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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문화 리뷰]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볼 때

    [대중문화 리뷰]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볼 때

    크리스토퍼 놀란은 ‘메멘토’, ‘인썸니아’ 등 일련의 실험적인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다.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3부작은 사실 그의 실험정신과 헐리웃의 자본이 만든 결과물이었다. 3부작 속에 스민 사회 철학적 메시지는 전세계 영화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의 실험정신…
  • [대중문화 리뷰] 슬픔은 조약돌이 되어

    [대중문화 리뷰] 슬픔은 조약돌이 되어

    이토록 슬픈 가정의 달이 있었을까. 어린이날을 맞이한 청명한 5월의 하늘은 숙연한 분향소에서 부모를 잃고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있던 어린아이를 떠올리게 하여 더욱 가슴이 미워진다. 아직도 누군가는 되돌아오지 못한 채 차디찬 바다 속에 있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식과 그 누구보다도 …
  • [대중문화 리뷰] 시간의 흐름이 진보를 담보하는가?

    [대중문화 리뷰] 시간의 흐름이 진보를 담보하는가?

    시간은 흐른다. 그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이 인간 의식의 진보를 담보해 주지는 않아 보인다. 최근 올리버 스톤의 1991년작 를 감독판으로 다시 본 느낌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지금의 시각으로 볼 때, 음모론은 헐리웃의 단골메뉴다. 이런 음모론을 대중화…
  • [성금요일 단상] 무엇을 위한 수난 당하심인가?

    [성금요일 단상] 무엇을 위한 수난 당하심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 이래 문학, 음악, 미술, 영화, 뮤지컬 등등 모든 장르를 망라해 예술에서 중요한 주제로 각광(?) 받아왔다. 가히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라 할 만 하다. 가장 최근에 예수를 주제로 한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멜 깁슨이 연출한 (2004)일 것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주인공인 짐 카…
  • [대중문화 리뷰] 왜 예수일까?

    [대중문화 리뷰] 왜 예수일까?

    왜 이 시점에서 예수일까? 크리스토퍼 스펜서가 연출한 을 보면서 든 의문이다. 영화는 사도 요한의 입을 빌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그린다. 영화가 그리는 예수의 생애는 복음서에 기록된 연대기와 거의 일치한다. 사실 오랫 동안 교회에 출석했다면, 아니 기독교 신앙 유무를 떠나 영화가 그리는 …
  • [대중문화 리뷰] 다수라는 무서운 존재

    [대중문화 리뷰] 다수라는 무서운 존재

    다수라는 이름은 언제나 무섭다. 개인의 주관, 즉 사실에 대한 인식이나 견해들이 모여 ‘다수’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관을 가진 집단을 형성하게 되면, 이들은 자신들과 다른 주관을 가진 개인들을 끊임없이 소외시키는 폭력의 주체가 된다. 다수의 폭력은 ‘사회적 합의’를 통한 폭력이라는 점에서 …
  • [대중문화 리뷰] 당연하고 평범한 것들에 대한 환기

    [대중문화 리뷰] 당연하고 평범한 것들에 대한 환기

    영화는 한 남자가 아버지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전수받으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팀(돔놀 글리슨 분)의 가문의 남자들은 대대로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진다. 그는 그 특별한 능력을 사용하여 첫사랑과의 연애에 골인하기를 꿈꾸지만, ‘모태솔로’인 탓에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는 그…
  • [대중문화 리뷰] 낚시와 종교를 통해 만나는 비극적이며 아름다운 가족애

    [대중문화 리뷰] 낚시와 종교를 통해 만나는 비극적이며 아름다운 가족애

    시카고대 영문학 교수이자 장로교 목사였던 노먼 맥클레인(Norman Maclean)의 자전적 소설 『A River Runs Through It』은 1992년에 영화로 제작되어 오늘날에도 명작으로 손꼽힌다. 브래드 피트와 조셉 고든 레빗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93‘ 아카데미 최우수 촬영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3개 부문의 노미…
  • 이어령, 문단 파문 일으킨 <우상의 파괴> 목적

    이어령, 문단 파문 일으킨 <우상의 파괴> 목적

    지난 3월13일 이어령 박사가 이재철 목사와 함께 ‘인생’을 주제로 첫 대담에 나섰다. 양화진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대담에서 그는 문단에 파문을 일으킨 라는 평론에 얽힌 이야기의 실태를 풀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사제 수품 50주년 맞아 그들이 한 일은?

    사제 수품 50주년 맞아 그들이 한 일은?

    삼형제 신부로 유명한 정양모(78), 학모(75), 웅모(56) 신부가 성서 이야기와 미술사를 버무린 신간 「예수 모습 성경 미술」을 펴냈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껍고 큰(판형 B5, 188*257) 책에는 예수의 일대기가 62개의 장면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장면에는 해당 성서 본문과 성서해설, 그리고 세 점의 그림 …
  • “‘예수천국, 불신지옥’ 포교자유 아닌 인권침해”

    “‘예수천국, 불신지옥’ 포교자유 아닌 인권침해”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는 18일 「한겨레」 기고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 전도구호는 종교 포교 자유가 아니라 인권침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오는 24일 유엔 창립 68주년 기념일을 맞아 기고한 이번 칼럼에서, 지금까지 유엔 총회에서 종교간 평화 촉진을 위해 채택한 결의문에 담긴 평화…
  • “이스라엘이 그들의 해방전쟁을 야훼신앙에 편입”

    “이스라엘이 그들의 해방전쟁을 야훼신앙에 편입”

    종교적으로 정당성을 획득한 폭력만큼 무서운 것이 있을까? 신의 이름으로, 평화의 이름으로 빼어 든 칼에 희생된 수많은 생명을 생각할 때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신간 「종교의 두 얼굴」은 기독교 역시 평화와 폭력이라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나, 구약 시대부터 지금
  • ‘뫼비우스’, 우여곡절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로 등급 조정

    ‘뫼비우스’, 우여곡절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로 등급 조정

    영화 가 우여곡절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로 그 등급이 조정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두번에 걸쳐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후 전체 2분 30초 분량을 잘라낸 그는 끝내 영등위로부터 등급 조정을 이끌어 냈다.
  • 왜곡된 성적 욕망 그린 <뫼비우스> ‘찬반 시사회’ 통과

    왜곡된 성적 욕망 그린 <뫼비우스> ‘찬반 시사회’ 통과

    기자들과 평론가,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상 초유의 ‘찬반 시사회’를 진행한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가 86.9%의 지지를 얻었다. 26일 오후 1시 서울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찬반 시사회’의 개표 결과, 찬성 93표, 반대 11표, 기권 3표가 각각 나왔다.
  • 싸이 신곡 <젠틀맨> 선정성에 대한 엇갈린 평가

    싸이 신곡 <젠틀맨> 선정성에 대한 엇갈린 평가

    국제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의 신곡 이 유튜브 조회수가 1억 5천만뷰를 넘어서면서 승승장구 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펜들의 관심은 이 빌보드 차드 1위를 석권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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