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 논란과 관련, 신학생들을 비롯해 세습에 반대했던 이들은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 총회의 입장 표명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최기학 총회장은 3일 대림절 첫째주간을 맞아 낸 목회서신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표현이 다소 모호한 면이 있지만, 명성교회를 압박하는 메시지였고 이에 신학생연대는 환영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최근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을 주제로 한 유화 에니메이션 <러빙 빈센트>가 소리 없이 관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 고흐 애호가라면 한 눈에 반할 화면으로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고흐의 예술혼을 유화로 재현해 낸 점은 탁월하다 할 것입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입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교계 안팎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인데요, 먼저 명성교회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비록 작은 외침이지만 내부에서 목소리가 나온데 주목합니다. 이어 김삼환 원로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숭실대에서는 이사장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이제 교회가 양적성장을 구가하던 시기는 지났다. 교회 스스로 대형화의 유혹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할 적정한 규모를 고민해야 할 때가 무르익었다. '건강한 작은 교회'는 이런 고민에 적절한 대안일 것이다." 이진오 목사의 신간 <재편> 북 리뷰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목사나 교회를 비판하면,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치라, 너는 깨끗하냐, 교회를 허무는 세력이다"며 쉴드치는 목사들이 강단에서는 "회개하라, 용서하라, 거짓말하지 말라"고 설교하는 모순!(이런 설교를 목사 네 자신에게나 하라!) - 강호숙 기독인문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감사원 감사결과 KBS 이사진들이 업무추진비를 동호회 회식비나 유흥주점 경비 등 사적인 용도로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NCCK 언론위원회는 2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인호 KBS이사장 및 이사 9명에 대해 해임건의 및 연임제한조치 등을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11월의 주목하는 시선에 ‘19살 현장 실습생의 죽음과 노동이 배제된 한국형 민주주의’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19일 제주의 한 작업장에서 현장실습 중 숨진 19세 이민호군의 죽음에 주목한 것인데요, 언론위는 이군의 죽음에 노동이 배제된 민주주의가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교회가 크고 화려하며 힘과 돈, 권력을 가진 남성들이 좌지우지하는 곳이 돼버린 지금, 기득권 남성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라! '하나님', '십자가'를 들먹이지만, 여성교인을 성추행하고, 종교인과세 반대하고, 학교를 사유화하고, 교회를 세습하고, 학력을 위조하고 부풀려 세계적인 교회의 당회장이 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99마리를 놔두고 1마리 잃은 양을 찾으러 산울가를 헤매고 다녔으며,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예수 복음의 진수는 "사람 모두는 귀하다"이며, 예수가 말씀하는 구원은 '하나님 형상에로의 회복' 즉, '인간성 회복'인 것이다. - 강호숙 책임연구원
정부가 28일 종교인과세의 2018년 시행을 앞두고 종교인소득 과세제도를 보완하겠다며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개정안을 들여다보니 종교인과세의 시행 취지인 재정 투명성 확보는 요원해 보입니다. 종교인과세 시행에 보수 개신교계가 앞장서 실력행사에 나선 점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획재정부가 2018년 1월 종교인과세 시행을 앞두고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습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목회활동비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세무조사 대상도 한정됩니다. 그간 종교인과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보수 개신교계로서는 나름 목적을 관철한 셈입니다.
"명성교회 사태는 김하나 목사 위임 청빙을 물린다고 풀릴 일이 아니다. 세습 철회를 관철시킴과 동시에 명성교회를 공교회로서 바로 세우기 위한 섬세한 전략을 마련해 접근해 나가야 한다. 세습에 반대하는 분들의 간절함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간절함만으로는 부족하다. 냉철함이 동시에 요구된다."
NCCK는 대림절 첫째주간인 12월3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전쟁을 내려놓고 평화를 일구어라'는 주제로 촛불기도회를 진행합니다.
명성교회가 교계 안팎에서 세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비등하자 입장문을 냈습니다. 24일 당회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노회와 총회에 다가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이 '공동의회 투표에 따른 결과'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벌써부터 명성교회가 사태의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은 나라밖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도 근심을 안기고 있습니다. 캐나다 소재 학교에서 유학 중인 신학생 14명은 23일 성명을 내고 명성교회 세습이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임을 부정하는 사건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성명 전문입니다.
명성교회가 세습을 관철시키려 하면서 반발 여론도 거셉니다. 이런 가운데 평소 한국교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손봉호 기윤실 자문위원장과 양희송 청어람 대표가 24일 세습 반대와 총회 재판국의 공의로운 결정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손 위원장은 명성교회 세습을 "한국교회 최대 스캔들"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