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김이곤 칼럼]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

    [김이곤 칼럼]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

    소돔 성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상고(詳考)해보면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번영이 극에 달한 저 거대한 문화도시에 ‘의인’(찻디크) ‘열 사람’이 없다는 것 단지 그것 때문에(창 18:28-32) ‘소금 기둥’의 잔해(殘害=鹽害, 창 19:26) 이외에는 풀 한 …
  • [박재순 칼럼] 권력주의와 민영화를 반대하며

    요즈음 이해할 수 없는 일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통합진보당이 선거과정에서 총체적 부정을 저지르고도 책임 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격렬한 당파싸움에 빠졌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회사가 서울시의 반대에도 요금을 50% 인상하기로 고시한 것이다. 요금 인상의 명분…
  • [손규태 칼럼] 국가의 기초가 튼튼해야

    [손규태 칼럼] 국가의 기초가 튼튼해야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유럽의 거대한 성채들을 둘러보면 그 기초를 든든하게 하기 위해서 거대한 돌들을 옮겨다 놓았다. 어떤 것은 몇 톤에서 몇 십 톤씩 되는 커다란 바위 돌들로 초석을 놓았다. 기계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어떻게 그렇게 큰 돌들을 멀리서 옮겨 왔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당시…
  • [박재순 칼럼] 생명의 알맹이 숨

    [박재순 칼럼] 생명의 알맹이 숨

    씨알사상은 생명과 정신의 껍데기를 깨고 알맹이에 충실하게 살자는 사상이다. 씨알의 껍데기와 거죽은 알맹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다. 씨알에게 껍데기가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껍데기에 매이고 거죽에 머무는 것은 참이 아니라 거짓이다. 생명의 목적은 껍데기가 아니라 알맹이에 있다. 씨알이 싹 …
  • [최의헌의 자살예방 칼럼] ‘생명의 친구’가 되자

    [최의헌의 자살예방 칼럼] ‘생명의 친구’가 되자

    필자가 한국자살예방협회에 관여하게 된 것은 협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이듬해인 2005년부터 협회의 사이버상담 활동을 담당하면서부터다. 필자는 상담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었고, 연구원에서 이미 사이버상담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이버상담의 설립부터 제반 구성을 세우고 상담사를 선발·관…
  • [박재순 칼럼] 정치와 경제의 도덕성에 대하여

    서구의 근현대는 중세의 낡은 종교도덕을 깨고 나온 것이다. 따라서 서구 근현대의 정치경제철학에서는 종교와 도덕을 배제하는 강한 흐름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공황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과 케인즈의 경제이론이 결합되어서 정치와 경제에서 종교와 도덕을 배제하는 원칙…
  • [박재순 칼럼] 주인 노릇 똑똑하게

    [박재순 칼럼] 주인 노릇 똑똑하게

    우리가 사는 시대는 민주화, 산업화, 세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중요한 시대다.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가 생겨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는 모르는 시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가 내딛는 역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
  • [김이곤 칼럼] 사라의 여종 하갈을 위한 송영

    [김이곤 칼럼] 사라의 여종 하갈을 위한 송영

    하갈은 이집트에서 데려 온 사라(←사래)의 ‘몸종’(쉬프카, 또는 아마)입니다. 몸종은 노예입니다. 그래서 사라와 하갈 사이는 평등의 사이가 아니라 주종(主從)의 사이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잘못된 선민(選民) 관념에서 본다면, 하갈은 구제 불가능의 ‘이방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원…
  • [박재순 칼럼] 색깔론과 국가기강의 문란

    [박재순 칼럼] 색깔론과 국가기강의 문란

    우리나라는 해방 후 60년 동안 어려운 과정을 거쳐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 실질적이고 내용적으로 민주주의를 완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소한의 형식적이고 절차적인 민주주의는 틀을 갖추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나라 역사를 30년 이상 과거로 되돌려 놓는 정치사회 행태와 현상이 두…
  • [박재순 칼럼] 역사는 희생을 요구 한다

    [박재순 칼럼] 역사는 희생을 요구 한다

    강자가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불의한 폭력이다. 다수가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폭력이다. 모든 생명과 사람은 저마다 스스로 하는 주체를 가졌다. 서로 주체이고 저마다 주체인데 누가 누구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저마다 저답게 사는 것이 생의 큰 원칙이다.
  • [김기석 칼럼] 왕따와 깍두기

    [김기석 칼럼] 왕따와 깍두기

    성공회대학교에는 두 가지가 없다. 교문이 없고, 교수식당이 없다. 새 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의 들뜬 목소리로 가득한 학교 식당에서 동료들과 점심식사 후 늘 그렇듯이 교수 휴게실에 삼삼오오 모여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오늘의 화제는 청소년 학원폭력이다. 옛날에는 북한에서 쳐 들어오지 못하…
  • [최의헌의 자살예방 칼럼] 오라, 우리가 서로 자살에 대해 변론하자

    [최의헌의 자살예방 칼럼] 오라, 우리가 서로 자살에 대해 변론하자

    이사야는 한 세대가 망해가는 시점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전파하였다. 하나님이 우리들과 논쟁을 벌이시겠단다. 우리들 죄가 아무리 많아도 다 없앨 수 있다고 단언하신다. 그렇다면 변론의 반대편에 서 있는 우리 인간들은 죄가 많은 것이 꽤나 큰 벽이라고 여기나보다.
  • [박승학 칼럼] 세상을 혼미케 하는 부적(符籍)

    MBC 인기드라마『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 작가의 픽션소설로 조선시대 임금 이훤(김수현 역)과 기억상실증의 무녀(巫女) 월(한가인 역)과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수목드라마로 2012, 2월 29일 17회 방송 시청률이 49.6%를 기록, 세계적 한류드라마인『대장금』(최고 시청률 50%기록)과 비견되는 인기드라마로 …
  • [이장식 칼럼]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도

    [이장식 칼럼]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도

    한국교계가 이구동성으로 한국교회의 갱신을 부르짖으며 동시에 회개와 용서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분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양분된 진영에서 서로 서로 상대편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시정(회개)를 요청하고 있다
  • [기고] 세상을 혼미케 하는 부적(符籍)

    MBC 인기드라마『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 작가의 픽션소설로 조선시대 임금 이훤(김수현 역)과 기억상실증의 무녀(巫女) 월(한가인 역)과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수목드라마로 2012, 2월 29일 17회 방송 시청률이 49.6%를 기록, 세계적 한류드라마인『대장금』(최고 시청률 50%기록)과 비견되는 인기드라마로 …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