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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문화 리뷰] 꺼져가는 진실에 불을 댕기다

    [대중문화 리뷰] 꺼져가는 진실에 불을 댕기다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물론이다. 지난 8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은 친일부역자를 청산하지 못한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공론의 장으로 끌고 나왔다. 마침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시점이 광복절이어서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이제 소개할 홍기선 감독의 역시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 작품이다.
  • [리뷰] “국가가 의무이고 국민이 권리다”

    [리뷰] “국가가 의무이고 국민이 권리다”

    “국민이 국민의 의무를 다했을 때는 국가가 의무고, 국민이 권리입니다.” 드라마 에서 진상필 의원(정재영)이 온 몸으로 토해낸 연설이다. 진상필의 연설은 의 송우석(송강호)이 공안세력을 향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외치던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어쩌면 진상필…
  • [대중문화 에세이] 나라 밖에서 구하는 사법 정의

    [대중문화 에세이] 나라 밖에서 구하는 사법 정의

    돈과 이윤추구가 지상 가치인 자본주의 세상에서 사법정의를 기대하기는 흡사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일처럼 어려워졌다. 이제 법은 간단해졌다. 돈 있으면 무죄고, 없으면 유죄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법률가 출신 작가 존 그리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97년 …
  • [화제의 신간] “당신도 불량 크리스천입니다”

    [화제의 신간] “당신도 불량 크리스천입니다”

    제목부터 도발적인 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데이브 톰린슨이 쓴 『불량 크리스천』(포이에마 刊)이다. 수년간 가정 교회 리더로 섬겼고, 현재는 성공회 신부로 재직 중인 저자는 ‘복음주의 르네상스’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영국에서 복음주의가 부흥하던 1990년대에 이러한 흐름에서 이탈하거…
  • [대중문화 리뷰] ‘갑’을 향해 날리는 강펀치

    [대중문화 리뷰] ‘갑’을 향해 날리는 강펀치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이 같은 진리가 선택적으로 작동한다. 재벌은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오히려 당당하다. 간혹 감옥에 가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 수감자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특혜를 누린다.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 송강호·유아인 출연 신작 ‘사도’, 시사회

    송강호·유아인 출연 신작 ‘사도’, 시사회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유아인이 출연한 신작 가 9월3일(목)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는 영조가 사도세자를 살해한 임오화변을 소재로 한 정통 사극으로 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로 분해 열연한다.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소지…
  • [대중문화 리뷰] 한을 일깨우는 바람

    [대중문화 리뷰] 한을 일깨우는 바람

    아일랜드를 관통하는 정서는 ‘슬픔’이다. 아일랜드의 역사는 척박한 자연환경, 대영제국의 압제, 동족끼리의 분열 등으로 굴곡졌다. 이런 탓에 아일랜드 민초들의 정서 밑바닥엔 슬픔이 흐른다. 이제 소개할 켄 로치 감독의 (원제: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은 독립운동에 뛰어든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
  • ‘변호인’ 송강호, 영조 임금으로 컴백

    배우 송강호가 돌아왔다.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에서 영조 임금을 연기했다. 영화 는 영조가 사도 세자를 뒤주에 가둬 숨지게 한 임모화변을 주제로 한 사극으로, 영조의 상대역인 사도세자 역은 드라마 , 영화 으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유아인 씨가 맡았다. 배우 송강호, …
  • [대중문화 리뷰] 영화 ‘암살’ 신드롬 들여다 보기

    [대중문화 리뷰] 영화 ‘암살’ 신드롬 들여다 보기

    2015년 여름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 최동훈 감독의 이다. 지난 7월22일(수) 개봉한 은 개봉 2주를 넘긴 8월9일(일) 현재 858만 관객을 동원했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헐리웃 블록버스터 (438만), (168만)의 배 가까운 흥행 성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열두 번째 1천만 관객 동원도 무난해 보인다.
  • 톰크루즈 방한, 감독과 포토타임

    톰크루즈 방한, 감독과 포토타임

    헐리웃 미남스타 톰 크루즈가 7월30일(목)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대중문화 에세이] 톰 크루즈의 일곱 번째 한국 나들이

    [대중문화 에세이] 톰 크루즈의 일곱 번째 한국 나들이

    벌써 일곱 번째 한국 나들이다. 1994년 를 시작으로 , , , 등 새 작품을 발표할 때 마다 한국을 찾았다. 그의 팬서비스는 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홍보 차 내한했던 2009년 1월, 그는 도착하자마자 칵테일파티, 핸드 프린팅 및 공식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런 와중임에…
  • [서평] 본회퍼, 평화주의자인가 암살자인가?

    [서평] 본회퍼, 평화주의자인가 암살자인가?

    이 책은 “본회퍼의 신학과 행위 사이에서 일어나는 긴장을 설명하고 그의 삶과 윤리학을 개관”(11) 하고자 한다. 저자는 본회퍼가 평화주의자와 암살자라는 서로 모순되는 면모를 지녔음을 먼저 지적한다. 그는 교회가 십자가 고난의 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따라 전쟁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
  • “디제잉워십은 나의 신앙적 열정의 표현”

    “디제잉워십은 나의 신앙적 열정의 표현”

    디제잉워십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7월14일에 열린 IVF 전국리더대회 개막식 공연 영상이 공개되면서 SNS상에서 문화적 혹은 신학적 논박이 이어진 것이다. 전자무도음악(EDM)이 기저를 이루고 디제이가 주도하는 찬양이 예배인지에 관한 논란의 중심에 디제이 한진호 씨가 있다. 본지는 기독교 문화…
  • [대중문화 리뷰] 예술은 슬픔과 고통의 결과물

    [대중문화 리뷰] 예술은 슬픔과 고통의 결과물

    심금을 울리는 예술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영화 는 이런 평범한 경구를 일깨워주는 음악 영화다. 영화는 1961년 결성된 5인조 밴드 의 주축 멤버 브라이언 윌슨의 이야기다. 비치 보이스 하면 얼른 해변음악(서프 뮤직)을 떠올린다. 그도 그럴것이, 이들이 1963년 내놓은 ‘Surfin' USA’는 해변음악의 대명사…
  • “기독교적 사생관, 형이상학과 근본적으로 달라”

    “기독교적 사생관, 형이상학과 근본적으로 달라”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가 신간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기독교 생사관 깊이 읽기』(청년사, 2015)을 낸 가운데 7월16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 홀에서는 신간 출간기념 북토크 행사가 열렸다.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는 주제로 진행된 북토크에서 저자인 김경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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