온 것이었다. 동성애와 자살.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워낙 민감한 주제여서 어떤 논지로 글을 쓰든 비판과 비난이 일어날 게 뻔하다는 생각에 “…
  • [김민수 칼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김민수 칼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요한복음은 이단 영지주의에 대한 반박으로 영과 육이 하나이신, 말씀이 육신이 되신 하나님에 대해 증거가 된 말씀입니다.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그리스도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은 ‘상징’이었다고 하면서, 그리스도, 십자가, 천국 등의 개념도 하나의 상징으로 그 개념 자체가 진리가 될 수 없다고 …
  • [김이곤 칼럼] 바벨탑 신드롬(症候群)

    [김이곤 칼럼] 바벨탑 신드롬(症候群)

    '바벨탑'에 관한 성서기록은 아브라함 이전의 고대역사(창 1-11장, prehistory)가 끝나는 ‘결론 부’(창 11:1-9)에 들어있습니다. 즉 기사는 아브라함의 역사 출현과 그의 소명(召命) 사건의 의미를 특별히 부각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말하자면 사건은 야훼 하나님께서 왜 역사의 이 시점…
  • [유미호 칼럼] ‘필요’ 만큼 구하면서 원전 없는 세상을 꿈꾼다

    [유미호 칼럼] ‘필요’ 만큼 구하면서 원전 없는 세상을 꿈꾼다

    하나님은 맨 처음에 빛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 1:3). 빛은 에너지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으로부터 빛을 받아야만 살 수 있습니다. 지금껏 사용해온 석유, 석탄 등도 먼 옛날 동물이나 식물이 태양으로부터 받은 빛에너지를 축적하여 화석화시킨 에너지입니다. 그런데 원자력은 태양으로…
  • [김성 칼럼] 당신이 보지 못한 고릴라가 있다

    [김성 칼럼] 당신이 보지 못한 고릴라가 있다

    1999년 하버드대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6명의 학생이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흰색 상의를 입고, 다른 한 팀은 검정색 상의를 입은 채 각기 같은 팀에게 공을 패스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양 팀의 학생들이 서로 자기편끼리 부지런히 공을 주고받는 사이, 고릴라의상을 입은 학…
  • [홍정수 칼럼] 노르웨이 총기난사 테러와 기독교

    [홍정수 칼럼] 노르웨이 총기난사 테러와 기독교

    2001년 9월 뉴욕에서 일어난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과 최근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동족살상 사건은 그 뿌리로 보건 현상으로 보건, 또는 사건을 덮어버리는 기득권 세력의 자세로 보건 양태가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 범인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당국은 그 말이 일반인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재빨리…
  • [김성 칼럼] 멀리 가는 물

    [김성 칼럼] 멀리 가는 물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변호사가 최근에 펴낸 자서전 프롤로그엔 시인 도종환의 시 한 편이 실려 있습니다. 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문재인 변호사는 자신과 노대통령은 작은 지천(池川)에서 만나 함께 먼 길을 흘러왔다며 지금은 비록 두 사람이 육신으론 헤어졌지만 앞으로도 정신과 가치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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