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재 교수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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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버리기
나무와 견주어 볼 때 인간이란 존재는 버리는 것을 참 못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인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한번 손에 쥔 것은 절대로 놓을 줄을 모릅니다. 무엇을 '바라기'만 하고 '버리기'는 못합니다. 어느 분이 "바라기와 버리기"라는 제목으로 쓴 글입니다. 꼭 제 이야기 같… -
[설교] 거룩한 백성
"지금 한국교회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예수를 따르기 위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기성 교회 밖으로, 제도 교회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교회의 성장을 우상처럼 섬기는 교회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입니다. 자기가 다니던… -
[설교] 용기
"강해지기 위한 첫걸음은 자신의 약함을 시인하고 자신의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을 기만하지 않는 길입니다. 그것이 정직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든, 선생님이든, 상담가든, 목회자든 아무도 누구에게 거침없이 무엇이 "되라"(be)고 요구해서는 안 됩니… -
[설교] "그렇게 아니하실지라도"
감사는 이 고통스럽고 힘든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힘입니다. 감사는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겸손입니다. 그리고 감사는 나의 유한성과 일시성과 피조성을 인정하며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안에 있음을 인정하는 가장 높은 신앙의 … -
[설교] 사함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내가 미워지고 원망스러울 때마다, 내 모습 이대로 기쁘게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합시다. 사함을 많이 받았기에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그 여인처럼 ‘사랑함이 많은’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
[설교] 어머니와 아들
130여 년 전 ‘여리고 골짜기’와 같았던 이 땅에 스크랜튼 어머니와 아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 땅에서 버림받은 여성들, 그리고 성문 밖에 버려진 환자들을 찾아 내려가 이념과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이 위대한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는 온 … -
[설교] "사랑의 낮은 자리"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서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부부의 날’이 있는 이번 주는 부부간에 서로 화해하시고, 용서하시고, 주님처럼 ‘사랑의 낮은 자리’에서 서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 -
[설교] 하나님의 집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이런 가정을 잘 돌보아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보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무한경쟁의 사회에서도 성공의 가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
[설교] "마음을 성결하게"
전염병 때문에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앙생활이 해태해져서는 안 됩니다. 인터넷 공간이라는 ‘새로운 일상’(new normal)에 적응하되 설교 서핑(surfing)족이 되거나 예배의 시청자나 관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
[설교] 새로운 존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인간이 ‘호모 데우스,’ 즉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그 하찮은 것’에 의해 흔들리는 연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제 종래의 제도와 관행 그리고 생활방식과 신앙습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en… -
[설교] 엠마오
삶의 모든 순간에서 주님을 느끼고 만나십시오. 참으로 마음 문을 열고 보면, 내 모든 삶에서 나와 항상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주님의 인도와 도우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누가 24:48)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부활신앙의 증인인 것입니다. -
[설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우리 앞에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길고 지루한 줄다리기가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긴 싸움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난 속에 주님이 계시고 주님의 고난 속에 우리가 함께하니 우리는 넉넉히 이 시련을 이겨나갈 것입니다. -
[설교] "사랑의 수고"
코로나 19로 고통을 겪는 이웃들이 많지만, “사랑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이 사태에 대한 우리의 대처 방식이 세계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한스 큉의 말처럼, “이해할 수 없고 극복하기 어려운 무의미한 고난을 [당할 때 그것을] 사변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고… -
[설교] 그루터기
믿음이란 비록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지라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신뢰하십시오. 홀로 있어 외로울 때 하나님과 더 가까이 계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비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거… -
[설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코로나 19라는 커다란 재난으로 모든 시간이 멈춰 선 지금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회개해야 합니다. ‘저들이 죄인입니다’라고 손가락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끝도 없는 욕심, 식물이든 동물이든 모든 자연 환경을 인간의 편의를 위해 착취하려는 그 탐욕이 이 불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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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샬롬나비, 현직 대통령 체포 구속은 "불법"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20일 '현직 대통령의 불법 체포, 구속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평에서 ... ... -
국제WCC,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소식 환영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박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휴전 협정이 체결되었다는 ... ... -
교계/교회"내란동조 기독 국회의원들의 회개를 촉구한다"
이 '내란동조 국민의힘 기독교인 국회의원 심판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회개 촉구 기도회 형식으로 ... ... -
교계/교회"서울지방법원에서의 폭력 사태, 명백한 폭동"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은 지난 주말 벌어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의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