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학내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가는 양상입니다. 본지는 한신대 학내갈등에 주목해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한신대 측은 포털 '다음'에 해당 기사가 부정적이고 일방적이라며 검색에서 제외해줄 것을 청구했습니다. 과연 이 같은 청구가 정당한지, 담당 기자는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한신대 측의 재반론을 기다립니다.
"한국교회는 세상 앞에 삼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이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노회를 흔들고 총회의 질서에 도전을 던지는 명성교회의 그냥 그렇게 된 선택은 교단의 헌법은 물론 성경의 가르침마저 거스르고 있습니다. 불법인지 편법인지 모를 혼란스러운 이 사태를 두고 우리 7개 신학교의 신학생들은 진심어린 애통과 우려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진오 목사는 <스포츠 투데이> 반대운동, 전병욱씨 성범죄 등 교회 갱신 운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런 이 목사가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제안을 담은 책 <재편>을 냈습니다. 이 목사는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는데요, 한국교회가 귀기울여야 할 제언이 적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8일 한신대 신학전공 학생 3명이 학내민주화를 요구하며 삭발·단식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12학번 정동준씨, 15학번 진유경씨, 16학번 김강토씨 등 3명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이들이 농성에 나선 현장을 사진으로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이 광경을 한국기독교장로회 창시자이자 한신대를 세웠던 장공 김재준 선생이 보셨다면 뭐라 하셨을까요?
총장 선임에 따른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신대 사태가 점차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한신대 학생 3명은 8일 오후 기장 총회가 있는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삭발 농성에 들어갔는데요, 한신대 학생들이 학내 문제로 삭발 농성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신대학교 학내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민주한신 비대위는 7일 성명을 내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앞에서 단식/삭발 무기한 농성을 예고했습니다. 비대위는 그러면서 한신대 비서실장이 신학대학장에게 보낸 공문을 공개했는데, 비대위 측은 이 공문이 공신력이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성명 전문을 싣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이제는 주요 언론에까지 보도되며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JTBC뉴스룸은 6일 '탐사플러스'를 통해 이 문제를 집중 보도했는데요, 내용 자체는 크게 새로울 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자타가 공인하는 JTBC가 이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개신교계가 명성교회 세습 논란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 교단 목회자는 물론 관련 시민단체가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을 세습이라며 규탄하고 나섰지만, 명성교회 측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로 인해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을 둘러싼 진통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간 있었던 사태들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수많은 반대에도 ‘담임목사직 세습'을 감행하고 있는 그 교회를 당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고발하기 위해 이곳에 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나이다. 모여 감히 건방진 말씀을 올리오니 용서하옵소서. 이곳에 모여 세습의 옳지 않음을 당신께 탄원하는 이들이 옳습니까? 아니면 세습행위를 감행하는 그 교회의 그들이 옳습니까?" - 이동춘 장신대 겸임교수
동정]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경호 목사가 2일로 임기가 만료됐다는 소식입니다.
"그간의 퇴진운동과 더불어 총투표의 결과로 무시하지 못할 많은 학생의 의견을 모았다. 1,910표의 불신임, 이것에 대한 총장의 입장은 무엇인가? 진정 학생을 학사운영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면 어서 총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더 이상의 침묵과 방관은 의도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학생 사회와 총장의 대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 한신대 총학생회
"명성교회는 서울동남노회와 총회 그리고 한국교회 앞에 회개하는 마음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그동안의 부자세습을 위한 모든 노력과 결과를 포기하고 교회의 법과 절차에 따라서 총회의 헌법에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 예장통합 목회자 538명
1일 오전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이 명성교회 세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1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번 사태에 쏠린 관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명성교회가 새노래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 청빙을 관철시키려 하자 예장통합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온갖 편법과 탈법과 불법으로 적법한 진리와 절차로 가장하고 목회자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을 기만하며 탐욕스러운 목표를 달성한 명성교회의 잘못은 결코 끝까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한신대 신학전공 학생 34명이 한신의 죽음을 선포하며 집단 자퇴를 결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과 연규홍 총장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기장 제주노회가 24일자로 학교 측의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공개 질의서 전문을 공유합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