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국제법률대학원(HILS) 김대옥 조교수(목사)의 재임용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동대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17일 김 목사의 재임용 거부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동문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서명에 들어갔습니다.
종교계의 투명성, 책임성, 공공성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종교투명성센터가 16일 출범했습니다. 종교투명성센터는 "종교계 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공개를 통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재정운영과 예산 집행을 도모하고 종교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최근 잇달아 불거져 나오는 비리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이 정치보복 운운하며 보수 결집을 노리는 모양새였는데요, 이에 대한 논란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그를 대통령 만드는데 앞장섰던 개신교계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명성교회의 불법적 세습 사태는 촌각을 다투는 사안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에서 입지를 굳혀 갈 것입니다. 오늘의 판결은 침묵을 통해 명성교회의 세습을 동조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이미 총회장님과 총회 헌법위는 세습금지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히셨습니다.... 총회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응답하십시오."
서울고등법원이 사랑의교회 도로 점용 취소 판결을 내리자 한국교회언론회가 논평을 내고 이를 '종교 탄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언론회는 사랑의교회에서 논란이 불거질 때 마다 지원사격에 나섰는데요, 공교롭게도 오정현 목사의 친동생인 오정호 목사가 언론회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은 기독교계는 물론 사회에서도 주목하는 사안입니다. 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이 16일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심리가 열리는 회의장 주변엔 시민단체, 신학생, 일반 성도들이 재판국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정작 재판국은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후속 일정도 잡지 않았는데요, 이러자 신학생연대는 재판국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명성교회 세습이 교계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은 16일 오전 서울동남노회 비대위가 제기한 선거무효소송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재판국 모임이 열리는 예장통합 총회 사무실 앞에선 세습 반대 단체들이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해 12월20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 13일 기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적 정서를 잘 건드렸다고 보는데요, 불교 세계관에 근거한 세계관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여전도회기념음악관에서는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장신대 교수모임’ 주관으로 ‘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명성교회 세습 철회와 이를 통한 한국교회의 궁극적 갱신을 위해 기도했다.
"불의앞에 무릎꿇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 앞에서만 무릎꿇게 하옵소서 ! 세상 모든 허물앞에서는 관대하되, 진리의 편에 서는데는 절대 타협하지 않게하옵소서 ! 세상과 거짓 권세 앞에서는 날카롭게 비판하며 세상의 아픔에는 사랑으로 품게 하옵소서 !"
""교회 세습 반대는 진보-보수의 문제 아니고 하나님의 공의, 진리의 문제다. 따라서 세습이 신학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는 걸 보다 분명하게 밝히고,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 신학은 연구실에서 하는 게 아니다. 무너져가고 왜곡된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이 바로 신학이다. 진정한 신학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일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 장신대 교수 60명이 명성교회 세습 반대를 위한 교수모임을 출범시켰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반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장로회신학대학교 60여 명의 교수가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장신대 교수모임'(아래 교수모임)이 꾸려졌습니다. 교수모임은 12일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학술 관련 소식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가 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삼일교회에서 "한국교회의 미래, 여성리더십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남북이 9일 고위급회담을 갖고 북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올림픽 참가,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완화 및 한반도 평화적 환경 마련,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0일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장신대 신약학 김철홍 교수는 자신의 전공 보다 극우 행보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 교수는 한 극우매체에 영화 <1987>을 주제로 한 칼럼을 기고했는데요, 여기서 김 교수는 6월 민주항쟁의 승자가 주사파라고 주장했습니다. 누구나 주장은 할 수 있지만, 모름지기 학자라면 학문적 치밀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발걸음을 돌이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