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를 이끌어갈 새 지도부가 뽑혔습니다. 총회장엔 윤세관 목사가, 부총회장엔 김충섭 목사, 이강권 장로가 각각 뽑혔는데요, 이번 총회에서는 부총회장 후보가 미등록된 상태에서 본회의장에서 추천이 이뤄졌습니다. 이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었는데요, 이를 두고 총회장은 잠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성소수자, 그리고 동성혼 법제화는 기독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첨예한 쟁점입니다. 최근 총회를 진행 중인 보수교단은 관련 쟁점에 대해 절대 불가 방침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 새로 취임한 총회장께 관련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신임 총회장은 다소 엇갈린 답을 내놓았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의 교인수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제102회 총회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기장 교단 교인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 4천 여 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목회자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경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기장 총회엔 목회자 권징조례 개정안과 교회내 성폭력 금지, 예방을 위한 특별법 등 교회내 성폭력 권징 안건이 눈길을 끕니다. 또 한신대 총장 인준도 논란이 첨예한데요, 기장 총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각 교단마다 총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본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 소식을 전하고자 현장에 내려왔는데요, 벌써 총회장엔 반동성애 단체들이 몰려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총회 첫 소식으로 타전합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자나 권력자의 불의를 용납하지 말고, 약자와 가난한 자의 손을 들어 하나님의 뜻을 세워가도록 구체적으로 명하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곁에는 과부, 고아, 나그네가 여전히 존재하며 그들의 모습은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사드배치에 저항하는 성주 주민, 명절에 고향으로 가는 고속버스조차 자유롭게 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장애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집단 구선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본질을 잘 건드려 주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교회가 놓친 지점을 봅니다. 드라마 리뷰입니다. 사이비 종교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꼭 시청을 권합니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 서리는 이사회 결정 직후 총학생회로부터 논문표절과 성추행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연 서리는 교계 매체인 <에큐메니안>과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주요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NCCK 언론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구세군 중앙회관에서 <오늘, 이 땅의 언론> 출판 기념회를 갖습니다.
삼일교회가 전병욱씨의 권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4일자 <국민일보>에 실었습니다. 이 성명서에서 특히 목회자 성폭력 특별법 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 한편 평신도들로 이뤄진 '행복연대'는 오는 18일 예장합동 총회가 열리는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전씨의 권징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계획인데요, 총회가 미온적으로 나올 경우 전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신대 이사회가 12일 연규홍 교수를 신임 총장에 선임하면서 총장 선임을 둘러싼 학내 갈등이 해소되나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이 학교 총학생회가 연규홍 총장서리의 자질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공문을 보내 연 서리의 논문표절 및 성추행 의혹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 서리의 책임 있는 입장표명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7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 4기가 반입되는 과정에서 경찰 '종교케어팀'이 연대를 위해 종교인들이 세운 천막과 각종 기물을 파괴하고 종교인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한데 대해 종교인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12일 개신교쪽이 경찰청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13일 오후엔 청와대 앞에서 5대 종단 종교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관련 소식 전합니다.
지난 7일 경찰 종교케어팀이 종교인들을 연행하고 천막, 기물 등을 훼손한데 항의해 5대종단(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이 꾸린 종교평화연대가 13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확언컨대 사드배치는 이제 시작일 뿐 결코 끝이 아닐 것입니다. 향후 사드와 연계된 무수한 전쟁무기들이 거듭 이 땅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을 믿고 비폭력 평화의 길을 걸었어야 할 문재인 정부는 유다처럼 다른 길을 기웃 거리는 듯싶습니다. 사드배치는 촛불 혁명의 주역들에게 있어 폭력이자 배신을 뜻할 뿐입니다."
한신대학교 신임 총장에 연규홍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한신대 이사회가 연 교수를 낙점했는데요, 오는 19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인준이 가결되면 연 교수는 신임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사회의 결정이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뿌릴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팽배합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