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jangyoonjae_0512

    [설교] 잃어버린 자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오셨다. 그리고 잃어버린 양을, 잃어버린 동전을, 잃어버린 자식을,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잃어버린 자를 찾았을 때 기뻐하는 분이시다. 그가 우리 앞에 와 계신다. 이제 열등감과 슬픔과 좌절과 미움의 마음으로 남들과 경쟁하며 남들에게 지지 않으려던 시도를 중지해야 한…
  • kimkisuk

    [설교] 족쇄와 사슬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위험한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빈부 격차는 심화되고 있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공동체 의식도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국제 관계도 전통적인 신의가 아니라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이 자못 심각할 정도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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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사람아, 네가 어디 있느냐?"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의 마음속에는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주인이 되어 자기 맘대로 해보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선악과는 인간으로 넘지 말아야 할 ‘경계,’ 혹은 ‘한계선’을 의미했다. 인간은 이것을 넘어 욕망을 좇았다. 이제 인간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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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기억하라

    기억이 힘이며 믿음이다. 기억은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관념이 아니라 우리를 움직여서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신비한 힘이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공동체를 기억하시고 복 주실 것이다. 예수라는 구원의 반석 위에서 번영하…
  • kimkisuk

    [설교] 황색 시간

    "갑질이라는 말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싸잡아 다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재벌가 사람들의 일탈 행위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들이 그 지경에 이른 것일까요? 어릴 때부터 물질적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자기 의지가 좌절되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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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성령은 바람처럼 자유로운 분이므로 성령을 받은 사람도 제도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 길을 개척한다. 그러나 그 바람이 성령에 의한 것인지 악령에 의한 것인지는 분별해야 한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을 입고 그 고통을 체휼하셨음을 인정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고통받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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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아빠 아버지

    하나님은 남성의 이미지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남성적인 것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일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며 어머니이시다. 모든 생명을 아파하며 사랑했기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하나님의 사랑을 특정 성적 역할로 규정할 수 없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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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안개와 어둠의 세월을 넘어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임하시기를 빕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잘 끝났습니다. 남북의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 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정상들의 입에서 '종전'이란 말이 나오고,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다고 말했을 때 감격했습니다.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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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기도

    예수님은 기도하는 분이셨다. 항상, 쉬지 않고, 규칙적으로, 홀로,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슬플 때나 비통할 때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기적과 치유를 베푸시기 전에 그리고 후에, 시련을 앞두고, 또한 시련의 한복판에서도 기도하셨다. 우리도 주님처럼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주님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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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상처 입은 치유자

    빈센트 반 고흐는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의 한 전형이다. 자신은 상처투성이 인생을 살았지만 원망이나 보복의 심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상처 입은 자들을 ‘마음이 깊게,’ ‘마음이 따뜻하게’ 묘사했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딛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가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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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어둠 후에 빛이 오며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의 첫 장면은 한 여인이 물속으로 한없이 끌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라앉음', 바로 그것이 스승을 잃은 제자들,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인들의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으로의 침잠, 도저히 떠오를 것 같지 않은 아득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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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공생애를 시작하셨던 갈릴리로 가셨다. 갈릴리는 처절한 삶의 현장이었고 부활의 소망 역시 전파되어야 할 공간이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우리도 삶의 현장에서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이며 ‘타자를 위한 교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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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그 날 그 부활절 저녁에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질책하지 않으시고 평화를 비시며 새로운 사명을 주셨다. 그처럼 제자들을 죽기까지 믿어주심으로 그들의 불신과 미움과 의심을 이기셨다. 그 분의 숭고한 사랑이 변화의 원동력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우리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뒤집어놓음으로써 우리를 창조적인 변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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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가없는 사랑

    제자들은 성전의 아름다움을 보았지만, 주님은 그 속에서 벌어지는 참담한 현실을 꿰뚫어보셨던 것입니다. 이 말씀은 주후 70년 로마의 장군인 Titus에 의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 jangyoonjae_0512

    [설교] 십자가

    십자가는 로마제국의 형틀이다. 그래서 십자가는 “유대인들에게는 꺼리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고전 1:23)이었다. 하지만 십자가에는 인간의 통속을 뛰어넘는 숭고함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고통당하신다는 연대의 상징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를 날마다 지고 주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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