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leeseungman

    [데스크시선] 영화 <건국전쟁>과 이념 중독

    "영화 이 관람객 7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이승만의 농지개혁,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 이승만의 공을 부각시켰다."
  • jangyoonjae_0512

    [설교]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성서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정확히 뒤집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미래는 바꿀 수 있지만, 과거는 바꿀 수 없다'라고. 혹은 '미래는 열려 있지만, 과거는 닫혀 있다'라고. 과연 사실일까요? 요셉의 이야기는 우리가 과거에 사로잡혀 …
  • hanmoonduck

    [설교] 하나님의 꿈을 나의 비전으로

    그동안 한국 개신교는 하나님의 꿈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교회가 세속적 가치에 오염되고 말았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말하지만 실제 삶은 세상보다 더 자기 욕망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
  • prayer

    [시와 묵상] 왜 그대는 그렇게 화창한 날씨를 약속하여

    시인(1564-1616)은 약속의 본질적인 의미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는 그의 소네트 모음 중 제34편이며, "그대"는 약속을 제기한 자이고 태양 혹은 태양에 비길 불명의 연인을 가리킨다. 그는 연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약속 위반과 그것에 대한 투정을 소재로 삼고서 약속이란 생명을 걸고 지켜야…
  • prayer

    [시와 묵상] 너의 하늘을 보아

    시인(1957- )은 인생의 모순을 실현할 길이 "너의 하늘을 보[는 것]"임을 처방한다. 모순을 실현한다는 것은 갈등을 빗는 요소들의 대립을 변증법적으로 해소한다는 뜻이다. 변증법적이란 갈등을 제3의 길로 승화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예를 들면, 창과 방패로서 대립하는 단계를 벗어나 그 둘을 결합하여 …
  • hanmoonduck

    [설교] 새 길을 내는 사람들

    "많은 교인이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의 사역을 칭찬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목사님은 열정이 넘쳐! 참 열심이야!" 그런데 이렇게 목사님의 사역을 칭찬하고 위로하는 말이, 자칫하면 평신도들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사역마저도 목회자에게 떠넘겨지고, 그래서 목회자 혼자서 목회와 …
  • jangyoonjae_0512

    [설교] "세미한 소리"

    "1970년대 그룹 중에 '카펜터스'(Carpenters)가 있었습니다. 맑고 편안한 목소리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친남매 그룹입니다. 대표곡으로는 빌보드 싱글 1위를 기록한 "Top Of the World"도 있지만 저는 1973년 발표된 "Yesterday Once More"라는 곡을 참 좋아합니다."
  • prayer

    [시와 묵상] 어머니의 사랑

    "시인(1958- )은 어머니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면서 그 사랑의 속성을 알려주고 있다. 그 속성들은 여러 범주가 있을 수 있는데, 그녀는 집사 노릇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집사란 빈틈없이 자애롭게 돌보는 역할을 연상시킨다. 그녀에게 어머니는 그런 집사였다. 어머니는 그녀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
  • hanmoonduck

    [설교] 다시 "작으나" "건강한" 교회

    "교회의 규모가 작음에도 작은 것으로 인해서 무시를 당하는 일이 없으려면 교회의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더욱 주님의 성전으로서 온전해야 한다는 사실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말씀하신 것처럼 교인들 한명 한명이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거기에 지식과 통찰력을 더하고 그래서 교인 누…
  • hanjaehyuk

    [한재혁의 통합의학 7] 모든 이상 신호는 메시지이며, 전체를 치유하면 병은 반드시 낫는다

    "한번 병이 나면 치유되지 않는다는 직선적인 사고야말로 서양사상의 핵심이다. 한번 나빠지면 몸이 계속 나빠지거나, 한번 암이 생기면 계속 점점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자동차나 로켓 등 기계 세계에서는 분석적, 직선적, 비가역적인 배중률(排中律)의 사고방식이 적용된…
  • kimkyungjae_07

    [칼럼] 난초, 씨알, 처녀로 은유된 함석헌의 인간론

    "창세기 타락설화에 보면, 아담과 이브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 자기들의 벌거벗음을 알고 나무 사이에 숨어있는데, 그가 하나님의 찾는 소리를 듣는다고 기록되어있다. "아담아(사람아) 네가 어디있느냐?"(창3:9). 하나님의 물음은 아담과 이브가 숨어있는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 물음이 아…
  • whitehouse_02

    [설교]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

    "방금 미국의 예를 들었지만, 저는 지금 우리나라도 미국만큼이나 매우 위험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금방 탄로가 날 거짓말들이 난무하고, 직필(直筆)로 세상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자본과 권력의 눈치나 보면서 제 입맛에 맞게 왜곡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을 …
  • prayer

    [시와 묵상]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시인(1914-1946)은 시적 화자를 부제(副題)의 청년 화가 L이거나 그를 대신하여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인물로 암시한다. "나"는 죽은 자이거나 그를 "위하여" 비문을 짓는 자이다. 그러나 "나"는 죽음을 부정한다. 단순히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극복 혹은 부활을 천명한다. 시제가 인 대로 해바라기의 생…
  • prayer

    [시와 묵상] 불혹

    시인(1962- )은 동음이의어인 '불혹'과 '부록'의 언어유희를 통해서 혹함이 없는 인생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 인생을 책으로 본다면, 마흔 살까지가 본책에 해당하고 그 이후는 부록일 수 있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혹함이 없게 되었으니 그 이후는 덤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부록 같은 삶도 본책의 부…
  • jangyoonjae_0512

    [설교]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

    "인생의 기념일은 삶을 기쁘게 해주고 활력을 줍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념일에 중요한 게 하나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실패에 대한 '기념일'입니다. 우리 인생에 성공을 기념하는 날은 있어도 실패를 기념하는 날은 없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일제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광복절이 며칠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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