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재 교수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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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인생의 광야
"박경리 선생은 『토지』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한 문장에 저는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제 삶이 평탄했다면 저는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아, 그랬습니다. 그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글을 썼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광야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문학이 나왔습니다. 깊은 아…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몸을 돌보는 신앙
"어느 시인의 짧은 시 한 편이 떠오릅니다. 나태주 시인의 「몸」이라는 시입니다. "사람에게 몸이란 것이 있었구나! / 예전엔 몸이 나를 데리고 다녔는데 / 요즘은 내가 몸을 데리고 다녀야 한다 / 참 성가시고 귀찮다 / 예전엔 몸이 나를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시가 참 재미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몸…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그러나, 그리 말씀하시니"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이사야 55:8-9, 새번역) 이 말씀은 "인간은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네…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소망을 하나님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 말을 믿고 살았습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해도 사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영상은 가장 객관적인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늘 이렇…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너 사람아,"
"'향기 없는 장미'는 단지 원예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대인의 영적 초상입니다. 우리는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점점 더 전문적으로 되고, 점점 더 효율적으로 되고, 더 크게 성공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누군가를 환대하는 마음,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마음은 점점 메…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용기 있는 사람
"20세기를 대표하는 세 명의 작가가 있습니다. 미국의 헤밍웨이, 프랑스의 카뮈, 그리고 러시아의 도스토옙스키입니다. 세 사람은 국적도 다르고, 살아온 시대도 다르고, 생각도 달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 사람은 평생 같은 질문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무엇이 인간을 끝까지 인간답게 만드는가?'…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동행
"교우 여러분, 처음부터 끝까지 성서를 관통하는 한 가지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끊임없이 하시는 초대입니다. "혼자 가지 말아라. 함께 가자." 하나님은 멀리서 명령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곁에 서시고, 함께 길을 걸으시는 분입니다. 성서의 역사는 하나님과 …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만약 AI가 권력의 집중, 감시, 인간 통제, 이윤의 극대화, 그리고 획일화를 위해 사용되면 인류는 새로운 바벨탑을 쌓을 것입니다. 레오 14세는 이를 '바벨 증후군'(Babel Syndrome)이라고 표현하면서 인간이라는 신비로운 존재를 데이터로 환원하고, 다양성을 제거하며, 효율성만 숭배하는 태도를 경고합니다…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구원의 우물들
"창세기 26장입니다. 이삭이 열심히 일해 잘 사는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갑자기 살던 땅에서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원래 아버지 아브라함이 살던 브엘라해로이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흉년이 들자 이삭은 기근을 피해 블레셋 왕 아비멜렉(Ǎḇîmeleḵ)이 다스리는 그랄(Gerar) 땅으…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모세도 주저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출애굽기 4:10, 새번역)라고 말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이렇게 말…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유럽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예는 15세기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설립된 '오스페달레 데이 이노첸티'(Ospedale degli Innocenti)입니다. '무고(無辜) 사람들의 병원'이라는 뜻입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병원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독특한 장치가 하나 있었습니다. '파운들링 휠'(foundling wheel)이라…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못 자국
이 장면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장 깊은 진리를 보여 줍니다. 부활은 십자가를 지워 버리는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상처를 지워 버리는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상처를 품고 이루어진 생명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먼 밖에서 그것을 멀찍이 내려다보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의 …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장은 요한 자신이 아닌, 후대의 누군가가 덧붙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이야기가 약해지지는 않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디베랴 바닷가에 나타나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 세 번 당부하신 장면은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먼 옛날의 전설로 두지 말라는 힘 있는 외침입니다. …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예수 나를 위하여"
"이것이 복음의 역설이며, 성육신의 핵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어려운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섬김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격이 있어야지", "내가 잘해야 하는데......" 그래서 우리도 베드로처럼 손사래를 …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험한 십자가"
"우리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예배당 안에서 경건한 얼굴로 찬양하고 기도하지만, 이웃의 고통에는 무덤덤한 종교적 이중생활을 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내 자리와 이익을 더 따질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의 실패와 아픔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조용히 이렇게 말한 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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